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의 상자와 제로의 마리아/설정
1. 상자
소원을 이루어주는 도구, 꿈속에 제로가 찾아와서 소원을 물어본다. 소원을 답한 경우에는 상자를 준다. 이렇게 상자를 받은 사람은 '''소유자'''가 된다.
다만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 지지는 않는다. 사람은 무의식 적으로 이런 상자로 소원이 이루어 지겠어? 같은 현실적인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포함한 채로 소원을 이루어 지기 때문에 거절하는 교실같은 왜곡된 소원이 이루어 지는 것. 3,4권에서 카마우치 코다이의 나태한 유희를 바탕으로 오미네 다이야는 상자를 완벽히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상자는 현실세계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따라 '''내측 상자'''와 '''외측 상자'''로 구분한다.
1.1. 내측 상자
현실세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상자.
1.1.1. 거절하는 교실
'''거절하는 교실'''은 모기 카스미의 소원에 의해 생성된 상자로, 1권에서 등장한다. 거절하는 교실이라는 이름은 호시노 카즈키가 모기의 고백을 계속 거절한다는 점에서 나온 이름이다.
1.2. 외측 상자
현실세계에 영향을 주는 상자.
1.2.1. 쿠데타의 나라
'''쿠데타의 나라'''는 카미우치 코다이의 소원으로 이루어진 상자로, 3권과 4권에서 등장한다. 카미우치의 폭력에 대한 갈망과 지루함 때문에 생성되었다.
상자 내에는 6명의 참여자들이 갇혀 있다. 상자의 소유자인 카미우치 코다이와, 3학년인 신도 이로하와 야나기 유리, 2학년인 호시노 카즈키와 오미네 다이야, 그리고 1학년인 오토나시 마리아이다. 이들은 6개의 직업 -왕, 왕자, 그림자 무사, 마법사, 기사, 혁명가- 중 하나를 무작위적으로 부여받게 되고, 각자의 방과 칼, 그리고 7개의 고형식량이 주어진다. 이 고형식량은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게 되는데, 그날의 식량을 먹지 않으면 미라로 변해버리고 만다. 이 참여자들의 모든 행동과 대화는 녹화되며, 매일 아래의 시간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만약 시간표를 어길 경우에는 처형된다. 또한 게임이 끝날 때 참여자 전원이 생존해있다면 전부 미라로 변해버리게 된다. 게임 내에서의 사망은 곧 실제 세계에서 목숨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은 배틀로얄의 형식으로 진행이 되며, 끝까지 살아남게 되면 승리하게 된다. 게임의 진행자는 노이탕이라는 이름의 섬뜩하고 폭력적인 곰으로, 이는 소유자의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1.2.1.1. 직업
- 왕
- 능력: 죽일 사람을 골라서 마법사 또는 기사에게 죽이라고 명령을 내를 수 있다 (단, 이에 복종할지는 마법사/기사 마음이다). 또한, 단 하루, 자신과 똑같이 생긴 그림자 무사와 바꿔치기 할 수 있다.
- 승리조건: 살아남기. 혁명가와 왕자의 죽음.
- 왕자
- 능력: 마법으로는 죽지 않는다.
- 승리조건: 살아남기. 왕, 그림자 무사, 혁명가의 죽음.
- 그림자 무사
- 능력: 왕이 바꿔치기를 실행했을 경우, 그 하루만 왕을 계승한다. 왕이 죽었을시, 왕좌를 계승한다. 바꿔치기 당했을때 왕이 혁명가에 의해 암살당할 경우, 왕을 대신해서 죽는다.
- 승리조건: 살아남기. 왕자와 혁명가의 죽음.
- 마법사
- 능력: 왕에게 명령 받았을시, 왕이 선택한 사람을 불태워 죽일 수 있다.
- 승리조건: 살아남기.
- 기사
- 능력: 왕에게 명령 받았을시, 왕이 선택한 사람을 참살할 수 있다. 단, 마법사가 죽은 경우에만 실행 가능.
- 승리조건: 살아남기. 왕과 왕자의 죽음.
- 혁명가
- 능력: 하루에 한번, 지정한 사람을 교살할 수 있다.
- 승리조건: 살아남기. 왕, 왕자, 그리고 그림자 무사의 죽음.
1.2.1.2. 시간표
1.2.1.3. 실상
사실 위에서 서술한 것은 참여자들이 처음에 통보받은 내용으로 실상과는 거리가 있는 것들이 있다. 사실 총 6번의 게임이 이루어지며, 그 중 실제로 목숨을 걸고 하는 게임은 한 번이며 참여자들은 돌아가면서 참여한다. 실제로 게임에 참여하고 있을 때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은 사실 NPC들이며, 이들의 기억은 직접 게임에 참여할 차례가 되었을때 자신에게 옮겨진다.
1.2.2. 소원 깨기 은막
오미네 다이야를 공격하기 위하여 고안된 상자로, 5권과 6권에서 등장한다.
1.2.3. 불완전한 행복
위에서 서술한 모든 상자를 만들어낸 상자. 오토나시 마리아 자체가 바로 '''불완전한 행복'''이다. 어릴 때 가족들의 죽음을 맞고 세상에서 외톨이가 되어 버린 마리아는, 자신이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기를 바라며 상자에 소원을 빌었지만, 불완전한 형태로 이루어지게 된다. 행복해지길 바란 사람은 따뜻한 바다 속 처럼 느껴지는 마리아의 안에서 모두 같은 얼굴로 웃으며 (그리고 울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행복일 수는 없으며, 마리아 또한 이를 자각하고 있다. 또한 그렇게 된 대상은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린다. 7권에서 파괴된다.
1.3. 소유자
상자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소유자라고 한다. 자신이 만든 상자를 소유할 수도 있고, 7권에서 오미네 다이야의 상자가 신도 이로하와 오토나시 마리아 등에게 공유된 것 처럼 공유를 통해 소유자가 될 수 도 있다.
잘못 만들어진 행복의 소유자.
- 모기 카스미
1권부터 등장하는 거절하는 교실의 소유자.
- 아사미 리코
2권의 진흙탕속의 일주일의 소유자.
- 카미우치 코다이
3, 4권의 쿠테타의 나라의 소유자.
- 카리노 미유키
5, 6권에 등장하는 소원깨기 은막의 소유자.
2권 끝부분에 제로와 접촉하여 소유자가 된다. 5권부터 7권까지 등장하는 죄와 벌과 죄의 그림자의 소유자.
2. 소설 제목 관련
2.1. 공허의 상자
'''공허의 상자'''란 호시노 카즈키가 가진 힘으로, 다른 사람의 상자를 강제로 부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힘은 '''불완전한 행복'''이 생겨나면서 함께 생겨난 두가지 존재- 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와 소원을 부수는 존재 중 소원을 부수는 존재에게 주어졌다.
2.2. 제로의 마리아
'''제로의 마리아'''란 오토나시 마리아가 상자가 되기를 결심하기 이전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마리아가 오토나시 아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제로의 마리아는 마음 속 한구석 깊은 곳에 가라앉아서 울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7권 후반부에서 호시노 카즈키의 노력 덕분에 오토나시 마리아가 제로의 마리아를 찾고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