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드래곤 퀘스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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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드래곤 퀘스트 6의 주인공. CD 시어터판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밝고 용기있는 청년. 디폴트 네임은 SFC시절엔 '에닉스'였으나 현재는 '레크.'[1] 코믹스판인 '환상의 대지' 에서의 이름은 '보츠'. 일러스트레이터가 일러스트레이터인 만큼 생긴 건 그냥 파란머리 오지터다.
영문 모를 동료들과 함게 마왕 무도에게 덤볐다가 저주에 걸리는 꿈을 꾸고 잠에서 깨어난 라이프코드마을의 청년. 여동생으로는 타니아가 있으며 여동생과 함께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고있다.
마을 축제에 사용할 '정령의 화관'을 가져오라는 촌장의 심부름을 받아 모험을 떠났다가 사고로 땅에 있는 거대한 구멍에 추락, 현재의 세계의 밑쪽에 있는 이상한 세계 환상의 대지에 도착하게 된다. 이 환상의 대지에서의 주인공은 왠지 투명인간 상태로, 사람들에게 전혀 인지되지 못한다. 기묘한 경험을 하고 다시 어떻게든 원래의 세계로 돌아온 주인공.
그리고 마을의 축제에서 타니아의 입을 통해 정령의 계시를 받고 (이때의 정령은 루비스.) 막연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레이도크왕국의 병사로 입대한 주인공은 핫산과 함께 레이독 왕이 수색을 명한 라의 거울을 찾기 위해 모험을 하게 된다.
모험은 주인공이 투명인간이 되는 아래쪽 세계까지 계속되고, 이때쯤의 주인공은 미레유의 도움으로 '꿈을 보는 이슬'을 복용해 아래쪽 세계에서도 투명하지 않게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라의 거울을 찾다가 놀라운 것을 알게된다. 바로 환상의 대지에도 레이도크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왕과 왕비를 구하겠다며 무작정 여행을 떠나 소식이 끊겼다는 환상의 대지의 레이도크 왕자와 닮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게임이 진행되면서 주인공이 마왕 무도를 퇴치하며 진상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2. 진상
플레이어가 중반까지 조작하고 있던 건 '''꿈속의 레이도크 왕자다.'''
주인공이 "환상의 대지" 라고 알고 있던 세계가 '''현실'''이었고, 주인공이 현실인 줄 알았던 세계는 '''꿈'''이었다.
주인공은 무도의 저주에 걸린 왕과 왕비를 구하기 위해 무도의 성까지 갔다가 무도의 저주에 걸려버렸다. 이때 꿈의 주인공과 현실의 주인공이 둘로 분리되어버렸다. 즉 맨 처음 오프닝에서 주인공이 꿈인줄 알았던 것은 '''현실이다'''.
주인공이 환상의 대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았던건 꿈속의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꿈을 보는 이슬'을 복용해 현실에서도 활동이 가능해지긴 했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꿈속의 존재. 레이독 왕에게 인정받고 더 강해지기 위해선 분리되어 버린 현실의 자신과 하나로 합쳐야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현실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모험이 시작된다.
3. 현실의 레이도크 왕자
3.1. 원래 레이도크 왕자의 과거
무도와 싸우기 전 원래 현실의 레이도크 왕자는 상당히 현명한 아이였다고 한다. 어렸을 적임에도 마을에서 물건을 살 때도 "난 왕자이지만 국민의 물건을 살 땐 돈을 내야한다." 라고 말할 정도로 현명했다고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일이 바쁜 나머지 그와 여동생[2] 을 신경쓰지 않아, 여동생하고 둘만 지내는 시간이 길었다. 그렇게 귀여워하던 여동생이 병으로 죽은 이래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었고, 그 이후로 좀 겁많고 유약한 성격으로 자라왔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상냥하긴 하지만 믿음직하지 못하단 얘기를 들었다. 꿈속의 자신이 용감하고 쾌활한 청년인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
하지만 외유내강한 면이 있어서 동생이 죽은 뒤로도 기사단장 톰을 제압할 정도로 무예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하나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신뢰도 두터웠으며 특히 성에 있는 아이들과 자주 놀아줄 정도로 마음씨도 착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무도를 토벌하러 갔던 아버지, 무도에 대해 조사하던 어머니가 마왕의 저주에 걸려 잠에서 깨어나지 않게 된다. 성 사람들은 어떻게든 무도를 토벌하고 원인 조사를 하려고 했지만 병력 문제로 토벌은 점점 늦어지게 되고 주인공은 고민에 빠진다. 결국 '왕비가 깨어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성에 찾아온 핫산과 만나 그와 함께 성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무도를 쓰러트리기 위한 여행을 떠났으나, 결과는 무도의 함정에 빠져, 꿈의 세계의 자신과 현실의 자신의 몸이 분리되었던 것이다.
3.2. 다시 만난 현실의 레이도크 왕자
한편 저주 걸려 분리되어 버린 현실의 주인공은 꿈속의 주인공과 비슷하게 현실의 라이프코드에 살고 있었다. 기억상실의 상태로 발견된 것을 타니아가 발견해서 도와준 이래 쭉 같이 살게 되었다고 한다. 현실의 주인공은 타니아를 어린 시절 죽은 자신의 여동생처럼 생각하게 되었고. 그 소망이 반영됐는지 현실에선 친남매가 아니지만, 꿈에서는 둘이 친남매였던 것이다.
현실의 주인공은 타니아와의 생활에 푹 빠진 나머지 현실도피 상태이며, 소극적이고 유약한 모습을 보여 (...간단히 말해서 찌질이)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심지어 찾으러 왔던 레이독 병사도 "닮긴 했지만 저런 놈은 왕자님이 아니야!" 하고 도로 돌아갔다.)
지금까지 플레이어가 조작하고 있던 꿈속의 주인공이 찾아가 합치려고 하면 현실의 주인공은 "너와 내가 합쳐지면 대체 누가 내가 되는 거지? 설마 내가 가진 추억까지 사라지는 건 아냐?" 하는 두려움에 합체를 거부한다.
하지만 현실의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마왕의 부하들이 라이프코드까지 찾아와서 마을을 불태우자 현실의 주인공은 타니아를 지키기 위해 '혹시 내 자아가 없어지더라도 타니아를 친동생처럼 대해줘'라는 조건으로 꿈속의 주인공과 합체하기로 하고 마침내 주인공은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합체의 결과는 별 차질 없이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핫산이나 미레유와 달리, 주인공은 분리된 상태로 너무 오래 있었던 영향으로 현실의 주인공이 우려했던 대로 꿈속의 용기있는 주인공의 자아가 메인이 된 상태로 합쳐져버렸다. 그래서인지 이전 기억의 상당부분이 사라진 상태.
4. 결말
원래의 자신을 되찾은 주인공은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진정한 레이도크의 왕자로 인정받고, 라이데인까지 각성하면서 더욱 강력해진다. 현실의 왕자로서의 기억도 어느 정도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 기세로 대마왕 데스타무아까지 때려잡는다. 엔딩에서 레이도크로 돌아온 주인공은 레이도크의 왕위를 잇게 된다. 여행 중에 만난 친구들과도 엔딩 이후로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나름 행복하게 잘 살게 된다.
하지만 친동생이 아닌 걸로 판명되어 타니아와 서먹해지는 관계에, 갑자기 엔딩에서 난데없이 바바라와 영원히 헤어지는 결말까지, 드퀘의 주인공 중 참 보기드믄 여복 없는 주인공.
5. 게임 중 능력치
게임 중 주인공은 "타고난 운명"을 가진자란 얘기를 듣는다. 그래선지 주인공은 용자만 장비 가능하다는 전설의 방어구 (천공의 무구와 같은 디자인)를 장비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며, 다마신전에서 직업 '용자'로 전직할 때의 조건도 다른 캐릭터에 비해 낮다.
다른 캐릭터 같으면 배틀마스터, 슈퍼스타, 레인저, 현자 자그마치 4개의 상위직 (...말이 4개지 하위직까지 합치면 10개가 넘는다.) 를 전직해야 전직할 수 있는 용자를 주인공은 저 4개의 상위직 중 단 1개만 마스터하면 용자로 전직할 수 있다.
드퀘6에서 용자는 엄청나게 강력한 직업이기 때문에 그 직업을 그 누구보다 빨리 전직할 수 있는 6의 주인공은 체감상 드퀘의 주인공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일단 6에서 용자는 다마신전에서 아무나 다 될 수 있는 직업(…)이긴 하지만 주인공이 타고난 용자라는 건 확실한 듯하다.
어차피 주인공이라 루이다의 주점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싫어도 키워야 한다. 따라서 바시루라에 완전 내성. 그외에 데인계 마법에 내성이 있지만 데인계 마법을 쓰는 적은 거의 안 나와서 무의미하다.
그러나 능력치는 사실 정말로 별 게 없는 편. 초기에는 명백하게 핫산보다 약하며 대신 무도와 싸우기 전에 급격히 능력치가 성장한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다시 정체기. 그 이후로는 전설의 방어구빨로 버틴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라이데인과 루카니 말고는 전투에 도움이 되는 특기나 주문을 레벨업으로 전혀 배우지 않으므로 다마신전에서 전직해서 커버해주는 게 필수다. 이것 때문에 다마신전을 봉인하는 제한 플레이를 할 때는 생각보다 활약을 못한다.
라이데인은 잠수가 가능해진 직후에 라이프코드로 가면 이벤트를 통해 바로 입수할 수가 있게 되어있는데 이 시점에서 얻어주면 거의 절대무적의 위력을 발휘한다. 괜히 나중으로 미루면 영 사용이 애매해지므로 이때 얻어두는 게 최선. 단 적이 꽤 강하니 버프 마법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조심히 가야한다.
6. 기타
게임 중 플레이어가 동료 회화나 상대의 반응을 얻어내기 위해 상대방의 부탁을 '아니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개그 소재로 삼아 리메이크에서는 사람들 부탁에 계속 아니오를 선택하다보면 동료들이
같은 반응을 보인다.핫산: ...너라면 그럴 줄 알았어.
바바라: 나왔다! 주인공의 일단 아니오라고 말해보는 버릇!
플레이어가 동물에게도 말을 걸어보는 습관도 소재로 삼아서 동물들에게도 인기가 있다는 설정도 붙었다.
거울을 조사하면 간혹 거울을 바라보며 죽은 여동생이나 타니아를 떠올린다. 이런 시스콘...
얼굴은 어머니를 닮아서 잘생긴 것 같으며 여자한테도 꽤 인기가 있어서 극중에서도 여러 여자와 플래그가 꽂힌다.
작중 전설의 무구 (라미아스의 검,오르고의 갑옷,스피다의 방패,세바스의 투구)를 장비 할 수 있는 사람은 주인공뿐이다. 이것을 왜 주인공만 장비할 수 있는가는 현재로선 불명. 추측만 난무하고 있으며 공식적 코맨트는 없다. 리메이크에서도 핫산이 '난 사이즈가 안 맞아서 못 입는다' 라는 정도의 언급 밖에 하지 않는다.
6.1. 몬스터 배틀로드 2에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2에서 등장. 필살기는 지고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