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오 사태

 

1. 개요
2. 상세


1. 개요


작중 가장 중요한 떡밥이자, 공론화되는 순간 김하진의 행동원리와 인간관계를 망쳐버릴 수도 있는 폭탄. 본편 스토리 시작 17년 전에 일어난 비극. 광오 사건, 광오 학살로도 불린다.

2. 상세


2009년 여름. 시내에 갑작스레 괴물이 나타났다. 사람들은 인근의 광오 대피소로 도망치나, 이유를 알 수 없게도 한 마인이 거기까지 습격해서 대피한 시민들과 괴물을 상대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급하게 달려온 영웅들까지 합쳐 '''제3 대피소로 피신한 87명의 일반인과 그곳을 방어하던 9명의 영웅이 몰살당한 사건'''이다. 이 일은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결코 불행한 사고가 아닌 권력자들이 계획한 '''테러'''였다. 당시의 대통령 김석호는 부하들 중 진영환이란 이를 꺼렸다. 진영환은 너무나 강직하고 청렴한 사람이라서 자신의 오점이 들키는 것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인 '''신선 채주철'''도 동의하는 바였다. 결국 이들은 진영환을 제거하자고 마음먹고 일단 김석호는 그를 '''마인의 세작'''이라고 모함하기로 한다. 채주철은 암객을 고용했으며 자신의 사냥개인 '''광전사 유진웅'''에게 일을 진행시킨다.[1]
유진웅이 조작한 대로 괴물은 난데없이 시내에 나타나 날뛰었고 진영환은 다급하게 시민을 지키기 위해 부하들과 함께 대피소로 향한다. 그리고 '''암객은 그 자리에 쳐들어가서 죄없는 시민들과 진영환 일행을 참살한다.''' 이는 유진웅에 의해 마인의 습격에 의한 비극으로 조작되었으나 유진웅은 현장에 있었던 '''진영환의 부하의 가족인 만삭의 부인'''에 대해 듣게 되고 곧 출산의 흔적조차 찾아낸다. 어차피 살아봤자 오래가지 못하리라 판단한 유진웅은 그 아기까지 죽여 깨끗하게 일을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몇달 전에 태어난 자신의 딸 유연하와 자신을 개처럼 부리는 채주철에 대한 원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과 죄책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충동적으로 관련정보를 지우고 모든 사건을 묻는다. [2]
그리고 이 사건에서 유진웅과 위색단 대장의 변덕으로 살아난 갓난아기가 김춘동이다. 춘동은 그 이후로 고아원에서 성장했으나 행적에는 역시 불분명한 점이 많다. 유능한 정보원인 김호섭과 절친한 친구로 지낸 점과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지 않는데도 존재하는 3억의 빚, 또한 재능을 발견해 영웅으로서 출세하는 길이 열렸음에도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다녔다. 이는 춘동이 자신의 출생에 대해 무언가 생각하는 바가 있었음을 증명한다.
현재 사태에 대해 아는 이들은 흑막들을 제외하면 유연하와 유진혁, 위색단 대장과 루미, 벨이다. 179화에 이르러야 김하진 역시 광오사태에 대해 알게되고 김춘동이 그저 엑스트라가 아니었음을 깨달았으며 가면 갈수록 점차 진상을 아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큐브 입학 전의 춘동도 자세한 내막은 몰라도 광오 사태가 자신을 고아로 만든 원흉이라고 깨닫고 있었고, 벨의 동료인 루미조차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유연하가 채나윤한테 털어놓으면서 채나윤 역시 알게 되었다.

[1] 원래는 유진웅이 아니라 유연하의 할아버지라는 유태호란 인물이 주도자 중 하나였다. 하지만 너무 캐릭터들이 늘어나는 걸 작가가 우려했는지 나중에 유진웅으로 바꿨고 유태호는 아예 없는 캐릭이 되어버렸다. [2] 참고로 이 사건을 캔 유진혁이 암객을 대해 "애새끼"라고 표현을 했는데 나이가 매우 어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정체는 현 위색단 대장이었다. 집단살인을 의뢰받은 위색단 전 대장은 일을 벨과 어린 신참에게 맡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