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마즈

 

드래곤 퀘스트 6의 등장인물.
산마리노 마을 남쪽에 있는 오두막에 살고있는 점술사 할머니. 마녀 같은 복장이다.
수정구슬로 꿈이나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현실 세계로 오면 투명인간이 되어버리는 꿈의 세계의 주민들을 보는 능력이 있어서 몸이 투명해 고민하던 주인공, 핫산, 밀레유를 간파하고 '꿈을 보는 이슬'을 사용해 이들이 현실에서도 보이게 만들어주었다.
이후 플레이어들이 진행이 막혔을 때 찾아가면 점술로 이후의 전개에 대한 힌트를 준다. 찾아가면 공짜로 재워주면서 밥도 주는데 도마뱀 꼬리 같은 수상한 재료가 들어가긴 하지만 맛이 없지는 않은 듯하다.
힌트 외에도 주인공 일행을 많이 도와준다. 주인공이 현실의 자신과 합체했음을 레이도크에 알리러 직접 레이도크까지 방문하기도 했으며 주인공이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 고민할 때도 조언을 해주었다. 이후 주인공의 어머니인 세라가 그랑마즈를 성의 고문으로 두려고 성에 남아달라고 부탁을 했던 것 같지만 그랑마즈는 거절했다고 하며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가 점을 치고있다.
밀레유를 친 손녀처럼 생각하고 있으며 사실상의 사제간이다. 밀레유의 말로는 그랑마즈는 그냥 거울로도 점을 칠 수 있으나 자신은 수정으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엔딩에선 밀레유에게 뒤를 물려주었다. 주인공 일행하고도 이후로도 계속 연락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DS판 리메이크에선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게임 중 어느 시점에서 플레이어가 그랑마즈를 찾아가면 그랑마즈가 현실과 꿈 세계의 진실에 대해서 얘기해주며 주인공 일행의 루라를 강화시켜주고, 이 이벤트 이후 SFC판과 달리 루라로도 현실과 꿈 세계를 왕복 가능해진다. 문제는 세계의 진실은 원래 SFC판에선 꿈 속 세계의 무도를 해치운 뒤에나 진상이 밝혀지면서 반전이 튀어나오는 구성인데 DS판에선 그랑마즈가 그것보다 훨씬 빨리 이 사실을 플레이어게 밝혀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졸지에 스포일러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