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7번(시벨리우스)

 

  • 정식 명칭: Symphony No. 7, in C major op. 105

1. 개요
2. 작품 구성


1. 개요


이 작품은 시벨리우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특이하게 단악장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전체 연주시간은 대략 21분에서 22분 정도 된다. 1924년 3월에 완성되었으나 작품 구상은 1917년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처음에는 3개 악장을 가진 작품을 구상했으나 결국은 단악장 작품이 되었다. 작곡자 자신의 연주로 1924년 3월 24일 스웨덴스톡홀름에서 초연되었다.
초연때는 작품의 제목을 교향곡이 아니라 교향적 환상곡 1번(Fantasia sinfonica No. 1)으로 발표했으나 전체적인 구성이 소나타 형식에 비교적 충실하고 표제음악의 분위기가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교향곡으로 분류하자는 출판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교향곡 7번으로 출판되었다.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며 그만큼 완성도도 뛰어나다. 영국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는 이 작품을 가리켜 역사상 최고의 C장조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2. 작품 구성


교향곡 7번은 현악 5부에 2관편성(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의 통상적인 악기 편성을 갖고 있다. 다만 트롬본을 3개 사용하고 있는게 좀 특이한데, 이 트롬본은 곡 전체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타 호른 4, 트럼펫 3, 팀파니가 추가되어 있다. 하나의 악장으로 되어 있지만 나름 4악장 구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혹자는 쉬지 않고 연주하는 4악장 교향곡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팀파니의 여린 울림으로 곡이 시작되며 이어 아다지오의 느린 선율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