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마사토

 


일본의 전 K-1 선수이다.
K-1 MAX의 아이콘이자 마사토 때문에 K-1 MAX가 만들어 졌을 정도로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2003년 K-1 MAX 월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년에서 판정 논란이 있었지만 아투르 키센코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K-1 MAX 판정시비조차 대부분은 마사토의 시합에서 나왔다. 2004년 월드 MAX 그랑프리에 결승전(vs쁘아까오) 때 나왔던 석연찮은 판정[1]을 두고 논란이 되자 최고 심판장이던 카쿠다 노부아키가 자신포함 심판전원에게 징계로 연봉삭감을 내린 적이 있을 정도.
뛰어난 내구력과 체력 정신력 복싱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꽤나 훤칠한 외모 때문에 여성팬들이 많았다. K-1 MAX의 시작과 끝(...)이나 마찬가지라고 할만큼 큰 영향력을 가졌는대, 문제는 K-1에서 너무 마사토를 위한 시합을 만들기 위해 마사토에게 유리하게 룰까지 자주 고쳐가면서 밀어주다가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차별감을 느끼게 만들 정도였다. 실제로 마사토의 인기는 대단했지만, 일본이라는 흥행베이스의 특수성상 일본인 스타 선수(그것도 수준급의)가 이기는 모습을 보려고 오는 관객도 많기 때문에, 마사토를 이기게 만들어야 한다는 K-1의 압박감은 대단했던 것이다. 실제로도 토너먼트에서 마사토가 떨어지자 바로 관중석의 여성 관객들이 전원 나가버린 적도 있고...
이런 인기 때문에 룰도 대회 스케쥴도 마사토를 기준으로 잡았고 쁘아까오가 K-1 MAX 데뷔 이후[2] 마사토를 비롯한 일본 선수들을 발라버리자 쁘아까오에게 불리한 무에타이 클린치 금지, 무릎차기 횟수 제한 등의 룰을 제정해 K-1막장화를 불렀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그리고 마사토가 은퇴하면 과연 K-1맥스는 어떻게 되는것인가... 라는 걱정까지 받아왔는데 마사토가 실제로 2009년 연말 이벤트인 K-1다이너마이트2009에서 2번의 패배를 안겨줬던 숙적 앤디 사워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은퇴했다. 마사토 은퇴후 K-1은 스타 부재로 인한 심각한 흥행 부진에 빠졌고 결국 2012년에 K-1 주최사 FEG가 파산하는 비극을 맞게 되었다. 다만 K-1 자체는 홍콩에서 설립된 K-1 Global Holdings Limited가 인수해서 2012년 이후에도 꾸준히 대회를 열고 있다. 물론 대회 위상이나 규모는 전성기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낮아졌고 그래서 그런지 일반인들 중에는 K-1이 망해서 없어진 줄 알고 있는 사람들도 꽤 많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역 시절에 영화판 군계에서 라이벌 스가하라 나오토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고[3] 현역 은퇴 후에도 드라마판 흑표 용과 같이 신장, 드라마판 흑표 2 용과 같이 아수라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2012년 모기업이 바뀐 K-1의 프로듀서로 취임했었으나 12월 31일 사퇴했다.
[1] 3라운드 내내 쁘아카오가 압도했지만 연장전이 선언됐었다. 당시 연장전 끝에 결국 쁘아카오가 이기긴 했다.[2] 처음 데리고 올 때는 정말 귀한 몸 취급이었다. 그러나 점차 소 닭보듯한 취급을 받다가 지금은 아예 K-1에서 시합을 안한다고 못 박았을 정도.[3] 영화가 흑역사에 속하는 물건이라 잘 알려지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