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형 라이카

 

1. 개요
2. 목록
2.1. Leica M3
2.2. Leica M2
2.3. Leica M1
2.4. Leica M4
2.5. Leica M5
2.6. Leica CL
2.7. Leica M4-2,M4-P
2.8. Leica M6
2.9. Leica M7
2.10. Leica MP
2.11. Leica M8
2.12. Leica M9
2.13. Leica M9-P
2.14. Leica M-M
2.15. Leica M (TYP 240)
2.16. Leica M-P (TYP 240)
2.17. Leica M (TYP 262)
2.18. Leica M-D (TYP 262)
2.19. Leica M10 (TYP 3656)
2.20. Leica M10-P (TYP 3656)
2.21. Leica M10-D (TYP 9217)
2.22. Leica M10-Monochrom
2.23. Leica M10-R (TYP 6376)


1. 개요


바르낙(Barnack)형 라이카에서 개량된 라이카. 흔히 라이카 라고 하면 M형 라이카를 말한다. 뷰파인더와 레인지파인더의 결합으로 파인더 안에서 이중합치상을 보며 초점조절이 가능해졌으며 바요넷 방식의 M마운트를 채택함으로 스크류 방식의 바르낙 라이카 보다 렌즈의 교환이 신속하고 편리하다. 화각별로 별도의 프레임라인이 지원되어서 렌즈를 교환하면 파인더 내에 그 렌즈의 화각에 대응하는 프레임라인이 표시된다.

이전 모델이 저속과 고속셔터 다이얼이 분리되어 따로 조작해야 했던것을 하나의 셔터다이얼에서 조작이 가능하게 개량해서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셔터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M3부터 MP까지의 라이카는 B~1/1000까지의 천으로 된 좌우주행식 셔터를 가지고 있으며[1]M8 부터의 디지털 M 바디는 상하 주행 전자식 포컬플레인 셔터를 채용하고 있다.
필름 장전은 아무래도 불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특이한 방식인데 밑판을 열어서 필름을 카메라 아래쪽에서 넣어야 한다. 그래도 바르낙 라이카에 비해서는 뒤 판이 완전히 열려서 익숙해지면 능숙하게 필름교환이 가능하다.[2] 이 방식은 필름의 장전이 더뎌 단점이긴 하지만 강한 장력으로 필름을 팽팽하게 만들어 필름의 편평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포커스가 필름면 전체적으로 정확하게 맞게 해 선예도를 높여 준다. 다만 필름을 당기는 장력이 너무 세 필름 로딩을 정확히 하지 못하면 와이딩 시 필름이 찢어지는 불상사도 발생한다. 또한 후기형 M으로 갈수록 스풀 등의 지원으로 필름 교환이 다소 용이해진다.
필름 시절, 실사용 측면으로 보았을 때 M형 라이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잘못된 관념이 있었다.
1) 가볍다
2) 작다
3) 셔터음이 작다
1번은 단순한 오해이다. 사진학개론을 비롯한 서적에서 RF의 장점을 SLR에 비하여 작아 휴대하기 편하다고 하는 데에서 '가볍다'고 연상되는 듯. 실제로는 M형 라이카는 가볍다기보다 묵직하고 무겁다. 이유는 마그네슘이나 플라스틱 부품을 사용하여 경량화를 꾀하는 여타 카메라와 달리 주 재료로 무거운 황동을 사용하기 때문이다.[3][4] 크기 역시 펜타프리즘이 빠져 있기 때문에 SLR 카메라 보다는 작지만 그렇다고 올림푸스 OM-1 같은 카메라와 비교해보면 그렇게 크게 작은 것도 아니다. 단, RF 카메라의 특성상 렌즈를 작게 설계[5]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SLR보다 작은 크기를 가지게 된다. 셔터 소리는 미러가 빠져 있기 때문에 철커덕 하는 소리는 나지 않는다 그 때문에 SLR 카메라보다는 정숙하며, 캔디드 사진에 유리하다고 하지만 눈앞에 있는 사람이 못 알아차릴 정도로 작지는 않다. 셔터 소리의 정숙함에 있어서는 렌즈 셔터를 채용한 카메라들을 단연 따라올 수 없다. 저속 셔터 특유의 매미 소리 역시 결코 라이카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기계식 카메라들 모두 저속 셔터에서 태엽 장치가 풀려야 하기 때문에 그런 비슷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
2017년 현재, 라이카는 위의 세 가지 장점을 거의 다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라이카의 현재 주력모델은 M-P 등의 DRF 카메라인데, 위의 서술한 세 장점들도 이미 DSLR미러리스 카메라 등등에 따라잡힌지 오래이다.[6] RF카메라와 SLR카메라의 특성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나 같은 센서 사이즈를 바탕으로 비교하자면 캐논의 6D나 니콘의 D750, 소니의 A7 등은 M-P와 무게(약 700그램)나 크기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크기 차이가 난다고 해 봐야 렌즈 크기에서 차이가 날 뿐이다. 오죽하면 라이카에게 남은 것은 감성밖에 없다고 할까... 하지만 꾸준한 매니아 층이 존재하고, 탄탄한 광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렌즈군은 라이카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필름시절부터 있었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생기는 플레어 문제는 여전하다.[7]

2. 목록



2.1. Leica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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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쾰른 포토키나에 처음으로 등장해서 당시 카메라 시장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0.92 배의 시원하고 커다란 파인더를 탑재했고(이후 라이카 M 시리즈의 파인더에서는 이것보다 큰 것이 없다), 구형 바르낙과는 비교가 안되게 편리해진 셔터 속도 조절 다이얼과 렌즈 교환, 정숙하고 부드러운 작동감 등은 인기의 원인이 되었다. 당시 일본의 기술자들이 분해해서 구조를 보려고 했는데 분해에 실패했을 정도였다는 전설이 있다.
결국 당시 RF를 만들던 니콘은 RF카메라 생산 포기를 선언하고 SLR 카메라로 개발 노선을 전향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카메라계의 혁명이라고까지 불리는 Nikon F 시리즈이다. Nikon F 시리즈는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따라서 카메라 시장의 판도는 독일에서 일본으로 점점 넘어가게 된다. 그와 더불어 당연히 RF 카메라도 서서히 시장에서 외면받기 시작한다.
그만큼 RF카메라계에서는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카메라였으며 가장 긴시간 동안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M형 카메라이기도 하다. 모든 M 형 카메라의 아버지이고 현행 M바디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기도 하다. 크게 초기형, 중기형, 후기형으로 나뉘며 프레임 셀렉터의 유무와 와인딩 레버를 두 번 움직여야 필름 장전이 되는 더블 스트로크, 도그 이어 또는 부처님 귀라고 불리는 스트랩 고리가 초, 중기형의 특징이며 후기형부터는 한 번만 와인딩 레버를 움직이면 와인딩이 가능한 싱글 스트로크로 바뀌게 되며 스트랩 고리가 원형으로 바뀌게 된다.[8]
카메라 가운데 명품 취급 받는 M을 완성한 바디이며 사용자에 따라서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M형 바디의 이상향으로도 여겨진다. 특히 파인더 구조가 이후 생산된 파인더보다 뛰어나 밝고 투명하며 화이트 아웃이 거의 없다.[9] 대신에 이 파인더 구조는 너무 생산 비용이 커서 다시는 사용하지 않게 된다. 또한 렌즈 교체 버튼이나 파인더 주위에 볼록하게 만들어진 가드 부분은 M3 장인 정신의 결정체로 여겨지며 이후 M3P나 M6J와 같은 고가 한정판을 제외하면 채용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후의 M은 한가지 기능이 추가되면 한가지 기능이 빠지는 식이었고[10] 세세한 부분에서까지 공을 들여 현재까지도 가장 이상향으로 여겨지는 카메라이다. 생산된 지 환갑이 다 되어가는 카메라[11]임에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서 이 카메라의 위엄을 볼 수 있다.


2.2. Leica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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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 등장해 68년까지 생산된 M2는 M3의 간략화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로는 0.72배의 파인더를 탑재한 것이며 M3에서 필름 스풀을 빼면 리셋되는 필름 카운터가 외부로 나와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0으로 설정하여야 한다.
파인더의 배율이 줄어들면서 지원하는 화각은 35, 50, 90이 되었다. 또한 프레임 라인이 M3의 둥근 모서리 형태에서 일직선의 형태로 바뀌었다. 물론 이후 모델에서도 이런 프레임 라인은 계속 적용된다.
하지만 35mm 화각의 프레임 라인을 지원한다는 점은 선호하는 화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레인지 파인더의 구조가 조금더 단순하게 변화되어서 M3에서는 생기지 않는 화이트 아웃[12]이 생기게 된다.

2.3. Leica 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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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M2 바디에 레인지파인더를 제거 ,현미경 촬영용으로 쓰인 카메라이다. 수집가가 아닌 이상 접하기가 쉽지는 않은 모델이다.

2.4. Leica 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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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와 M2의 성공에 힘입어 에른스트 라이츠사에서는 1967년 M4를 발표한다.
M4는 그전 모델에 비해 조금 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특이할 점으로는 더이상 필름을 갈아끼우기 위해서 필름스풀을 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고 필름리와인딩 크랭크의 사용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필름 되감기가 더욱 편리해졌다.
M2와 같은 파인더에 135mm 화각이 더 추가되었으며 이전 모델과는 다르게 프레임셀렉트 레버와 셀프타이머 레버 필름와인딩 레버에 플라스틱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라이츠사의 생산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마지막 클래식 M바디로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훌륭한 M바디이다.
필름 M바디 중 마지막으로 셀프 타이머가 있는 바디이다. 이후의 M 바디들은 셀프타이머 위치에 노출계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배터리가 들어간다.

2.5. Leica 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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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등장했다. 에른스트 라이츠 사로서는 사운을 건 회심의 작품으로 계획된 최신, 최고 성능의 카메라였다. 최초로 CDS 소자를 채택한 TTL 노출계의 사용으로 카메라 자체에서 노출 측정 가능. 배터리 체크 기능 및 가장 기선장이 긴 레인지 파인더의 채택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정확한 포커싱이 가능하다.
이전 모델들이 기존의 M3에서 약간씩 개량된 마이너 체인지였다면 M5는 디자인부터 기능 자체를 완전히 바꾸어 버린 새로운 카메라였다. 그 디자인의 변경이 기존의 라이카 팬들에게 라이카답지 않다는 혹평을 듣게 만들었고 판매량은 저조하기만 했다. 최종적으로 대략 1500~1700여 대가 생산되었으며 오랫동안 카메라 가게 진열장에 먼지가 수북히 쌓인채로 외면당했다고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SLR 라이카플렉스 SL도 시장에서 외면당해 라이츠 사는 엄청난 경영난에 허덕이게 되고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지금은 이 희소성과 가장 진보되고 미래적인 M 카메라 였다는 이유로 수집가들의 수집 대상인 카메라이다. 발매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지금은 수집용으로 인기가 아주 많다. 가격에도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있다. 독일 베츨라(Wetzlar)에서 생산된 마지막 M바디이다. 특이한 노출 측정 방식 때문에 침동식 렌즈[13]를 사용할 수 없다. 무리해서 침동을 시키면 노출계가 부러져버린다.
노출계에 전원을 공급하는 수은 전지(625 배터리)는 현재 단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호환 배터리를 사용해야 한다.

2.6. Leica CL



후에 나온 APS-C 타입 디지털 카메라와는 이름만 같고 다른 바디이다.
미놀타와의 기술제휴로 만들어진 카메라 M5 판매 부진을 메워 줄 보조 카메라로 구상되었으며 CL은 콤팩트 라이카의 약자이다. 이름이 의미하듯이 정말 작은 카메라로, 기능은 M5와 흡사하다. 28, 50, 90의 렌즈가 동시에 출시되었다. 하지만 라이츠사의 기대와는 달리 판매량이 저조해서 생산이 중단되었고 이후 미놀타에서 CLE로 약간의 개량과 디자인을 변경해 자사의 브랜드를 걸고 판매하였다.

2.7. Leica M4-2,M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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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클룩(Walter Kluck)은 독일 자르(Saar)의 잉보르그(Ingborg)에 있는 조그마한 라이츠 공장의 책임자였다. 그는 기술자들 이끌고 1952년에 캐나다 온타리오의 미들랜드로 공장설비를 이전하였다. 미들랜드에서 매장량이 풍부한 형석 광맥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흘러 M5의 대실패로 라이츠사는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었고 1974년 스위스 회사인 빌트 히어부륵AG (Wild Heerbrugg AG Switzerland)는 에른스트 라이츠 사의 지분 51%를 사들였다. 당시 이미 시장은 SLR 카메라가 주도하고 있었으므로 대주주 쪽에서는 새로운 SLR 카메라로의 생산 변경을 원했고 M형 카메라의 생산은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이때 캐나다 미들랜드의 총책임자였던 발터 클룩은 실패한 M5의 생산을 M4의 재생산으로 대체하고 낮은 생산단가의 장점을 이용 M4를 생산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는 M형 라이카를 단종시키려는 라이츠 경영진을 겨우 설득시켰으며 결국 그의 설득으로 M형 카메라는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M4-2는 M4를 모태로 하여 셀프타이머의 제거 그리고 모터드라이브 사용을 위해 곳곳에 황동이 아닌 강철의 부품을 사용하였다. 철저한 원가절감의 피눈물나는 노력이 보이는 카메라로 클래식 라이카와 가장 구별되는 부분은 셀프타이머의 유무이다. 그리고 독일이 아닌 캐나다의 미들랜드에서 생산되기 시작한다. 어차피 생산설비를 독일에서 가져와서 생산하였기 때문에 Made in Canada인 것만 빼면 성능 자체는 동일하다.
그리고 이 모델이 다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서 라이츠사는 조금씩 기사회생하게 되며 라이츠사는 사람들이 M 카메라에서 원하는 것은 혁신적인 기능보다 과거의 디자인과 단순한 작동에서 오는 신뢰성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M4-P는 M4-2의 개량으로 M6의 전신이 되는 바디이다. M4-2의 작은 성공으로 용기를 얻은 라이츠사에서는 28/35/50/75/90/135의 프레임 라인을[14] 지원하는 M4-P를 출시하게 되며 P는 Press, 즉 보도용임을 의미한다. M4-2와 지원하는 프레임 라인만 다를 뿐 동일한 카메라이다.

2.8. Leica 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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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카메라로 M3이후의 베스트 셀러이다.
처음에는 라이츠라는 상표를 달고 출시되었으나 에른스트 라이츠 가문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공장이 현재의 졸름(Solm)으로 옮겨가면서 지금의 그 유명한 Leica라는 로고를 사용하게 된다. M4-P와의 큰 차이점은 M4-2모델부터 생략된 클래식 라이카의 셀프 타이머가 들어가던 자리에 TTL 노출계를 장착, 카메라 바디에서 노출 측정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M4-P까지는 황동으로 제작되던 외장 부품의 재질을 아연 합금으로 변경하는데, 이 재질은 세월이 흐르면서 카메라에 기포가 발생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다. 파인더의 화이트아웃 현상과 더불어 m6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이래저래 욕을 먹었다. 1998년까지 생산된 모델 이후에는 TTL 스트로보 동조기능이 추가되었는데 98년 이전 모델을 M6 클래식이라 지칭한다. 기념 바디가 닳고 닳도록 나오기 시작한 모델이기도 하다.

2.9. Leica 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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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시한 유일한 전자식 필름 M형 카메라. 때문에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A모드와 플래시 고속 동조 셔터를 지원한다. 열어 보면 이전까지의 M과 달리 전자부품들이 빼곡하다. M6까지는 배터리가 떨어져도 어떻게든 촬영은 할 수 있었으나... M7은 그럴 경우 비상셔터(1/60s, 1/125s) 빼고는 모든 작동이 정지된다. 또한 전자식 카메라의 장점으로 모든 필름 M 가운데서 셔터 래그가 적다. M3가 약 20ms에 가까운 반면 M7은 10ms대 초반으로 거의 셔터 래그가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 플래그십 DSLR이 40ms 중반대의 셔터 래그를 가지고 있는 만큼 RF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M8과 M9는 거의 100ms에 가까운 셔터 래그. 기념 놀이만 한다는 빈축을 사도 싸다.)
셔터음은 M형 라이카 중에서도 가장 정숙한 축에 든다. 라이카 매니아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기도 하다. 정통 M에서 벗어났다며 싫어하는 유저들이 있는가하면, A모드의 편리함에 반해 M7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존재하기 때문. 실제로 필름 입문기치고는 꽤 괜찮은 바디이기도 하다. 문제는 라이카 유저들이 그토록 클래식을 중시하는 사람들인지라... 인기가 좋을 리가 만무했다.
그런 까닭이었는지 2012년에는 생산 중단되었다. 그러나 재고는 있는 듯하며 주문생산 방식의 à la carte는 여전히 생산한다. 이는 기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중고로 라이카 M을 구입하기 때문에 사측 입장에서 볼 때 판매량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심지어 라이카 M은 가장 처음 생산된 M3마저도 현역으로 e-bay를 비롯한 중고 장터에서 유통되는 양은 M7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다고 할 수 없을 정도.

2.10. Leica MP


M7의 특성을 버리고 기계식으로 회귀한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지면 노출계는 작동을 멈추지만, 촬영은 계속할 수 있다. 기계 제어식 셔터를 채용하였으므로 A모드는 사용할 수 없다. (전자부품의 도움 없는) 기계 기술의 정수(Mechanical Perfection)를 추구하였다고 한다. 필름바디 중에서는 인기가 좋은 편에 속한다

2.11. Leica 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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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엡손 R-D1에 이어 두번째로 시장에 출시된 DRF 카메라. FF센서는 아직 이른 단계였기에 1.3 크롭의 센서를 제공하고 파인더는 0.68 배율을 채용하였다. 흑역사로는 모든 렌즈에 UV/IR 필터를 착용해야만 하는 커다란 불편이 있었다. 착용하지 않으면 일부 색이 보랏빛으로 변하는 마법이(...) 펼쳐지곤 했다.

2.12. Leica 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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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FF DRF카메라. 고가로 여겨지던 필름 M보다 2배가량 비싼 가격에 출시되었다. 국내에선 발매 당시 환율까지 더해져 천만 원 이상의 가격. 유일한 FF 센서의 DRF라는 장점(M9-P는 껍데기만 다른 배리에이션)을 제외하면 가격에 비하여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얘기도 많다. 색온도 설정 버그나 여전히 0.68배의 파인더를 사용하거나 LCD의 품질 및 심지어 M8보다도 떨어지는 액정 유리, RF의 장점을 훌훌 날려버린 느린 셔터 래그 등.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CCD 센서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 무상으로 CMOS 센서로 교체를 해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났었다. 2017년 8월 15일까지는 신청을 하면 무조건 교체를 해줬지만 현재는 유상으로 해야한다. 그래서 중고로 사야 할 때는 센서가 교체된 제품인지 확실하게 알아보고 사야하는 문제점이 있다.
2018년 현재 중고가 300~350만 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뭐 대체로 나쁘지 않은 바디라는 것이 중론.

2.13. Leica M9-P


M9와의 차이점은 액정 커버(긁힘 방지 소재+무반사 코팅)와 외관 차이(빨간 딱지 제거, M9 마크 없음) 정도가 끝이다. 편의성, 화질, 그 외 거의 모든 스펙이 동일하다.

2.14. Leica M-M


뒤의 M은 Monochrome의 약자. 말 그대로 흑백 사진만 찍을 수 있다. 필름 시절에는 흑백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에 렌즈에 컬러 필터를 사용하여 각 색의 계조를 조절하였던 반면 디지털에서는 포토샵 등의 후반 작업 툴을 사용하여 이를 수행할 수 있었는데 이 카메라는 흑백만 찍을 수 있으므로 예전과 마찬가지로 컬러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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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의 센서는 흑백 사진을 찍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M-M으로 찍은 흑백 사진과, M9[15]로 찍어 흑백으로 변환한 사진을 비교하면 M-M으로 찍은 쪽이 당연히 우수하다. 따라서 흑백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가에게는 M-M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16]. 색을 포기한 대신 노이즈가 기존의 필름 그레인에 가깝고 고감도에서도 이미지가 상당히 선명하다.

2.15. Leica M (TYP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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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없이 출시된 새로운 M으로 Typ240, New M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전의 DRF기종에서 사용하던 코닥의 CCD 대신 CMOS 센서를 채택했고, 기존의 라이카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감도와 ''라이브 뷰'', ''동영상'' 등으로 AF를 제외하면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R마운트 어댑터나 전자식 뷰파인더[17] 같은 액세서리까지 도입되었다.

2.16. Leica M-P (TYP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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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ype 240)의 업그레이드 버전. 버퍼 메모리가 2GB가 되었고[18] 외관(라이카 딱지, M 마크)이 바뀌었다. 전 버전에는 메모리와 외관 외에는 바뀐 거 없는 값비싼 물건이라고 써있었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리뷰에서는 메모리 증가로 인해 처리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고 한다.[19].

2.17. Leica M (TYP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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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ype 240)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라이브뷰와 동영상 미지원, 상판 소재가 알루미늄으로 바뀌었다. 또한 라이카 로고가 작아졌으며, 그 외에도 디자인 변화가 생겼다.

2.18. Leica M-D (TYP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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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인 M-D의 D는 Das Wesentliche (The Essential), '본질'을 뜻한다.
보급형 M (TYP 262)과 동일한 성능, 동일한 프레임으로 제작된 파생 모델. 상판 소재는 황동이며 기본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M-P를 닮았다. (로고 제거, 수광창 제거) 무엇보다 이 카메라의 특징은 디지털 카메라라면 응당 있어야 할 후면 LCD가 없다는 점이다.
셔터 속도 다이얼과 셔터 릴리즈 버튼, 감도 설정 다이얼만 존재할 뿐 화질 설정이나 화이트밸런스 변경은 물론 촬영한 사진을 리뷰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데이터는 무조건 RAW(Adobe DNG)로만 저장된다. LCD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메뉴가 없기에 SD 카드의 포맷조차 불가능하다.
LCD가 없어 배터리 잔량 확인은 뷰파인더에서 해야 한다.
사실 이런 콘셉트의 제품이 처음은 아니며 M3 발매 60주년을 기념하는 M edition 60에서 먼저 시도된 바 있다.

2.19. Leica M10 (TYP 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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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240보다 얇아졌다. (두께가 M4 필름 카메라와 비슷하다 카더라) 또한 동영상 기능이 빠졌고, 와이파이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좌측 상단의 다이얼을 조작하면 전원을 켜지 않고도 ISO값을 조절할 수 있다. 뒷면 버튼도 세 개만 남겨서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전작인 M-P 240에 비해 같은 화소임에도 지원하는 ISO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2017년 초창기 출고된 제품들 기준으로 뽑기운이 존재하는 편이다. 어떤 제품은 일정 수준 이상 ISO를 올리면 상단 부분에 데드픽셀 같은 가로줄이 생기는데, 이러한 불량품은 새 제품 구매 42일 안에 라이카 스토어로 가져가면 교환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0. Leica M10-P (TYP 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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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M10과 동일한 사양에 상단 각인 추가, 라이카 로고 제거가 디자인적 특징이다.
기존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셔터유닛의 변화로 '필름 M보다도 정숙해진 셔터음'이라고 라이카에서는 홍보하고 있다. 또한 3인치 104만화소의 LCD가 정전식 터치스크린으로 바뀌어 보다 편하게 (어디까지나 기존 제품에 비해서) 메뉴 설정 및 선택이 가능해졌다. 실버크롬과 블랙크롬의 2가지 색상이 출시되었으며 M10보다 100만원 비싸진 공식판매가격은 1,070만원.

2.21. Leica M10-D (TYP 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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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루머스를 통해 M10을 기반으로 한 M-D의 후속기가 곧 발표될 것이라는 출처불명의 소스와 함께 많은 환자(...)들을 설레게 했던 최초의 필름 어드밴스 레버 장착 모델. 신제품 정보 유출로 유명한 노키시타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어드밴스 레버가 장착된 유출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는 전 세계적으로 축제의 분위기, 드디어 라이카가 해냈다는 평이 나왔을 만큼 많은 관심과 가격걱정으로 공식발표만을 기다렸던 최신제품이다. 그리고 TYP 240이후 라이카의 명명법에 따르면 단순히 사양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 만으로는 타입 넘버가 크게 변하지 않고, 3천번대 타입에서 갑자기 9천번대로 명명된 기기인증 내역이 공개되어 과거 최초의 DRF였던 엡손 R-D1처럼 어드밴스 레버를 구현한 레트로 모델이 어떤 모습일지, 필름 M과 비교하면 얼마나 부드럽게 움직이며 셔터유닛이 새로 디자인 된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실제로 공개된 제품은 단순히 엄지손가락을 지탱해주는 썸 그립(thumb grip)의 역할 뿐이고 전원 버튼 및 Wi-Fi지원을 위한 뒷면 설계의 변경으로 동떨어진 타입 넘버가 부여된 것으로 드러났고 M10-P에 채용된 정숙한 셔터유닛이 전부였다.
블랙 크롬 피니시 한 색상만 출시될 예정이며 전량 선주문에 의한 예약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아무런 기능도 없는 어드밴스 레버 모양 썸 그립을 추가한 것은 일부 해탈한 환자들에게는 가벼운 해프닝으로 치부되는 모양새다. 비교적 양심적인 공식 발매가격은 M10-P와 동일한 1,070만원.

2.22. Leica M10-Monochrom


라이카 M10의 흑백센서 버전. 흑백 전용 센서를 탑재한 대신 화소수가 40MP로 대폭 증가하였다. 흑백 전용 카메라라서 그런지 iso 감도 범위도 기존 최대 50,000에서 100,000까지 대폭 상승하였다. 공식 판매가격은 1,182만원.

2.23. Leica M10-R (TYP 6376)


라이카 M10의 고화소 버전. M10-Monochrom과 같은 화소수인 40MP의 센서를 탑재했지만 흑백 센서인 M10-monochrom과는 달리 컬러 센서다. M10-P부터 탑재된 저소음 셔터 등을 그대로 탑재했다. M10-P와 M10 모노크롬에서 없어졌던 빨간색 라이카 로고가 다시 돌아온 것은 소소한 차이점이다. 공식 판매가격은 1,160만원.

[1] 최대 개방으로 태양과 맞장을 뜨게 되면 셔터막이 타는 수가 있다!! 망했어요...[2] 그런데 이 카메라의 거의 모든 장점을 한 세대 전의 카메라인 자이스 이콘의 콘탁스 RF가 가지고 있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3] 황동은 무거운 대신 녹슬거나 마모되지 않는 편이며 라이카 M 특유의 부드러운 조작감 역시 이 재질에서 나온다. [4] M4 이후로는 조금씩 플라스틱 부품이 채용되어 장인 정신을 중시하는 라이카 M 사용자에게 떡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5] 파인더를 통해서 렌즈가 보이기 때문에 렌즈가 커지면 파인더를 가리게 된다. 실제로 Noctilux와 같이 크기가 큰 편인 렌즈는 파인더의 1/4가량을 가리기도 한다. [6] 폰카 등과 비교하면... 라이카 빨간 딱지 브랜드빨밖에 남지 않았다는 혹평이 거짓말같지 않다.[7] http://www.slrclub.com/bbs/vx2.php?id=leica_forum&category=1&no=156264[8] 이 바디들을 섞어서 재생한 바디를 파는 업자가 있다 속지 않으려면 세부적인 차이점들을 자세히 공부해야 한다.[9] 단 배율이 0.92배이기 때문에 35mm 이상의 화각을 갖는 렌즈는 파인더로 화각을 볼 수 없다.[10] 셀프타이머 부분을 들어내고 노출계를 집어 넣는 등[11] 최초 생산은 1953년으로 당시 생산된 시리얼 넘버를 가진 카메라도 여전히 거래되고 사용된다.[12] 강한 빛을 마주했을 때 이중합치상이 사라지는 현상.[13] 렌즈 경통을 돌려서 카메라 바디 안에 접어 넣을 수 있는 렌즈.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휴대가 더욱 간편해진다.[14] 최초로 28mm 프레임 라인을 지원한 M이다.[15] M-M과 센서와 화소수가 동일하다. FF 1800만 화소[16] 캔디드 사진을 찍으려고 RF 카메라를 쓰는 사진가들은 대체로 흑백 작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17] 올림푸스의 VF-2와 구조가 같은 EVF-2를 사용한다. 물론 VF-2도 호환이 된다. [18] M(240)은 1GB이다.[19] AF속도가 아니라, 사진을 찍고 난 후 저장 능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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