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박
1. 古朴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유비가 유장의 세력을 물리치고 익주를 평정했는데, 고박은 광한군의 공조로 있었다. 하후찬이 진밀을 초청하려고 했지만 진밀이 질병을 핑계로 집에 누워 움직이지 않으면서 왕보 등과 함께 진밀의 집을 찾아갔다.
하후찬이 익주의 생필품은 다른 주보다 뛰어나지만 선비들이 다른 주와 비교해 어떻냐고 묻자 서한 이래로 작위를 받은 자는 다른 주만 못하지만 엄준, 양웅, 사마상여에 대한 이야기를 거론하면서 그들은 오늘날 천하에 모두 알려졌다고 했다.
고박에게 물은 후에 하후찬은 진밀에게도 그 의견을 물었지만 하후찬이 진밀이 말한 것에 대해 반나절을 보내면서도 어떠한 대답을 하지 못해 진밀을 초빙하는 것에 실패했다.
2. 화투 용어
고스톱에서 한 참여자가 '고'를 선언한 상태에서, 다른 참여자가 3점(맞고 7점) 이상을 내서 '스톱'을 선언하여 새로운 승자가 될 경우, 먼저 '고'를 선언한 참여자에게 적용되는 페널티를 의미한다.
이 경우 3~4인전에서는 먼저 '고'를 선언했던 참여자는 다른 패자가 승자에게 지불해야 할 돈[1] 까지 혼자 모두 내야 하며(독박), 2인전(맞고)에서는 승자의 점수에 2배를 하여 계산한다.
[1] 가령 다른 패자가 피박이나 광박이 있으면, 그것까지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