KOSS KSC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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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OSS사에서 1995년에 만든 클립형 헤드폰이다. 원래 단종시키려고 생산을 중단했으나 많은 사용자들의 요구로 다시 부활한 제품이다. 현재 상자는 없고 번들 형태로 주머니에 담겨져서 팔고 있는 이 분야의 장수만세 기종 중 하나. 가격은 44.99달러로 한국에서는 6만 6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단종 전에는 20달러가 채 되지 않는 가격 덕분에 KSC75와 더불어 KOSS 최고의 가성비 제품으로 유명했다.[1]

2. 사양


분류: 클립형 헤드폰
유닛 형태: 오픈형
재생 주파수 대역: 15-25,000 Hz
임피던스: 60 Ω
감도: 101 dB SPL/mW
선 길이: 3.94ft (1.2m), ㄱ자 플러그
임피던스가 60옴으로 높은 편이라 LG V 시리즈와 QAD가 적용되기 시작한 G6 이후의 G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이 매우 좋아한다. 기본적으로도 볼륨확보가 잘 되지만 하이파이 모드가 작동해서 볼륨 확보가 매우 용이하기 때문이다.

3. 외형상 특징


대충 보면 포타프로(혹은 스포타프로) 헤드폰에서 유닛만 따로 떼어 클립을 끼워 만든 이어폰이라 할 수 있는데, 유닛의 사이즈, 크기, 그리고 드라이버 스펙이 그냥 동일하므로 동일 드라이버를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케이블도 포타프로와 동일한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으며 패드도 동일하다. 무엇보다 포타프로와 유닛이 호환되므로 포타프로의 유닛을 빼서 KSC35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블랙이라서 파랑색의 포타프로에 비하면 무난하지만 클립의 착용감이 안좋기로 악명이 높다. 클립은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는데 착용감을 고려하지 않았는지 매우 딱딱한 감촉과 부드럽게 마무리되지 않은 모서리로 인해 착용자에게 불편함을 넘어 (특히 귀가 큰 경우) 고통을 주는 이어폰이다. (...) 그리고 왠지 모르게 딱 붙어 있지 않고 살짝 떨어져 있는 애매한 착용감으로 저음 손실은 물론 사용자에 따라서는 목을 돌리면 귀에서 유닛이 빠지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SC75의 클립을 사용한다거나 (클립은 호환이 된다.) 포타프로 및 스포타프로에 끼워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유닛이 클립에 홈이 파인 곳에 고정되는 방식이므로 마모되면 결국 못 쓰게 된다. 따라서 유닛과 클립을 분리해서 한 번쯤은 윤활유를 살짝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추천되지만, 그 정도로 마모된 경우 제품을 오래 사용했다는 뜻이므로 차라리 새 것으로 하나 구입하는게 더 좋다는 의견도 있다. 오히려 클립을 빼다가 클립 홈을 파손시키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20년에 이 제품을 무선화한 제품인 KSC35 Wireless가 출시되었다. 가격은 49.99달러.

4. 음색 및 음질


KSC75, 포타 프로와 더불어 가성비가 매우 좋은 제품으로 몇배 비싼 가격의 헤드폰을 산 사람이 회의감을 느낄 정도로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준다. 다만 세 제품의 음색은 꽤 차이가 있다.
KSC35는 전체적으로 저음이 고음이 약간 강하고 중음이 약간 약한 약 V자형 음색이다. 저음이 KSC75에 비하면 다소 강하고 포타프로에 비하면 다소 약하다. 반면 쏘는 느낌이 날 정도로 고음이 강한 KSC75에 비하면 고음이 다소 부드러운 성향이며 대신 포타 프로에 비하면 고음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높은 분리도와 까랑까랑한 맑은 음을 낸다. KSC35가 포타 프로와 같은 드라이버 유닛을 쓴 것으로 추정되는 데도 이런 음색 차이가 나는 것은 드라이버 자체의 튜닝보다는 클립에 있는데, 포타프로의 경우 헤드밴드가 눌러 주는 덕분에 유닛이 귀에 더 가까이 밀착되어서 저음이 많이 느껴지지만 KSC35는 밀착도가 떨어져서 저음이 약해지는 대신 상대적으로 중,고음이 올라가는 것이다.
KSC35 클립을 포타프로의 헤드밴드로 교체하면 포타프로와 매우 유사한 음색을 내고 반대로 포타프로 유닛에 KSC35 클립을 끼워도 KSC35와 유사한 음색을 낸다. 다만 같은 조건에서도 KSC75와 KSC35(또는 포타 프로)는 확실히 소리가 다르다.
국내 유통가격이 포타프로와 비슷하게 6만원대가 되면서 2만원대의 KSC75에 비해 가성비는 떨어졌지만 KSC75보다 저음이 좀더 강하면서 포타프로에 비해 밸런스가 잡힌 음색을 선호하는 이들이 여전히 선호하는 제품이다. 비록 유닛의 진동을 잡지 못해서 원음과 다른 왜곡된 음을 내지만 휴대하며 음악을 감상할 때는 외부의 소음으로 인해 오히려 원음보다 강조되는 왜곡 성향이 장점이 되기도 한다.
[1] KSC35는 2020년 현재 한국에서 6만원대에 팔고 있기 때문에 2만원대에 팔고 있는 KSC75에 비해 가성비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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