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원 팀장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부산행의 등장인물이자 배우는 한성수.

2. 작중 행적


KTX의 승무원 팀장이다. KTX 앞에서 민지와 함께 승객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열차가 서울역에서 출발한 후, 용석이 화장실 내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말해 화장실 문을 열고 노숙자에게 검표를 진행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자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으면 다음 정차역에서 하차해서 역무원의 지시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승무원 민지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상황을 보러 승객들에게 지나갈 테니 물러서라며 뛰어가다 9호차의 문 앞에서 감염자들을 보고 도망가는 승객에게 밀쳐지면서 머리를 부딪치며 객차 문 앞쪽이자 승무원 좌석있는 부분에 넘어진다. 정신차리자마자 보이는 광경이, 감염자가 된 민지가 눈앞에서 야구부 선생님을 물어뜯는 광경에 눈을 크게 뜨며 기겁하는 장면인 것이 일품. 이후에 앞칸의 승객들을 한명 한명 다급하게 깨우며 어찌어찌 승객들을 대피시켰으나, 이어폰을 꽂고 잠을 청하고 있던 여성 승객을 대피시키려다 끝까지 쫓아온 감염된 민지에게 부딪히고 좌석에 넘어졌다. 이윽고 민지에게 얼굴과 귀를 물리면서 그 역시 감염되는데 감염 후의 몰골이 처참하다. 피투성이에 머리가 헝클어지고 한쪽 눈이 감긴 채로 감염되었다. 감염된 직후 그를 선두로 감염자들이 석우와 나머지 승객들을 뒤쫓는다.

헌데 여기서 생각해보면 좀 생각이 모자랐다고 평가할 수 있는 점이, 야구부 학생들이 탄 9호차와 10호차 사이 연결 공간에서 감염된 민지가 선생을 물어뜯는 장면을 목격하곤, 10호차로 다급히 달려가 승객들을 깨우는데, 여기서 그의 병크가 있다. 정석대로 승객들을 대피시키려는 행동에서 그랬다고 참작은 가능하나, 당시 자세히 보면 오히려 잠에 빠졌다가 다급한 팀장의 외침에 깨어난[1] 승객들이 객차의 상황 판단을 못하곤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앞의 승객들을 자신보다 먼저 밀쳐내 앞으로 대피시키지 않곤, 자기는 자기대로 앞서가다가 당황한 승객들과 맞부딪히면서 승객들을 대피시키며 오히려 혼란 상황을 가중시켰다. 물론 그런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매순간 전부 맞는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딱히 비정상적인 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고, 그래도 감염자가 승객들을 물어뜯는 걸 보고는 재빨리 승객들을 대피시키려는 걸 보면 아쉽게 희생되고만 개념인이라 할 수 있다. 즉 용석의 편을 들다가 용석에게 토사구팽당한 기철과는 정반대인 셈.[2]

[1] 작중 출발 시간대가 새벽 5시다..[2] 물론 기철도 용석에게 동화되기 전에는 승객들을 최대한 대피시키려는 개념있는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