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사정

 

'''고사성어'''
'''蓋'''
'''棺'''
'''事'''
'''定'''
덮을 개
관 관
일 사
정할 정

1. 겉 뜻


관 뚜껑을 덮고 난 뒤에야 비로소 그 사람에 대해 안다.

2. 속 뜻


사람은 죽고 난 뒤에야 올바르고 정당한 평가를 할 수 있다.

3. 출전


두보의 <군불견간소혜(君不見簡蘇傒)>

4. 유래


두보가 기주의 시골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을 당시, 마찬가지로 거기에 들어와 살며 실의에 찬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친구의 아들 소혜(蘇傒)에게 보낸 한 편의 시에서 유래되었다.

君不見道邊廢棄池(군불견도변폐기지) 그대는 못 보았나 길옆에 버려진 못을

君不見前者摧折桐(군불견전자최절동) 그대는 못 보았나 앞서 꺾여 넘어진 오동나무를

百年死樹中琴瑟(백년사수중금슬) 백년 뒤 죽은 나무가 거문고로 쓰이고

一斛舊水藏蛟龍(일곡구수장교룡) 한 섬 오래된 물은 교룡을 품기도 한다.

'''丈夫蓋棺事始定(장부개관사시정) 장부는 관 뚜껑 덮어야 일이 비로소 결정되는데'''

君今幸未成老翁(군금행미성로옹) 그대는 다행히 아직 늙지 않았거늘

何恨憔悴在山中(하한초췌재산중) 어찌 초췌하게 산 속에서 한탄만 하는가

深山窮谷不可處(신산궁곡불가처) 산속의 깊은 골짜기느 살 곳이 아니니

霹靂魍魎兼狂風(벽력망량겸광풍) 벼락과 도깨비 미친 바람까지 겸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