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 펜슬 시리즈
1. 개요
펜텔사에서 개발한 제도용 샤프. 가늘고 가벼우며 노브가 빠질 걱정이 없지만 노브를 빼고 샤프심을 넣기 불편하다. 노브가 작아서 누를때 손이 조금 아프기도 하다. 길다란 클립은 사용하는데 다소 걸리적거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클립을 빼고 쓰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게 하면 디자인도 더 좋아진다는 평. 유선형에 가까워서 배흘림기둥을 연상시키는 미끈한 모습이다.
다양한 종류의 라인업이 있으며, 특히, 시기별 형태나 프린트 등이 달라 수집용이라면 유의해야한다. 본 항목에서는 그래프펜슬부터 시작해 PGX시리즈, 그리고, 정식 명칭이 PG로 시작하는 넘버링으로 불리는 제품들에 대해 서술한다.
그래프1000등과 함께 펜텔을 대표하는 샤프라고 할 수 있으며 제도용 샤프로서의 강력한 성능과 곱게 써주면 30년은 가는 내구도를 자랑하지만 너무 샤프가 얇아서 필기용으로는 사람에 따라서 쓰기 불편할 수도 있다.
2012년 이후 PG5를 제외하고 전부 단종.
2. PG시리즈
문서 참조
3. PG XXXX (ACCU GRAPH) 시리즈
제품 넘버링이 네자리 수인 PG1505, PG1804, PG2003을 이야기한다. 이들의 조상 격인 PG15가 포함되기도 한다.
특징은, 금속배럴과 로렛 가공된 그립의 사용, 그리고 심경도표시계가 아닌 '''배럴의 색'''으로 심경을 구분한다.
생산시기에 따라 외형이나 재질의 차이가 약간씩 있다.
- 초구형: 심경도링이 존재하지 않음.
- 구형: 심경도링이 금속 재질로 이루어져 있음.
- 신형: 심경도링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음.
특유의 미려한 형태 때문에 '일본도'라는 애칭이 있다. 보기와 다르게 배럴이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게가 꽤 나간다고 한다.
또한 그립의 가공이 현행 샤프들과 비교해 보아도 매우 촘촘하고, 정교하며, 마름모꼴이 도드라져 있어서 로렛 그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현행 샤프들보다 열 배는 좋다고 한다.
초구형은 구형과 신형이랑은 다르게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어서 실사에 더 적합하다.(당연히 시세도 더 높게 형성되어있다.)(구형과 신형도 애초에 일본도 자체가 꽤 많이 저중심을 형성해서 필기시에 피로도는 비슷한 무게의 타 샤프들보다 훨씬 덜하다.)
3.1. PG2003
PGXXXX시리즈의 0.3샤프, 배럴 전체가 주황빛 갈색이다.
PGXXXX 시리즈 중 유일하게 배럴에 줄무늬가 있다.
후단은 생산시기에 따라 초콜릿색이거나 갈색이다.p203과 촉이 호환가능하다.(호환이 가능하지만 모양이 같지는 않다.)
정가는 20000원이지만 샤프매니아층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그 가격은 치솟은 상태이다.(참고로 PGXXXX시리즈에서 앞의 XX는 가격을 의미하고 뒤의 XX는 심굵기를 의미한다.)
3.2. PG1804
[image]
PGXXXX시리즈의 0.4샤프, 배럴 전체가 녹색이다. [1]
pgxxxx시리즈 중에서 매물이 가장 희귀하며 시세가 그것을 말해준다.
PGXXXX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세를 자랑한다. (약 100000 ~ 180000원)
촉은 동아제도 0.4로 대체 가능하지만 구하기가 꽤나 어렵다.
3.3. PG1505
PGXXXX시리즈의 0.5샤프, 배럴 전체가 검은색이다.
pg1804 다음으로 인기가 많다. 배럴 색상과 심굵기가 인기와 시세에 영향을 주었다.
PGxxxx 시리즈의 전신으로 불리는 PG15라는 샤프도 있다. 배럴이 은색이며 전체적인 생김새는 PGxxxx 시리즈와 비슷하나 그립부가 다르다.
가격도 인기에 비례해서 pg1804 다음가는 시세로 거래되며 pg1804와 마찬가지로 매물이 희귀한 편이다.
촉 부분이 pg5, P205와 모양까지 완벽하게 호환되므로 여분의 촉을 준비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4. For Film
PGFF 라는 약자로 많이 불리는데 어디까지나 약자지 정식명칭은 아니다, FF는 '''For Film'''이란 뜻.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트레이싱지 비슷하게 생긴 제도용 필름[2] 에 필기하는 용도이다. 심경도계는 흰색이라 화이트링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론 베이지색에 가깝다. 2017년 현재엔 이베이나 일본 옥션을 돌아다녀도 매물이 없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희귀하다. 국내에서 소유한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3] 외양은 PG5랑 비슷하지만 내부 매커니즘이 전혀 다르고 특이하게도 다른 PG시리즈들과 달리 클리너핀이 구부러져 있지 않다. 정가는 1500엔이지만 시세는 매물이 워낙 없어 미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샤프 컬렉터들은 이 샤프의 가치를 150만원이상으로 봤다. 그렇지만 2016년 1월 기준 시세가 많이 내렸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2016년 1월, PGFF 풀셋이 필기구 거래 네이버 카페에서 60만원에 올라 왔으며, 일본 옥션에서는 초기가 2만엔으로 시작되어 미사용 풀세트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7년 2월에는 풀셋이 무려 38만원에 올라오기도 하였다. 메카니카 케이스에 뒤지지 않는 크고 아름다운 케이스엔 샤프와 설명서, 지우개, 하이폴리머 필름용 샤프심 3통이 들어있다. 필름용 샤프심은 P1, P2, P3로 나뉘어지며 0.9mm 모델은 여기서 P4와 P5가 추가된다. PGFF 0.5모델에는 P1, P2, P3이 들어있다. P1은 HB, P2는 H, P3는 2H와 비슷하다고 한다. PG시리즈 끝판왕으로 PG샤프 콜렉터들의 로망이요 알파이자 오메가며 가장 희귀한 샤프 중 하나로 손꼽힌다.
5. 그래프 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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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그래프 펜슬 3세대로 추정
아래 사진은 큐펠 에세르에서 ODM을 맡긴 녹색 그래프 펜슬
이 시리즈의, 그리고 펜텔의 최초기형 샤프. PG시리즈의 조상. 정가 500엔에 판매되었으며 1세대부터 5세대(6세대라는 주장도 존재)까지 구분할 수 있다.
- 1세대는 P350E와 동일한 펜텔의 1세대 매커니즘을 사용하며 2㎜의 슬리브와 6각형 클립을 사용한다.
- 2세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1세대와 동일한 매커니즘을 사용하지만 클러치를 척이 감싸고 있으며 슬리브가 4㎜로 바뀌었고 클립 역시 펜텔 특유의 Y자형
클립에서 민무늬 클립으로 바뀌었다.
- 3세대는 현재 남아있는 그래프 펜슬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2세대와 동일한 매커니즘을 사용, 다시 Y자 클립으로 회귀하였다.
- 4세대는 현행 PGX시리즈와 동일한 매커니즘을 사용하며 1~3세대와는 달리 클리너핀이 노브에 장착되어 있다. 이 때를 기점으로 펜텔의 로고는 PENTEL에서 Pentel로 바뀌었으나 샤프에는 아직 적용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 즉, 로고 변경이 이루어지고 단 몇달간만 생산된 특이형. 또한 기존 그래프 펜슬과는 달리 현용 PGX시리즈와 선단호환이 가능,
- 5세대는 그래프 펜슬의 최후기형으로 추측되며 현용 매커니즘을 사용하고 배럴에 심경이 각인되어 있음. 또한 샤프의 로고 역시 PENTEL에서 Pentel로 변경됨.
6. 그래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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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래프펜슬2 라고 불리나 정확한 명칭은 GRAPH-II
이다. 그래프펜슬과 PG5의 과도기형으로 1970년대 극초반에 생산된것으로 추정. 알려진 자료가 거의 없다.
7.
그래프펜슬과 마찬가지로 현 PGX의 조상중 하나. 특유의 색이 다른 심경도계는 여기서 따왔다. 다만 그래프펜슬이라고 각인되어 있지는 않은지라 시리즈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1] 해당 사진은 초구형 PG1804로, 구형부터는 심경도계가 있다.[2] 필름 자체는 아직도 쓰이지만 CAD로 제도해서 프린터로 필름에 인쇄하는 게 보통이다.[3] 200만원에 낙찰받은 사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