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십이호신
江東十二虎臣
동오 손권 휘하의 열두 명의 범 같은 장수들을 묶어 부르는 병칭(竝稱). 동오십이호신(東吳十二虎臣), 혹은 강표지호신(江表之虎臣)으로도 부른다. 조위의 오자양장 및 촉한의 오호대장군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다만 숫자를 감안하면 위서 장악우장서전 + 이이장문여허전이방염전를 합친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오나라에서 확실히 공적으로 다른 무장의 위에 둘 수 있는 인물들은 주유, 노숙, 여몽, 육손으로 이어지는 도독 라인 쪽이므로.[1]
역사가 진수는 이들의 열전을 '정황한장주진동감능서반정전'으로 한권에 함께 담아 편찬했고 해당 권 마지막에 "이 장수들은 모두 강표지호신(江表之虎臣, 강동의 용맹한 신하)로서 손씨에게 두터운 대우를 받았다."라고 평해서 강동십이호신 병칭의 유래가 되었다.
[1] 주유, 노숙, 여몽 셋은 별도의 열전으로 묶였고 육손은 아들 육항과 함께 분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