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o

 


1. 개요
2. 상세


1. 개요


do에 un을 붙인, 뭔가를 한 것을 하기 전 상태로 되돌리는 기능. 정식 단어라기보다는 컴퓨터계통에서 만들어낸 단어에 가깝다. 사람들은 보통 이것보다는 실행 취소나 '''Ctrl+Z'''같은 단축키로 더 잘 알고있다.

2. 상세


자세히 서술하자면 프로그램에서 사용자가 수행한 작업의 내용을 단계별로 저장해 두었다가,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그 단계를 거꾸로 되짚을 수 있는 기능이다. 단순히 잘못 입력한 문맥을 한큐에 지워버리는 것에서 이미지에 다른 효과를 씌웠다가 아니다 싶어서 되돌려보는 등 실수를 저질러 복구를 해야 하거나 Before/after식 비교가 필요할 때 주로 사용하며, 고급 프로그램일수록 이 히스토리의 저장공간이 넓거나 넓게 설정할 수 있다.
처음 이 기능이 프로그램에 들어갔을 때는 딱 한 단계만 되돌릴 수 있었다. Undo를 여러 단계 되돌리고 싶으면 그만큼 수정 전 기록을 어딘가에 저장해야 하는데, 초창기 컴퓨터는 성능이 낮았기에 많은 단계를 저장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다 컴퓨터 성능이 올라가면서(정확히는 메모리 공간에 여유가 생기면서) 점점 Undo가 가능한 회수가 많아졌다. 성능 문제가 별로 없어진 오늘날에 와서는 꽤 많은 단계를 되돌릴 수 있다.
이 기능은 컴퓨터 작업 전반에서 활용되는데, 가령 코딩을 하다가 기존에 짜둔 클래스에서 함수들을 한뭉터기 날리고 다른 코딩을 한사발 해놨는데 이게 맛이 가버려 이전 코드를 다시 참조해야 할 경우에, 코드편집기에 이 기능이 없거나 2~3회에 그친다면 코딩 효율이 급감할 것이다. 백업이나 버전 컨트롤 등의 대안이 있지만 사소한 되돌리기 작업마다 일일이 파일 롤백 명령을 날려야 하면 짜증이 폭발할 것이다. CG아티스트들 역시 undo기능이 없으면 대안 기능인 레이어에 의존해야 해서 웬만한 책 하나 분량의 레이어 페이지를 끌어안고 작업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포토샵 같이 비교기능으로 활용을 많이 해야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히스토리를 바로 전단계로만 왔다갔다 하는 단축키(Ctrl+z)와 아예 쭉쭉 되돌아가는 키(Ctrl+Alt+z)가 다르기도 하다. [1]
반대어(?)로는 redo가 있다. 척 봐도 감이 오는 단어(...). Undo로 되돌린 것을 다시 앞단계로 돌리는 것이다. 단, redo 기능은 undo후에 바로 써야만 작동한다. undo후에 작업물을 변형시키는 다른 어떤 작업이라도 했다면 다른작업으로 덮어쓰기 되면서 undo history가 날아간다. 예를 들어 포토샵의 경우 캔버스 회전, 패닝, 확대 및 축소 기능은 undo history를 날리지 않지만 브러시 툴로 점 하나라도 찍거나 레이어를 켰다 껐다 하는 작업을 하면 히스토리를 날린다.

[1] 쭉쭉 되돌아가는 횟수는 Edit - Preferences - General - History States 에서 변경 가능하다. 기본 되돌리기 횟수는 20회로 설정되어 있으며 횟수를 많이 설정할수록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는다. 하지만 포토샵으로 스케치도 하는 사람이라면 1000단계로 설정하는 걸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