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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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 Taylor
  • 한국어 : 테일러
1. 개요
2. 네이밍
3. 기타


1. 개요


마틴과 함께 어쿠스틱 기타의 쌍벽인 미국의 어쿠스틱 기타 브랜드이다.
마틴 기타가 말 그대로 통기타 같은 스탠다드 한 소리를 내준다면 테일러 기타는 경쾌하면서도 찰랑거리는 소리[1]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목재의 질이 매우 좋으며 합판도 몇 해 동안 건조시켜 만들어 타 브랜드의 합판과는 차이가 난다고 한다.
테일러 기타의 팩토리 픽업인 ES 픽업 때문에 밴드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다른 악기와 소리 마찰이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돈이 없다면 '''Elixir 스트링'''을 사다가 끼우는 것만으로도 어떤 기타던지 '''테일러 냄새'''라도 나게끔 만들 수 있다. 테일러 본사에서도 엘릭서를 대놓고 밀어주고 있다. 자사 제품에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2. 네이밍


네이밍이 매우 체계적이라 처음 보는 기타라도 이름만 알고 있다면 무슨 재질로 만들어졌고 어떤 모양인지 바로 알 수 있다. 공식사이트(더 자세한 것은 여기서)
기타 중 재질은 같은데 네이밍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넥이나 핑거보드의 재질이 다르거나 인레이, 로제트 등이 다르고 소리도 크게 차이 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도 시간이 지나가면서 네이밍에 따른 사용 나무가 달라질 때도 있는데 아래는 2017년 10월 기준이다.
  • 백의 자리 : 상판과 측후판 목재의 조합에 따라 정해진다.
    • 1XX : 상판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월넛 합판 ( 17년 이전엔 측후판 샤펠 합판이었다.)
    • 2XX : 상판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로즈우드 or 코 아 합판 (로즈우드의 벌목제한으로 인한 목재 변경)
    • 22X : 상판 하와이안 코아 원목 / 측후판 코아 합판
    • 31X : 상판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샤펠 원목
    • 32X : 상판 마호가니 원목 / 측후판 샤펠 원목
    • 4XX : 상판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오방콜 원목
    • 51X : 상판 웨스턴 레드 시더 원목 or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마호가니 원목
    • 52X : 상판 마호가니 원목 / 측후판 마호가니 원목
    • 6XX : 상판 토리 파이드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메이플 원목
    • 7XX : 상판 럿츠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인디안 로즈우드 원목
    • 8XX : 상판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인디안 로즈우드 원목
    • 9XX : 상판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인디안 로즈우드 원목
    • K2X : 상판 하와이언 코아 원목 / 측후판 하와이언 코아 원목
    • PSXXCE : 상판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 / 측후판 마카사 에보니 원목
      • 이 외에도 우쿨렐레에 많이 사용되는 코아 목재가 들어갈 경우 앞에 숫자 대신 K가 들어간다.
  • 십의 자리
    • 수가 1이면 스프러스나 시더 같은 부드러운 계열의 상판 목재, 2이면 좀 더 하드한 우드가 상판이라는 뜻이다.
    • 또 12 현 기타에서는 5 가 부드러운 계열, 6이 하드한 계열이다. Ex. 556 모델 → 12열 기타 스프러스 탑
  • 일의 자리 : 기타의 모양을 나타낸다.
    • X10 : 드레드넛 (X17 바디인 그랜드 퍼시픽이 나오면서 단종되었다)
    • X12 : 그랜드 콘서트
    • X14 : 그랜드 오디토리엄 (가장 유명한 모델이다)
    • X15 : 점보
    • X16 : 그랜드 심포니
    • X17 : 그랜드 퍼시픽
    • X18 : 그랜드 오케스트라
  • 추가 옵션
    • C : 컷어웨이 된 모델
    • E : 테일러 자체 픽업인 ES-PICKUP이 달린 모델
    • -N : 나일론 줄을 사용하는 모델
    • -R : 로즈우드 원목이 사용된 모델

이런 식으로 해서 테일러 314CE의 경우 네이밍을 해석해보면 상판 시트카 스프러스 원목에 측후판 샤펠레 원목이고 그랜드 오디토리엄 바디에 컷어웨이가 되어있고 픽업이 달려있는 모델이다.
그러나 매년 봄, 가을에 다른 원목을 쓴 한정판들이 나온다. 봄에 나온 것 앞에는 SLTD, 가을에 나온 것엔 FLTD 가 붙고 뒤엔 출시된 연도를 붙힌다.
예로 416ce FLTD-2013 은 400시리즈의 모양에 상판은 레드 웨스턴 시더, 측 후판은 이스트 인디언 로즈 우즈로 나온다. 모양도 조금씩 다르다, 416ce FLTD-2013 은 지판이 좀 더 넓고 테일러 로고가 플라스틱이 아니다, 가격도 쓰는 나무에 따라 비싸지거나 싸진다.

3. 기타


  • 300 시리즈 이상부터 made in USA + 올솔리드 바디가 적용된다. 그래서 흔히 '테일러는 300부터가 진짜다.'
  • 우스갯소리지만 다른 타브랜드 기타를 살 때 소리 부분에 있어서 취향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마틴[martin] 쪽의 소리인지 테일러[taylor] 쪽의 소리 인지로 취향을 구분한다는 소리도 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말자)
  • 여담으로 마틴 테일러(Martin Taylor)라는 재즈 기타리스트가 있다.
  • 마호가니가 금지되면서 샤펠레를 주력으로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 목재의 완성도가 가장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한다.


[1] 어짜피 대중음악에서 사용되는 어쿠스틱기타는 마틴 아니면 테일러기 때문에 소리만듣고 구분하기가 상당히 쉽다.[martin] 주로 중저음이 탄탄하고 그 위로 고음부가 더해지는 힘 있고 묵직한 소리 성향[taylor] 엄청난 배음의 고음역대가 화려하게 흩뿌려지는 소위 샤방샤방 찰랑 찰랑 한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