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이개
1. 개요
Ear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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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를 파내는 기구. 전통적인 모양은 가느다란 막대기 끝에 스푼을 붙여놓은 형태로 재질은 보통 대나무나 쇠붙이다.
잔여물 처리를 위한 솜털이 반대 꽁무니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으며 스푼 외에 코일, 링 등을 붙여놓거나 위 짤에서도 나오듯이 불빛을 비출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 램프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귀이개는 귀벽에 붙은 귀지를 마찰로 뜯어낸 후 바깥까지 운송하는 기능을 수행하여야 하는데, 전통적 스푼 형태는 귀지를 캐는 것은 가능해도 끌어올리다 떨어지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면봉을 사용하거나 상기하였듯이 코일, 링 형태의 물건이 만들어지는데 일련의 수직으로 세운 금속 벽으로 당겨오는 형태다.
2. 여담
귀이개가 없을 때면 이쑤시개나 케이블 타이같이 길고 가는 물건을 뭉툭하게 자르거나 하여 대용품으로 쓰기도 하지만 그냥 귀이개에 비해서 귀지가 잘 빠지지도 않고 위생상으로도 안 좋다. 귀이개가 아니라 귀긁개라고 해야 할 수준.
귀지가 귀속 벽에 단단히 달라붙으면 그 귀지를 빼낼 때 엄청난 고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겉으로 보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보이겠지만 실제론 생각보다 고통 수준이 장난아니다.
서양 쪽에서는 습식 귀지가 많아 면봉을 주로 사용하며 자세한 사항은 귀지 문서 참조.
물론 면봉이 나오기 전엔 서양도 귀이개를 썼다. 무기 이름에도 붙일 정도
옛날에는 장신구로도 사용했다. 뒤꽂이처럼 머리에 꽂아 장식하다가 필요하면 뽑아서 사용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나비 귀이개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귀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