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QB

 

1. 개요
2. ER-TQB


1. 개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가 국제 야구대회를 위해 도입한 규정이며, WBSC와 경쟁관계인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도입한 공통적인 규칙, 득실 점수의 차이로 팀 간의 승패를 정하는 규칙이다. 부연하면, 라운드 로빙 방식 등과 같은 조별 리그 결과, 세 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에는 팀 퀄리티 밸런스(Team Quality Balance, TQB)가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거나 높은 순위를 적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축구의 조별 리그 전에서 따지는 골득실 차와 개념이 유사하다.
Team Quality Balance의 줄인 말인 '''TQB = (득점/공격 이닝) - (실점/수비 이닝)'''의 등식으로 계산된다. 이는 단순히 득점에서 실점을 빼는 득실차와는 이닝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는 이유는, 야구 경기가 9회말 3아웃까지 안 가는 상황가 생각보다 많으며(9회초가 끝났을 때 말 공격 팀 점수가 앞서는 경우, 9회말 도중에 말 공격 팀이 앞서서 끝나는 경우, 콜드게임 등으로 9회를 못 채우는 경우 등) 반대로 연장전으로 9회를 넘기는 경기도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단순 점수 득실을 따지면 공격 횟수와 수비 횟수의 불균형이 생겨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팀이 나오는 것이 도입 취지이다.
한 때는 TQB가 낮은 팀이 탈락한 뒤, 남은 두 팀의 맞대결 성적으로 우위를 가리는 방식을 적용했었으나, 2017년 이후의 국제대회 순위 결정 시에는 TQB가 높은 팀에게 진출 우선권 또는 높은 순위를 주는 방식으로 변경되고 있다. 2013년 WBC에 나온 대한민국 국가 대표의 실책으로 인하여 조명을 받았다.

2. ER-TQB


동률팀 간에 상기의 TQB 역시 같을 경우에 적용하는 규정이다.
말 그대로 ERorr + Team Quality Balance이며, '''ER-TQB = (자책 득점/공격 이닝) - (자책 실점/수비 이닝)'''으로 산출된다. 만약에 다른 팀과 ER-TQB까지 같을 경우에는, 각 대회의 재량으로 하위의 별도 규칙(예. 총 실점 > 총 득점 > 평균 타율 또는 동전 던지기) 등을 적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