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을

 

수호지의 등장인물로 살인강도이다. 별호는 비천야차이며 도사 행세를 하고 있지만 그냥 컨셉(...)이다.
최도성과 함께 와관사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행패를 부려서 그 곳의 승려들 대부분이 도망가고 늙어 도망갈 힘이 없는 스님 몇몇만 남아서 근근득식으로 연명하게 되었고, 그걸로도 모잘라 가끔 여성들을 납치해 성노예로 쓰기도 한다.
노지심이 도화산에서 나올때 여비와 식량이 떨어져서 와관사를 들렀는데 거기의 중들이 노지심에게 자신들의 형편을 말해준다. 이에 노지심이 구소을, 최도성과 싸우려 하자 둘은 빈손이었기 때문에 늙은 중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속여서 노지심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하고, 그 틈을 타서 무기를 챙긴 뒤 노지심과 싸우게 된다. 그러나 노지심은 배고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퇴하게 된다. 슬프게도 와관사의 중들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집단으로 자살한다.
이후 노지심이 우연히 사진과 만나서 공투해 와관사에 쳐들어가서 다시 최도성과 구소을과 싸우게 된다. 최도성은 사진을, 구소을은 노지심에게 싸움을 걸었으나 최도성은 3합만에 사진에게 죽고 구소을 본인은 4합만에 노지심에게 죽는다.
수호전 천도 108성에선 23/19/21의 매우 형편없는 능력치지만 특이하게도 도사 직업을 갖고 있어서 '''도관 건설이 가능하다!''' 작품 내에서 도사는 단 16명밖에 없는 희귀 직업이고 그마저도 대부분이 등용하기 어려운 인물들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얻을 수 있는 구소을은 신급의 대접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