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983

 


'''SCP 재단'''
'''일련번호'''
SCP-1983
'''별명'''
어디와도 이어지지 않은 문 (Doorway to Nowhere)
'''등급'''
케테르 (Keter) (사실상 무력화)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아이오와에 있는 어딘가 다른 차원으로 연결된 문과, 그 문에서 나오는 인간형 괴물들이다.

2. 상세


SCP-1983-1은 아이오와 주에 있는 어떤 농가로, 이 집의 정문이 어딘가 다른 차원으로 연결되어있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나와야 되는 거실이 어딘가 다른 차원에 변형된 형태로 존재하고, 나머지 방들은 변칙특성이 없긴 한데 이 거실 쪽으로 다른 방 문이나 창문으로 들어가면 반대편 너머로 나오게 된다.
중요한 건 여기서 시시각각 튀어나오는 SCP-1983-2라는 인간형 물체. 전체가 검은색인 이족보행을 하는 괴물인데, 다른 생물을 공격해서 심장을 빼앗아간다. 그리고 이 괴물이 빼앗아간 심장에서 '''새로운 SCP-1983-2'''가 생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희생자가 발생하면 그 희생자로부터 추가적인 SCP-1983-2가 생겨나고 이들이 더더욱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다. 이 괴물을 죽이려면 어느 종교든 상관없이 신실한 신자가 기도문을 외우면서 은으로 된 총알을 쏘아야 한다고.
문은 고정되어 있지만, SCP-1983-2는 그 집 밖 수km밖에도 배회하는 등 거리 제한이 없다. 그래서 문을 감시하며 족족 은탄환으로 쏘아죽이지 않는 한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무효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격리 당시 기동특무부대 인원으로 구성된 팀을 두 번 보냈는데 두 번 다 연락이 두절되고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D계급 인원인 D-14134에게 카메라를 쥐어주고 내부 촬영이 가능한지 시험차 보냈는데, '''이후 변칙특성이 사라졌다.''' 이제는 다른 차원으로 연결되지 않는, 변칙적이지 않은 평범한 농가의 거실이 나타난다.
무효화된 후 발견된 것 중, 재단의 기동특무부대 인원이 남긴 문서가 있다. 그 요원은 재단이 보낸 팀원 중 한 명인데, 이 곳에서 다른 부대원들을 잃고 혼자 떨어진 끝에 자신이 알아낸 것들을 문서에 써놓고 정황상 자살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정문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큰 어떤 공간으로 이어진다. 실제로는 이 집의 거실이었을 공간이지만, 훨씬 크고 오만 곳으로 연결된 형태로 변형된 곳인 듯. 여기를 돌아다녀보면 어디는 쇼핑몰같고 어디는 학교같고 해서 마치 현실의 이곳저곳에서 공간들을 떼어온 것 같다고 한다.
이 공간에는 SCP-1983-1의 정문 외에도 몇 군데에 문이 있긴 한데 그냥 다른 방으로 이어지거나 바깥으로 이어지지 원래의 세계로는 가지 못한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있긴 한데, 나가서 좀 가다보면 녹아버리는 듯하다. 아마도 SCP-1983-2들만은 이 문을 통해 원래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듯 하다.
이 곳에선 오히려 '''빛을 조심해야''' 한다. 상대가 그림자같은 괴물이니 어둠이 더 위험할 것 같지만, 어두우면 오히려 저들은 더 희미해지고 주변을 잘 보지 못하게 되는 듯. 이 문서를 남긴 요원도 동료 몇 명이 당한 뒤에야 그 사실을 깨닫고 움직이거나 필요할 때만 최소한의 불을 켰다고 한다.
그리고 요원은 동료의 심장을 가져간 괴물을 쫓아가다가 일종의 '둥지'를 발견했다. 괴물들은 심장을 한 곳에 모아놓고 거기에 불빛을 비추고 있었는데, 여기에 새 심장을 갖다놓으면 거기에서 새 괴물이 태어난다. 괴물이 태어난 뒤엔 그 심장에서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나는데, 이건 원래 심장 주인의 그림자 같다고. 따라서 이 곳을 파괴하면 괴물들을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써놨다. 하지만 자신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이 문서를 누군가 발견하길 바란다고 써놓고 괴물들이 자기 심장을 '가져가지 못하게' 해놓겠다는 말로 끝나 있다.
그리고 정확한 과정은 알 수 없지만 재단의 실험기록 대로라면, 위의 D-14134가 '''그걸 파괴하여 모든 괴물이 사라지게 한 것이다.''' 그것도 '''달랑 카메라 한 개 들려보냈는데.'''
다만 D-14134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그 공간의 변칙특성이 사라지면서 거실이 원래대로 돌아올 때, 그 거실에 있던 물건이나 시체(특무부대)들만 돌아왔기 때문인 듯. 위의 발견되었다는 문서도 이걸 쓴 특수부대 요원이 거실에 갖다놨으니 발견된거다. 일단 재단에서는 D-14134도 사망 판정을 내린건지 '사후 추서(posthumously awarded)'하였다고 되어있다.
이렇게 현재로서는 더이상 SCP-1983-2도 안 나오고 하지만 아직 재단에는 케테르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사실 SCP-1983-2 자체가 불사신도 아니고 문이 자동으로 공간이동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하니 케테르보다는 유클리드나 안전 등급이어도 이상하진 않다. 아마도 저 괴물들을 먼저 발견해서 그 위험성과 격리의 어려움 때문에 우선 케테르로 등급을 매겼고, 이후 D-14134 덕에 무효화가 되긴 하였지만 사실 정말로 괴물이 다 사라진건지 확정된 건 아니고 변칙특성이 사라지기 전에 있었다던 공간이 다 확인된 건 아니니 혹시 다시 가동되거나 다른 곳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니 아직 케테르로 둔 듯 하다. 그래도 일단 무기들은 창고에 보관하고, 최소 인원만 이 농가를 감시 중이다.

3. 여담


참고로 D-14134는 '재단의 별(the Foundation Star)'이라는 상이 수여되었으며, 이는 D계급 인원이 상을 받은 두 번째 사례라고 한다.
재단 사이트에서는 2012년 4월 처음 작성된 뒤로 200건이 넘는 +를 받은 인기 SCP이다. 내용 자체도 으스스하고 훌륭하지만 아무래도 이름없는 범죄자였을 뿐인 D-14134라는 자가 혼자서, 어차피 자신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도 못할텐데 '''케테르급 SCP를 파괴했다'''는 영웅담같은 이야기라 호평을 받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