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토순이 사건

 



1. 개요
2. 내용
3. 경과
4. 관련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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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동에서 남성이 강아지를 죽인 사건. 현재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자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몇 안되는 사건들 중 하나다.

2. 내용



2019년 10월 9일, 가해자 A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주인과 산책을 나왔다가 길을 잃은 반려견 토순이를 죽이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입건되었다.
당시 치킨 배달업을 하고 있었던 A는 강아지 토순이를 주인 잃은 개로 생각하고 자기가 키울 생각으로 잡으려고 하였는데, 이때 토순이가 저항을 하자 죽였다고 한다. 토순이가 자신을 피해 도망치다가 막다른 길에 이르러 자신을 향해 짖자 화가 나서 발로 걷어차고 짓밟아 죽였으며, 이후 사체를 유기하였다. 죽은 토순이는 머리가 심하게 훼손된 채 인근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A는 기존 폭력 범죄로 여러 번 처벌을 받은 데다 토순이 살해 사건을 저지른 당시 누범 기간 중이였다고 한다.

3. 경과


A는 검거되어 이후 검찰이 구속기소하였다. 2020년 1월 22일 징역 8개월형을 선고하였다. 1심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가 여실히 드러났으며, 범행 동기도 비난의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후 A는 항소했으나 2020년 4월 20일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마침 검찰도 1심 결과가 가볍다고 항소한 것이였으나[1]
검찰의 의견도 기각되어 원심 그대로 징역 8개월이 유지되었다.

4. 관련 사건


[1] 사실 토순이 사건의 피해자는 "8개월 형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항소는 포기했었다"며 "혹시 피고가 항소하면 맞항소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그런데) 진짜 항소할 줄 몰랐다"며 "내 자식을 죽여놓고, 몇 달도 죗값을 치르기 싫다는 것 아닌가"라고 분노를 터뜨렸다고 한다. 이날 오후 A씨의 항소사실을 확인한 피해자가 가장 먼저 연락한 사람은 같은 아픔을 겪은 경의선 자두 사건의 피해자였다. 피해자는 그의 조언에 따라 담당검사 사무실로 연락해 맞항소 의사를 밝혔다. 형사사건의 특성상 항소는 피고와 검사만이 가능하므로, 검사에게 맞항소를 요청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