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석유

 

1. 개요


1. 개요


공청석유는 무협소설에서 흔히 기연을 얻은 주인공이 한 방울을 먹고 몇 갑자씩 내공 증진을 하게 해주는 희귀한 영약이다. 주로 우윳빛을 띈 액체로 묘사된다
별의별 영약이 다 나오는 무협소설이지만 공청석유는 그런 영약 중에서도 최상급의 영약으로 분류하는게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한 방울만 마셔도 거의 시체 상태인 사람이 평상시 상태로 멀쩡해 지는가 하면 무공을 익힌 자는 내공이 그야말로 무지막지 하게 증강한다. 한 갑자 이상 늘어나는 게 기본. 반로환동이나 환골탈태 할 때 쓰이는 경우도 많다.
보통 무협지에선 자연의 기운(특히 地氣)이 흩어지지 않고 쌓이는 특별한 장소가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쌓인 기운이 얽히고 섥혀 결국 농축 되면서 한 방울의 물을 이루니 이를 공청 석유라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심산유곡이나 동굴 같은 곳에서 얻는 경우가 많고 양도 극히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설정으론 영약이나 기타 다른 천물(天物)이 흡수되지 못하고 땅에 떨어지거나 물에 녹아 생기는 자연스러운 경우와 기물이나 주술, 진법 같은 것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 등이 있다(인위적인 경우 보통 시간이 필요하기에 설치한 사람은 덕을 못보고 한참 세월이 지난 뒤 인연이 있는 사람 또는 그 후손이 얻거나 아니면 우연히 그곳을 들리게 된 주인공이 공짜로 꿀꺽 하는 게 대부분이다).
네이버 한자사전에서는 공청( 空靑 )을 "금동광에서 나는 푸른빛의 광물로 염료나 약재로 쓰임"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공청이라는 것은 허구가 아니지만, 공청석유는 허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