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o

 


'''ha*co'''
[image]
'''제작자'''
nununu
'''엔진'''
RPG 쯔꾸르 2000
'''공개일'''
2015년 01월 31일
'''장르'''
어드벤처
'''평균 플레이 타임'''
약 20분
'''다운로드'''
원문판
번역판
1. 개요
2. 등장인물
3. 스토리
4. 해석
5. 떡밥
6. 기타

[clearfix]

1. 개요


RPG 만들기 2000으로 만들어졌다. 제작자는 nununu이며, 한글번역자는 탄산커피이다. 제작자 홈페이지는 링크 참조
'후미' 라는 남자가 집을 비운 사이 '치이' 라는 여자아이가 혼자서 집을 보는 내용이다.
줄거리는 '후미'가 잠시 나간 사이, 치이는 집을 보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그러는 와중에 자꾸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2. 등장인물


  • 후미
처음 시작할 때 치이에게 집을 보라고 한 남성이다. 나이는 대학생정도로 추정된다.[1] 치이가 혼자 집볼때 쓸쓸하지 않게 DVD를 구입해준다거나 치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잔뜩 사준다거나 치이에게 여러모로 잘해주는듯 하다.
  • 치이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 나이는 초등학생정도로 추정되며[2] 토끼 잠옷을 입고 다니며, 후미를 많이 좋아하는듯 하다.

3. 스토리


후미가 집을 잘보라며 문을 닫으며 나가고 치이는 거실에 놓여있던 어느 상자 앞에서 일어난다. 거실을 돌아다니다가 서랍 밑에서 자신이 쓴 메모를 발견한다. 그러던 와중 치이는 문열리는 소리와 발걸음 소리를 듣게되는데, 이를 후미가 돌아온것으로 알고 기뻐서 나가보지만 아무도 없었다.
이후 집을 계속 돌아다니다가 무언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부엌으로 가본다. 그곳엔 접시가 깨져있었다. 이후 냉장고 위에 있는 열쇠를 발견하여 침실의 잠겨진 서랍을 여는데 그곳엔 자신의 가방과 신발, 그리고 자신이 적은 메모가 있었다. 치이는 뭔가 깨름칙함을 느낀다.
그리고 거실의 잠금장치가 걸린 서랍에서 자신의 또 다른 메모를 발견한다. 그 작문엔 피가 묻어있었고 치이는 맨 처음 자신이 누워있었던 자리 바로 앞에 있는 상자를 조사한다.
여기서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상자를 조사하거나 후미를 기다릴 수 있다.
  • 후미를 기다릴 경우
화면이 암전이 되고 문열리는 소리와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이후 후미가 돌아와 치이를 껴안으며 돌아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좋아한다고 말하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게임은 막을 내린다.
  • 상자를 조사할 경우
뭔가 두려움을 느꼈는지 상자를 열기 싫어하지만 그래도 조사하면 후미를 기다릴 경우와 동일한 이벤트가 발생하나, 치이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데…

후미가 안고있는건 복부에서 피가 나는 치이의 시체였다. 맥없이 쳐진 손에서 핏방울이 떨어진다. 그리고 후미가 좋아한다라고 말하고 게임은 막이 내린다.

4. 해석


우선 시작할때 문틈으로 치이에게 말을 걸다가 문을 닫는 장면이 나오는 것에서.양옆으로 닫는 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자를 닫는 것이었던것이다.[3] 상자안에 들어있던건 모두 눈치챘겠지만 치이의 시체. 즉, 치이의 육체는 줄곧 상자 안에 있었고 영혼이 되어 집을 돌아다닌 것이다.
치이의 메모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면 보았을때 치이는 부모에게 학대를 받는 아이로 보이며,[4] 후미의 친절에 무려 3개월 동안 후미와 같이 살았지만 어느날 후미가 안좋은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온 뒤, 줄곧 멍하게 있거나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자[5] 자신이 후미에게 민폐를 끼치는 줄로 알고 집으로 가겠다고 하다가 살해당한 것이다.
게임 좌측 상단에 마치 치이에게 말을 거는듯한 멘트들로 부터 치이에 대한 후미의 집착을 유추할 수 있다. 치이가 나타난것을 날개가 돋은것 같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좋아하며,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둥 무서울 정도의 집착을 보여준다. 여기서 약간 중의적인 멘트가 하나 있는데 밖이 무섭다는것이 후미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자신이 밖이 무섭다고 하는건지 치이가 밖으로 못나가게 치이에게 겁을 주는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치이의 신발과 가방을 서랍에 넣어 잠가버리고 그 열쇠를 치이의 키가 닿지 않는 냉장고 위에 올려둔다거나, 치이에게 잠드는 약을 먹인다거나 하는것[6]을 보았을 때, 아무래도 후자가 유력 하다.
의문점은 치이의 시체인데, 어제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어제 아침밥을 먹을때 후미가 안깨워주었다는 언급이나 칼이 사라졌다는 언급 그리고 메모를 보아해선 분명히 시체는 죽은지 하루 이상된것이다. 그런데 상자를 조사하는 엔딩 컷신에서 치이의 피는 매우 자연스럽게 흘러 떨어지는데, 여기서 두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사실 살아 있었지만, 후미가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상자에 넣어버려서 결국 죽은것이다. 이 경우의 증거로 맨 처음 시작할때 시점이 상자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시점이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두번째로는 사실 피가 흐르는 묘사는 죽었다라는 사실을 상당히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다. 다만 작가는 시체가 어제 죽은것을 고려 하지 않고 그린것이다.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만약 첫번째 가설이 맞다면 치이는 초등학생의 몸으로 온몸의 피가 빠져나가는 고통을 그대로 느꼈을 것이다.
아무튼 요약하면은 후미는 학대당하는 치이를 자세한 경로는 모르지만 어찌어찌 데려와서 같이 3개월 동안 살았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후미는 불안에 떨다가 치이가 돌아가겠다고 하자 칼로 찔러 죽였다. 이후 치이를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이후 치이는 영혼이 되어 돌아다닌다.

5. 떡밥


  • 치이를 감금했음을 추측할 수 있는 암시
- 숨겨놓은 신발과 가방
- 잠이 드는 약
- 냉장고 위에있는 열쇠
  • 치이를 죽였음을 추측할 수 있는 암시
- 어제일을 기억 못하는 치이
- 화장실 벽의 핏자국
- 깨진 거울
- 도마만 있고 칼이 사라진 부엌
- 피 묻은 쪽지와 상자
- 아침에 왜 깨우지 않았을까?

6. 기타


  • 한 침대를 같이 쓰는듯 하다…
  • 후미는 의외로 신사다. 그 증거로 치이가 목욕은 따로 한다는 말을 한다. 거기에 같이 한다면 좋을텐데라고 덧붙이면서.
  • 치이는 토끼를 좋아하는듯하다. 토끼 잠옷이나 토끼 인형등.

[1] 후미의 필기도구를 보며 대학교에 대해 치이가 언급한다.[2] 세면대가 닿지 않는다고 했으며, 접시깨지는 소리에 무섭다며 토끼 인형을 들고 갈 정도로 겁이 많은걸 통해 유추할 수 있다.[3] 사실 게임의 제목부터가 스포일러다. はこ(하코, haco)는 상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4] 왜 그랬는지는 언급되지 않는다.[5] 아마도 실종신고같은 것 때문이 아니었을까?[6] 맨 처음 약을 조사할 땐 그냥 약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신발과 가방을 발견하고 나서는 잠드는 약이라고 표현하고 심지어는 이젠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강제로 먹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