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사
1. 개요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에 등장하는 맵. 동주에 위치해 있다. 바라사와 더불어 세계관 중에 딱 두 곳만 존재하는 사찰 중 한 곳이다. 비구니만 사는 바라사와는 달리 가라사에는 비구들만 산다. 본래 삼장법사가 출가했던 절이다.
2. 상세
유사하에서 복면남자와 삼장법사가 오래성으로 떨어지는데, 현재 오래성은 동산의 산적들로 인해 골치를 썩고 있다. 오래성의 항구에 가보면 혼자 떠도는 명선이라는 승려가 있는데, 말을 걸면 가라사가 산적들에게 점령당했고 주지 스님이 충격으로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한다.[1] 유사하에서 흩어졌던 다른 일행들과의 합류가 시급하니 가라사에 들르는 건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던 삼장법사였지만, 오래성의 성주가 디아몬드행 선박의 탑승을 조건으로 산적들을 소탕해달라고 부탁하자 어쩔 수 없이 가라사로 향하게 된다. 이때 푸산이 동행해야 동산의 막혀있는 통로 속에서 비밀 스위치를 찾을 수 있다.
가라사는 이미 산적의 소굴이 되어 있는데 산채 하나를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산적이 되어야 했던 꼬봉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 사람에게 말을 걸면 목숨만은 살려달라며 산적 두목의 창고 열쇠를 주는데 창고에서 꽤 유용한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은근히 전투 난이도가 높은 지역이다. 삼장법사, 복면남자, 푸산 모두 단일 딜 특화 캐릭터라서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오면 답이 없다. 복면남자의 광역기는 명중률이 처참하고 SG를 너무 많이 먹는다. 그리고 잡몹 중 서당개는 힐을 사용하며 산적 계열은 삼장법사와 복면남자의 사거리 밖에서 활쏘기나 도끼 던지기 등 원거리 공격을 날려댄다.
공격력은 상당하지만 피통은 그리 높지 않은 산적 두목을 때려잡으면 삼장법사가 "이 절.. 언제쯤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하는데 이 이벤트가 뜨고 다시 가라사에 찾아가면 여전히 폐허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안습. 하지만 오래성 항구에서 본 명선이라는 승려나 오래성을 떠돌던 승려들이 돌아와 있는 것을 보면 재건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산채 안에 남아있던 꼬봉 중 하나는 절에 눌러앉기로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 이때 화를 내는 삼장법사의 리액션이 아주 가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