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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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소재 대안학교. 우리나라 대안학교 중 대표적인 학교이다. 1997년, 작은 단층 돌집 계절학교로 시작하였으며,1998년, 정식 학교로 독립했다. 간디정신에 따라 비폭력, 불복종 등이 중요한 가치이며 사랑과 자발성의 교육으로 행복한 사람 기르기를 교육목표로 한다.
2. 학교 연혁
3. 교가
현재 충북 제천에 위치한 간디중학교는 원래 산청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간디고등학교와 같은 건물(기숙사, 교실)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간디고등학교는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고등학교지만 중학교는 그렇지 않았고(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과정을 위해서는 고입 검정고시를 필요로 한다)이러한 이유로 간디중학교는 인가받은 학교에 자리를 잡은 비인가 시설로 취급되어 결국 분리되게 되었다. 대체할 장소가 없었던 간디중학교는 실제로 해체 위기까지 겪게 되었으며 신입생도 산청에서는 받을 수 없어 해당 년도의 신입생들은 분리되어 교육을 받았으며 2~3학년 학생들은 폐교된 다른 건물에서 교육을 받는 등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꿈꾸지 않으면은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노래이며 이전까지 실질적 교가의 역할은 바위처럼이라는 노래가 담당하고 있었다.'''꿈꾸지 않으면'''
꿈 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길 가려 하네
아름다운 꿈 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 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대한민국 학교 교가 중에서 유명한 편에 속하며 위키드(엠넷)에서 불린 적이 있다.
4. 학교 생활
공부에 억압받지 않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친구와 어울리거나 여유롭게 취미 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된다.
필수 교과과정 이외의 수업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으며 공급이 안정적이지는 않은 편이나 다양한 특성화 과정이 있어(영화제작과 같은 예체능계열을 포함) 선택폭이 일반 고등학교에 비해 넓은 편. 또한 동아리활동이 상당히 권장되는 학교로서 대체적으로 1인 1동아리는 필수이며[1] , 학생수에 비해 동아리가 많은 편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담당교사가 있다면 인원을 모아 동아리를 새로 만들 수도 있으며 담당 교사가 없다면 소모임 활동도 가능하다(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소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전반적인 학칙은 존재하지만, 세세한 부분은 학생과 교사들이 모두 모인 회의인 식구총회에서 조율하여 규칙을 조정하기도 하는 등 학생의 자율성이 존중되는 편.[2] 또, 학칙과 별개로 공동체 약속이란 것이 존재하여, 아예 식구총회에서만 만들어지고 수정되어가는 규칙도 존재한다. 그러나 한 번 만들어진 규칙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편에 속한다(새로 규칙을 만들 때는 참여자 수의 1/2가 동의, 수정시에는 2/3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생긴 규칙이 바로 휴대폰 사용 규칙으로, 과거에는 일과시간에 완전 사용금지[3] , 2018년도 1학기까지는 실내 사용금지였으나 2018학년도 2학기 개정안으로 수업시간동안에만 사용금지하는 안건이 통과되어 실내사용이 가능해졌다.
또, 함께 농사도 짓고 숙소에서 자기 전 수다를 떠는 등 친구와의 진한 우애를 다지고 싶다면 매우 추천한다. 다만, 기숙사와 교실은 거리가 약 1.2km 정도이며, 산 중턱에 위치한 상황 탓에 등하교는 제법 힘든 편.[4] 또한 등교길 중간에 밤나무가 대량으로 심어진 곳이 있어 밤꽃이 피는 계절이면 밤꽃 특유의 비린 냄새 탓에 괴로워하는 학생도 있다. 학비도 다른 학교에 비해 싼 편이고 환경은 살짝 열악하지만, 감안할만 한 편이다. 대표적으로, 기숙사가 20년이 다 되어 간다는 점, 모든 학교건물이 각각 떨어져있다는 점과, 화장실 개수가 부족하다는 것까지 다양한 환경적 단점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