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환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강명환은 1888년 8월 8일 함경남도 단천군 파도면 외문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5년 음력 8월 서단도에서 단천군으로 잠입한 최석희(崔錫熙), 이홍용(李洪容) 등의 지도에 따라 단천군에 거주하는 방주익(方周翼) 등과 함께 자립단(自立團)을 결성했다. 그는 자립단에서 자금 모집원으로 활동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업 활동을 벌여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한 뒤, 이를 교육 사업에 투입했다. 또한 자립단은 음력 9월에 한국 독립을 결사로 이룩한다는 맹약서를 작성하여 단원을 확장하고 간부를 선정했다.
그러나 1915년 말에 자립단이 일제 경찰에게 발각되면서 체포된 그는 1916년 3월 14일 함흥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에 불복해 공소했지만, 같은 해 4월 17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되었고 1917년 10월 17일까지 경성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강명환은 출옥 후 대한독립군비단에 가입하여 군자금 및 단원 모집에 힘썼고, 1920년 음력 8월 경 조덕윤(趙德潤)의 권유로 대한민국임시정부 함남교통사무국 참사가 되어 함남 일대의 독립운동 연락 사무, 군자금 및 단원 모집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그러나 1920년 말에 또다시 체포되었고, 19121년 6월 10일 함흥지방법원에서 제령 제7호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함흥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뒤 1922년 8월 26일에 출소했다. 이후 그의 경력은 알려진 바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6년 강명환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