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존재 여부
3. 기타



1. 개요


ꥼ(ㆆ+ㆆ)은 쌍여린히읗, 쌍된이응, 겹된이응 등으로 불리는 옛한글 낱자이다.

2. 존재 여부


이것이 무슨 소리를 나타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글자가 쓰인 문헌이나 기록, 존재했다는 증거조차 없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따르면 각자 병서(같은 글자를 겹쳐 만든 글자)를 만들 때 아음에서는 예사소리인 ㄱ을 겹쳐 ㄲ을, 설음에서는 예사소리인 ㄷ을 겹쳐 ㄸ을, 순음에서는 예사소리인 ㅂ을 겹쳐 ㅃ을, 치음에서는 예사소리인 ㅅ을 겹쳐 ㅆ을, 예사소리인 ㅈ을 합쳐 ㅉ을 만들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후음에서는 ㅇ을 가획한 ㆆ이 아니라 두 번째 가획자인 ㅎ을 겹쳐 ㆅ을 만들 수 있다고 해 두었다. ㆆ은 예사소리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깊어 엉기[凝]지 않으므로 ㆆ보다 소리가 오히려 얕은 ㅎ을 겹쳐 ㆅ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또한 ꥼ은 훈민정음 해례본뿐만 아니라 여타 조선 시대 외국어 교재에도 쓰인 적이 없는 글자이다. 이러한 점들을 보면 ꥼ이 실제로 존재했던 낱자인지조차 의심스러우며, ꥼ이 왜 유니코드에 U+A97C로 들어가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어쩌면 유령 문자가 만들어진 이유와 비슷하게 한글이 아닌 문자를 한글로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쓴다면 기존 이 성문 파열음(ʔ)이니까 ꥼ는 후두개 파열음(ʡ)을 나타내는데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3. 기타


유니코드의 한글 자모들로 조합할 수 있는 옛한글 중 가장 마지막 글자는 'ꥼᆢᇹ'이다. 유니코드 5.2에 ꥼ이 추가되기 전에는 'ᅙᆢᇹ'이 조합 가능한 가장 마지막 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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