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72
1. 개요
SCP 재단에서 보호중인 SCP 중에서도 희귀한 '''무해한 존재.'''
2. 설명
SCP-172는 인간 나이로 34세이고 키 185cm, 몸무게 175.5kg이며 러시아 출신이다. 매우 친절하고 지적이지만 다소 둔한 면이 있다. SCP-172는 1860년대 복식을 선호하며 커다란 열쇠가 장식으로 달린 긴 목걸이를 하고 있다. SCP-172는 자신을 어떠한 이름으로도 밝히지 않았으며 SCP-172라는 지정 번호로 불리는 것에 불만이 없다.
SCP-172의 내부는 200만 개 이상의 움직이는 부품들과 최소 1800만개 이상의 구성 부품들로 매우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구성 부품들은 유리, 실크, 나무, 강철, 황동, 고무, 그리고 몇 개의 다른 물질들로 만들어져 있으며 가슴의 해치를 통해 설치할 수 있는 모듈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듈들은 행동, 언어, 운동 등의 매개 변수를 변경하기 위해 존재한다. SCP-172는 현재 46개의 모듈을 가지고 있으며 재단에 들어온 뒤 3가지의 모듈이 추가되었다. 현재 SCP-172는 '엔지니어' 모듈을 사용하고 있으며 '관리인', '군인', '의료진', '어머니', '왕'등의 모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O5 등급 허가 없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모듈을 교체할 수 없다.
SCP-172의 동력원은 SCP-172가 소지한 열쇠를 목에 있는 구멍에 삽입하여 구동하는 큰 태엽이다. 태엽을 1바퀴 풀로 돌렸을 경우 8시간 활동이 가능하다. 가동중인 SCP-172는 전적으로 인간과 똑같으며 인간의 기본적인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 SCP-172는 먹거나 숨쉬고 잠을 잘 필요성이 없지만 못하는 것은 아니며 허락하에 인간처럼 활동한다. SCP-172는 매우 순종적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지침을 잘 따른다.
SCP-172에게 자신의 구성 요소를 보여줘도 자신은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SCP-172는 그 기능을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매우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또한 SCP-172는 기적에 가까운 기계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다. SCP-172는 자신과 접촉한 기계 장치를 분석하고 복사하는 것이 가능하며 어떠한 잠금장치도 SCP-172를 가둬둘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여러가지 SCP를 복사하거나 ''' 업그레이드 버전'''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그것들은 모두 말도안되게 복잡한 톱니바퀴들의 집합체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데이터 말소 ］
SCP-172에 접근하고자 하는 모든 직원은 서면 승인을 받게 하고, 훈련을 1시간 받아야 한다. SCP-172와의 모든 상호 작용은 최소 4등급 요원에 의하여 감독되어야 하며 SCP-172에 의해 생산되는 모든 기록,도면,서신은 검토를 위해 모 박사에게 즉시 제출해야 한다. SCP-172가 무언가를 요청할 경우 박사가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SCP-172는 봉쇄 구역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지만 4등급 무장 요원이 동행해야 한다. SCP-172의 방문 앞에는 무장 인원이 주둔하며 혹시 SCP-172가 탈주를 시도한다면 탈주를 단념하도록 '''설득'''[1]하고 다시 봉쇄 구역으로 데려간다. 봉쇄 구역은 종이, 연필, 테이블, 의자, 그리고 SCP-172가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물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SCP-172가 요청하는 물품들은 담당 박사에 의해 승인을 받고 제공하게 된다. SCP-172가 휴면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SCP-172를 운송용 상자에 넣어두어야 한다.
3. 문서
3.1. 문서 172-4R
SCP-172의 발견에 관하여
SCP-172가 있던 집은 세계대전 당시 폭격 등에 의하여 심하게 손상되었으나 SCP-172는 구동 열쇠, 많은 모듈들과 함께 철제 상자에서 멀쩡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SCP 재단의 시설 내에서 구동 테스트를 시행하자 SCP-172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 러시아어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으며 모 요원은 놀라움에 소리까지 질렀다. SCP-172는 자신의 가슴을 누르고 이번에는 영어로 인사했다. 질의응답 결과 SCP-172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것은 어린 아이와 놀고 있던 기억이다. 같이 놀던 소년이 집에 돌아가고 SCP-172는 피곤해져서 상자에 돌아와 잤다고 하며, 자신을 만든 사람과 이름에 대한 기억이 없다.
[1] 설득만으로 얌전히 돌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른 SCP 항목을 본 사람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