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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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왼쪽이 RPG-30이다.
1. 제원
2. 개요
РПГ-30 «Крюк»
RPG-30 "Kryuk"
GRAU 코드명 7П53(7P53)
러시아에서 개발된 반응장갑에 대응하여 탠덤탄두를 사용하면서, 또한 '''능동방어체계(APS)를 무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전차 로켓이다.
3. 작동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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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작은 페이크 탄두를 0.2~0.4초 먼저 발사한 뒤, 그 다음에 진짜 탄두가 날아가서 전차를 격파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것을 이용해서 능동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한 무유도 로켓이기 때문에, 재밍을 이용한 교란도 무시할 수 있다! 가짜 탄두는 작긴 하지만 능동 방어체계가 없는 탱크라면, 반응 장갑까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RPG-30이 무력화 가능한 능동방호 시스템에는 다음과 같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RPG-30은 사실상 현재 인간이 도입한 대부분의 능동방어시스템을 무시하는 대전차 화기로 러시아군은 RPG-30을 2012~2013년동안 배치를 완료했다. 그래서 미국의 펜타곤에서 러시아군의 실전배치 몇 개월 뒤에 RPG-30을 ''''미국 기갑 전력의 비대칭적인 위협''''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다.* 미국의 퀵킬(Quick Kill)[2]
* 구 소련 시절때 개발한 드로즈드(Drozd)
* 현재 러시아군이 T-80, T-90, BMP-3M 등[3]
에 장착하여 운용하고 있는 ARENA-E* 서방제 전차들 대부분이 탑재중인 Trophy APS
4. 단점
그런데 이것을 다 잡아먹는 단점이 있으니 사거리가 200m밖에 안된다. 즉, RPG-30을 쏘는 사람의 목숨부터 걱정해야 하는 상황. 물론 곡사 사격으로 하면 사정거리가 대폭 올라가겠지만 무게가 다른 두 로켓의 낙차도 다를 테고 그러면 APS 무시도 기대하기 힘들 뿐더러 무엇보다 곡사 사격하면 명중률이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 상대 전차의 APS 동시요격 성능이 좋아서 둘 다 탐지-요격에 성공하면 다음 순서는 쏘는 사람이 기관총 사격과 120mm 고폭탄에 오체분시되는 것 밖에 안 남는다. 실제로 KE 공격, 즉 날탄을 제한적으로 요격하는 것까지 목표에 넣은 APS 시스템이라면 RPG-30을 요격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다. 당장 날탄의 평균적인 탄속이 250m 날아가는 데 0.2초 정도로 상당히 짧은 시간이지만 만약 그걸 제한적으로나마 요격할 수 있는 반응속도의 시스템이라면 200m 거리에서 0.2~0.4초의 시간이 주어지는 RPG-30은 충분히 요격가능성이 생긴다. 게다가 K-2 흑표라면 애초에 포탑이 저절로 휙 돌아가니 포탑 전면만 때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반응장갑과 능동방어체계까지 갖춘 현대 MBT를 상대로 하는 무기이고, 몇 백만원짜리 로켓탄 두방(주탄두+미끼탄두)으로 수십억을 호가하는 전차에 치명타를 먹일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여기에 드넓은 들판이나 사막이 아닌 시가전의 양상을 띠고 있는 현대 전장에서 일반 보병들이 주로 상부, 혹은 후면장갑을 타격하게 될 것임을 감안할 때 이는 분명히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이 무기는 전차를 무조건 격파하는것 뿐만 아니라 이 무기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 내에 전차진입에 큰 리스크를 부여한다는 점 만으로도 이미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는 셈이며 게다가 처음 발사되는 소형 탄두 역시 반응장갑이나 광학장비 정도는 손상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어, 그냥 무시하기엔 힘든 점에서 3세대 ~ 3.5세대 MBT에서도 꽤 위협적인 대전차 화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 출처 : media.photobucket.com/image/RPG-30/andriantop/Rpg-30.jpg[2] 자세한 내용은 (영문) 위키백과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미군에서는 2006년 2월 8일에 퀵킬 APS를 시험 운용한 적이 있었지만 취소되었으며 사실상 2010년대 이후로는 M1 에이브람스 전차에 트로피 APS를 장착하고 있다.[3] 정확히는 1990년대 중후반 이후에 등장하거나 개량되기 시작한 T-80UM1 Bars나, 블랙이글, T-90MS, BMP-3M 등에 장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로 대한민국 국군이 T-80U, BMP-3 계열에는 ARENA-E 방호체계가 장착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당장 국군이 불곰사업으로 도입한 기갑장비들이 구 소련(1980년대 생산분) 시기에 생산된 것이 많다고 추정되고 있다.[4] 사실 원래 K-2 흑표의 경우 K1과 K1A1에는 없는 하드킬과 소프트킬을 둘 다 사용하기로 했었지만 2020년 현재는 소프트킬 APS만 운용하고 있다. 흑표에 하드킬 APS가 장착이 안된 원인으로 아직은 폭발형 반응장갑처럼 전차를 수반하는 보병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 급박한 전장에서 미사일의 피아 식별 문제가 있으며 여기에 가장 주요한 이유로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예산을 절감하고자 하드킬 APS는 PIP로 미루어졌다. 참고로 하드킬 APS의 구성품 중에 하나인 APS 레이더는 아머드 워페어 K-2 흑표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