戀人

 


1. 소개
2. 트랙리스트

[image]
'''2집 <戀人>'''
'''트랙'''
'''제목'''
'''작사'''
'''작곡'''
'''1'''
戀人 3/3
김윤아
김윤아
'''2'''
'''미안해 널 미워해'''
이선규,김윤아
이선규,김윤아
'''3'''
金家萬歲
김윤아
김윤아
'''4'''
'''落花'''
김윤아
김윤아
'''5'''
戀人 2/3 Lover
김윤아
김윤아
'''6'''
동두천 Charlie
이선규
이선규
'''7'''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
이선규
이선규
'''8'''
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
김윤아
이선규
'''9'''
숨은 그림 찾기
김윤아
김진만
'''10'''
戀人 1/3 Queen
김윤아
김윤아
'''11'''
하늘로 가는 상자
구태훈
구태훈,이선규
'''12'''
아파
이선규
이선규
'''13'''
알아
김윤아
김윤아
'''14'''
戀人 3/3 Angel
김윤아
김윤아

1. 소개


1998년 11월 20일 발매.[1]
자우림 팬들이 꼽는 최고 앨범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언급되는 자우림 최고의 히트곡인, '미안해 널 미워해'가 수록되어있고, 김윤아의 연인 3부작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아의 연인 3부작을 중심축으로 구성된 앨범. 유독 사회 비판적인 색이 강한 앨범이다. 겉과 속이 다른 가식적인 가부장들을 비판한 '김가만세', 학교 폭력과 피해 청소년의 자살을 다룬 '낙화', 미군 범죄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조롱인 '동두천 Charlie',[2]# 노숙자에게 시선을 돌린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 언론의 선정성을 꼬집는 '하늘로 가는 상자'까지 사회의 이런저런 문제점들에 집중하였다. 그 외에 '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 '숨은 그림 찾기', '알아' 등은 개인의 내적 갈등을 그린 곡들로, 제목이 '연인'인 앨범 치고는 사랑 노래는 연인 3부작, '미안해 널 미워해'밖에 없다.
김윤아와 이선규가 비슷한 비중으로 곡 작업에 참여했다.[3] 자우림은 원래 멤버가 각자 곡을 만들어온 뒤 앨범에 맞는 곡을 고르는 식으로 작업하는데, 드물게도[4] 김윤아와 이선규가 공동작곡한 '미안해 널 미워해' 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낙화라는 곡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곡이라는 소문이 퍼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집과 마찬가지로 현재 DMR에서 나온 초판은 절판되었으며, 2000년대 초반 T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재판이 발매 중이나, 자켓의 조악한 퀄리티, 기괴한 오타와 무성의한 편집으로 악명이 높으니 소장 하려는 팬들은 되도록 초판을 구해보자. 미개봉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나 초판 판매량이 20만 장 전후라 중고는 구하는 데 문제가 없다.
이 앨범의 재판은 1집 이상의 조악한 퀄리티로 자우림팬들에게 욕을 먹으며, 사면 안되는 앨범 1순위로 꼽힌다. 위에 언급한 오타와 자켓오류를 제외하고도 발견된 문제점이 1. 자주색표지의 자켓을 분홍색으로 찍어냈다. 2. 앨범 이름은 연인(戀人)인데, 자켓에 락인(樂人)이라고 인쇄되어 있다. 3. 초판 자켓을 스캔해서 만든 표지는 폰트가 뭉게지고 해상도가 너무 낮아서 정품CD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2010년 음악웹진 100비트에 의해 선정된 1990년대 100대 명반 중 54위에 랭크되었다.

2. 트랙리스트


'''1. 戀人 3/3'''
강한 기타 사운드의 곡으로 앨범이 시작된다. 맨 마지막에 수록된 戀人 3/3 Angel과는 가사 일부분과 분위기가 다른데, 이쪽은 락 느낌이 매우 강하다. 2.5집에 Mother Angel이란 제목으로 편곡되어 수록됐는데, 첼로 사운드를 가미한 부드러운 느낌의 곡이 되었다.
'''2. 미안해 널 미워해'''
위에 설명됐듯이 자우림 곡으로써 드물게 공동 작곡에 의해 탄생한 곡. 서정적인 분위기로 인기가 높아서 자우림 최고의 곡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 뮤직비디오는 호텔에서 남자를 수조에 가두고 물을 채워 죽게 하는 쇼로 죽어가는 남자를 자우림 멤버들이 구해줘 자유롭게 해 주는 내용이다. 여담이지만 여기서 김윤아는 1990년대 당시 유행하던 저승사자 화장의 진수를 보인다. 라이브 앨범에서는 R&B 버전으로 편곡됐는데, 이 버전도 호평.
'''3. 金家萬歲(김가만세)'''
다소 슬픈 분위기의 두 곡 사이에 낀 밝은 분위기의 곡. 하지만 가사는 중산층 소시민을 풍자하는 등 그리 밝지만은 않다. 특히 저녁 뉴스를 보며 사회에 대해 분개하는 김과장에 대한 모습과[5] 그 김과장이 정작 직장에서는 후배 여직원을 성희롱하고 상사에게 아부하는 모습[6]을 오버랩시킨 부분이 백미. 라이브 앨범에서는 1집의 격주 코믹스와 퓨전해 김가 Comix로 재탄생했다.
'''4. 落花(낙화)'''
자우림의 밝은 곡하면 Hey, hey, hey, 매직 카펫 라이드, 하하하쏭 등이 생각난다면 우울한 곡하면 이 곡이 생각날 정도로 자우림의 우울한 곡 중에서 인지도가 제일 높은 곡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루머. 당시에도 사회적인 문제였던 왕따 문제에 관한 곡이며, 지상파에서는 당연히 자살을 연상하는 곡이라 해 방송 금지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왕따와 자살에 관한 내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5. 戀人 2/3 Lover'''
나를 위해 별도 따 줄 수 있고 죽어줄 수도 있지만 나를 위해 살아줄 수는 없으니 나를 원하지 말라는 내용의 노래다. 연인 3부작 중에서 가장 슬프면서 격정적인 분위기의 곡.
'''6. 동두천 Charlie'''
한국 여성을 살해하고 뻔뻔하게 본국으로 돌아가 계급장을 받은 미군을 그린 곡이다. 이선규 특유의 풍자적이고 냉소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7.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
노숙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곡이긴 한데, 제목과 가사(길에서 주무시면 얼어죽어버릴 거예요)가 상당히 직설적이다. 해학이라고 이해하면 편할 듯. 자우림 곡 중에서 드물게 이선규와 김윤아가 동시에 메인보컬을 맡은 곡으로[7] 동시에 이선규가 메인을 맡은 곡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8. 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
간절하게 원한 것이 있지만 결국 세상 속에서 이룬 것 없이 보잘것 없이 살아가는 분노가 담긴 곡이다. 김윤아의 시원시원한 보컬과 가사와 대비되게 신나는 락 사운드가 돋보인다. 2.5집에서는 그래 제길이라는 제목으로 편곡돼 수록됐는데, 테크노 스타일로 완전히 마개조됐다. 클라이맥스의 샤우팅이 특히 백미.
'''9. 숨은 그림 찾기'''
앨범에 처음으로 실린 김진만의 곡.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1절은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에 관해 얘기하다 "하지만 이런 게 다일까 그럴까" 하며 이후는 어린 시절 기억하기 싫은 것들에 관해 노래한다.[8] 김윤아의 청아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미안해 널 미워해의 후속곡 격으로 몇 번 방송을 타기도 했다.
'''10. 戀人 1/3 Queen'''
연인 3부작 중 하나로 그 중에서 제일 관능적인 곡이다.
'''11. 하늘로 가는 상자'''
앨범에 처음으로 실린 구태훈의 곡. 멜로디는 경쾌하나 가사 내용은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고 TV에 그 내용이 계속 나온다는 내용이다. 언론의 선정성을 풍자하는 곡.
'''12. 아파'''
앨범에서 유일하게 김윤아가 노래를 부르지 않은 곡. 이선규가 단독으로 보컬을 맡았다. 가창력은 김윤아에 비해 불안하지만 곡이 신난다.
'''13. 알아'''
엄마의 기대에만 맞춰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곡. 비슷한 내용의 곡으로 훗날 EP에 실리는 나사가 있다. 2.5집에서 편곡되어 수록됐는데, 격주 코믹스와 더불어 원곡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곡이다. "알아 알아" 하는 부분만 "아아아아" 하는 코러스로 바뀌었을 뿐.
'''14. 戀人 3/3 Angel'''
1번 트랙 戀人 3/3과 비교하면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의 곡이며, 중간에 분위기가 바뀌는 부분이 있다. 연인 3부작 중 가장 부드럽고 서정적인 곡이다. 천사 같은 아가페적인 사랑에 대한 곡이다.

[1] '''네이버 뮤직에는 1999년 2월에 발매된 것으로 나와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 앨범이 1999년 2월에 발매한 것이라고 소개하는 내용의 글이 많다.[2] 1992년에 발생한 윤금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3] 이후로는 김윤아 70%, 이선규 20%, 김진만 10% 정도의 비중으로 곡을 싣게 된다.[4] 자우림은 보통 밴드들이 많이 하는 잼 (즉흥연주) 을 통한 작곡보다는, 각자 멤버들이 알아서 곡을 써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5] 뉴스를 보시며 저녁을 드시며 밥풀을 튀기며 흥분한 김과장 / 나쁜 놈 천지인 못 믿을 세상에 겁나서 어떻게 딸자식 키우나[6] 미스김 다리 잘 빠졌네 / 사장님 훌륭하십니다[7] 이선규과 도입부와 클라이맥스, 김윤아가 브릿지 부분을 담당했다.[8] 어린 시절 아는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아이에 관한 노래라는 설도 있는데, 가사에서 대놓고 성추행을 암시한다. 다만 그 외에 가정폭력, 친구 간의 유혈사태 등을 의미하는 가사도 있어 성추행 피해 아동에 관한 노래라고 한정 짓기는 어렵다. 유년시절의 어두운 기억에 대한 노래라고 보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