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샤 아켈로르

 


하얀 로냐프강의 인물로 아펠르력 640년대[1] 이나바뉴 바스크 1의 기사대장.
본래 귀족 2계급인 뮤젠가문으로 파아렐 나이트였으나 기사적 실력이 대부분 없는 파아렐 나이트뿐 아니라 일반 기사 중에서도 대적할 실력이 드문 케이스로 아마 실력보다는 뮤젠이라는 집안의 후광 때문에 굳이 파아렐 나이트가 되었던 듯.
젊은 시절 사랑하는 여인인 다레이네를 두고 친우 이레니엘 쥬벨린과 벌일 뻔한 렉카아드, 그리고 그 친우와 다레이네의 사랑의 도피, 이레니엘 쥬벨린의 영구제명 크리 등의 사태로 결국 평생 독신으로 살았고 뒤에 기사대장이 되었지만 자신보다 그 친우가 기사대장으로 어울린다고 생각했기에 기사대장의 방에 걸린 초상화에도 자신을 빼고 '''바람이 있었어야 할 자리''' 라는 것으로 대체했다.[2][3]
또 다른 친우인 슈펜다르켄은 옐리어스 나이트의 기사단장이 되었다.
본작 1부에서는 카아르를 퇴치하고 돌아온 승전 연회에서 왕따놀이(...)를 하며 정원을 산책하던 퀴트린에게 '''복귀가 결정되지 않은 휴가''' 라는 엄청난 포상[4]을 주며 등장. 사실 이 때 퀴트린에게 그렇게 휴가를 준 것은 그에게서 젊은 시절 자신의 그림자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별로 등장하지 않다가 퀴트린의 카발리에로 사건 때 입회하여 과거 자신과 친우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사태를 바라보며 퀴트린을 기사단에서 추방하게 된다. 다만 이 때도 그다지 퀴트린을 책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다하게 된 퀴트린의 행동에 미소마저 지었다.
기사대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크게 많이 등장하지 않으나 이후 로젠다로와의 전쟁이 질질 끈다는 것과 엘빈 섀럿에게 찌질하게 태클을 거는 원로원 의원에게 '''"옐리어스 나이트에게 렉카아드를 받는다면 귀족이라도 하야덴을 들어야 합니다."''' 라는 폭풍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위치 탓인지 직접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설정상 최강의 기사 중 하나.''' 1부 후반부에서 근소한 차이지만 파스크란과의 일기토에서도 승산을 점칠 수 있던 사야카도 아켈로르를 능가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 서술로는 아켈로르가 검술 면에서 우위이겠으나 렉카아드가 길어진다면 젊은 사야카가 체력 면에서 우세하니 승기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바꿔 말하자면 고령에도 불구하고 간결 정확한 테크니션인 사야카보다도 기법 면에서는 앞서 있다는 뜻이다. 오오 노익장 오오.

[1] 전 2~30년, 후 10여 년 내외, 즉 615년 전후~650년 전후 정도의 임기로 추정[2] 이레니엘 쥬벨린의 별명이 바람이기에.[3] 참고로 이 부분은 아켈로르가 기사대장으로 나오던 1부에서 나오는 장면이 아닌, 80년쯤 후를 배경으로 하는 2부에서 베이할스 루델이 당대 기사대장인 렉페르드의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나오는 장면이다. 역대 기사대장들의 초상화가 쭉 걸려있는데 아켈로르의 자리에만 저 글귀가 쓰여있는 것. 즉, 1부부터 읽어온 팬들을 위한 서비스 씬.[4] 니 좋을 때 복귀 하라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