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폰(메이플스토리2)
까마득한 옛날 페리온의 신성한 산, 바야르 꼭대기에서 태어난 세 마리의 그리폰 중 하나이다. 그리폰은 페리온을 굽어보며 고요하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으나, 어느 날 페리온의 어리석은 전사 하나가 강력한 힘을 갖기 위해 그리폰의 알을 탐하면서 그리폰, 그리피나 부부는 결국 어두운 증오에 물들어 타락했다.
1. 상세
메이플스토리2의 4번째 필드보스로 18레벨에서 50레벨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보스 몬스터이다. 그리피나와 함께 별명은 치킨(수탉). 그리피나는 암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리피나와는 부부사이로 자신들이 잠시 밖에 나간 사이 페리온의 전사의 손에 의해 태어날 아이들을 잃은 슬픔으로 폭주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뽑다보면 일정 확률로 그리폰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이야기는 악당 애꾸눈에 의해 어린 그리폰의 마을이 파괴되고 그리폰의 부모가 죽자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이다. 복수를 다짐한 그리폰은 조금씩 강해져 주변의 모든 몬스터들을 평정하기에 이르렀고 드디어는 동료들과 함께 악당 애꾸눈의 성을 공격한다. 그러나 그 시점의 애꾸눈은 더이상 악당이 아닌 그저 힘 없는 몬스터일 뿐이었다. 하지만 복수심에 눈이 먼 그리폰에게는 애꾸눈이 원수로만 보일 뿐이었고... 결국 그 자리에서 애꾸눈과 그의 가족을 학살한다. 이성을 찾은 그리폰은 어린 시절의 자신처럼 부모의 주검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고 그리폰에 실망한 동료들은 그를 떠난다. 그리폰은 또다시 혼자가 되었다.
오픈초기에 그리폰이 날려고 하면 다른 유저들이 매달리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메테오 공격 패턴이 유지되는 동안 그리폰에 매달리는 것만 잘한다면 어쌔신처럼 원딜 캐릭터의 경우 비석에 깔리는 일은 별로 없으니 유저들의 대화에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저렙유저들은 엄청나게 강력하다고 해서 치킨같다고 하고, 고렙 유저들은 날아다니는게 짜증나서[1] 치킨 또 날고있네 이런 식으로 컬트한다. 매달리기 가능하다.[2] 한입충도 많이 보이지 않는 편인데, 메테오 패턴은 맵 밖의 유저들도 공격해서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진화형 보스인 그리피나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3]
페스티벌 당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몬스터 디자인시 가장 애착이 가는 보스로 선정되었다.
2016년 12월 19일, 메이뷰 검색어순위 1위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2. 전투 및 공략
그리폰을 처음 상대하는 초보자들은 그리폰의 위협적인 패턴들을 경험한 후 최대한 멀리서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싸우려는 경향이 있는데, 재미있게도 그리폰을 상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히려 필사적으로 근접하여 몸을 겹치는 것이다. 불덩어리를 사방으로 발사하는 패턴을 제외한 모든 패턴이 몸을 겹쳤을 때 회피 경로가 최대한 줄어든다는 이유도 있고 무엇보다 가장 등장 빈도가 높고 주요 사망 원인이기도 한 돌진 할퀴기는 그리폰 속에 들어가면 맞지 않는다. 단 전방 할퀴기는 비교적 판정이 넓어 가끔 맞기도 하기 때문에 뒤꽁무니로 이동해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이는 그리피나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1. 지형
차가운 심장의 11시 방향에있는 언덕의 위에서 나타난다.
12시 방향에 두 층의 블럭으로 이루어진 곳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그리폰의 패턴을 무시하고 프리딜을 넣을 수 있던 꿀자리 였으나 밸런스 조율을 위해 7월 11일자 패치에서 구조가 변경되었다.
2.2. 공통 패턴
그리폰의 눈이 붉게 변하면서 제자리에서 웅크린 자세를 취하다가 앞으로 빠르고 길게 돌진하면서 발톱으로 할퀴어 대미지를 주고 출혈을 건다. 자체 대미지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출혈 대미지가 상당히 크다. 돌진 길이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그리폰의 정면에 있다면 아무리 거리를 벌리고 있더라도 안심할 수 없으며, 화면 밖에서 갑자기 뛰쳐나와 공격하는 경우조차 있다. 하지만 준비 동작이 꽤나 길기 때문에 그리폰의 가까이에 있다면 쉽게 피할 수 있다.
그리폰이 발톱에 붉은 기를 모아서 전방을 할퀸다. 대미지는 높은 편이나 준비동작이 길고 범위가 좁기 때문에 위협적이지 않다
2.3. 비행패턴
'''그리폰의 상징'''
그리폰의 체력이 각각 75%, 45% 이하로 떨어지면 충격파 패턴후 시작된다.
그리폰의 가장 위협적인 패턴. 그리폰이 두 발로 서서 흰색의 기를 모으는 이펙트 이후[4] 앞발을 굴러서 자신을 주변으로 넓은 범위에 광역 공격을 가해 거리에 따라 방어력을 무시하고 최대 HP의 70~100%의 체력 비례 대미지를 주고 3초간 기절시킨다. 주로 메테오 패턴을 쓰기 위해 이륙하기 직전에 사용하며, 착륙한 다음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범위가 엄청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업이 회피기 3번을 전부 사용해야 간신히 사정거리 바깥으로 탈출할 수 있으며, 지면 공격 주제에 Z축도 상당히 길어서 점프-풍선을 사용하더라도 EP를 40 이상 소모할 정도의 고도로 상승해야만 피할 수 있다. 특히나 후술할 바람 일으키기 패턴과 모션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쉬워서, 숙련된 유저가 그리폰을 상대한다면 사망원인 1위는 바로 이 발구르기 패턴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까다롭고 위협적인 패턴이다. 이 패턴하나 때문에 그리폰의 체력이 75%, 40% 가량 남았을 때에는 항상 만피를 유지하는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 좋다. 첨언하자면 이 패턴에 사망한 유저들을 살려주면 오히려 민폐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활 딜레이 때문에 후술하는 메테오 패턴을 피할 수가 없게 되어서 두번 죽게 된다.
그리폰이 제자리에 서서 날개짓하면서 이륙할 준비를 하면서 일시적으로 모든 공격을 블락하는 무적 상태가 된다, 이때 스페이스바로 매달려 있었다면 그리폰에 매달린 채로 같이 이륙할 수 있다. 이후 하늘의 높은 고도까지 올라가 공중제비를 돈 뒤에 낮은 고도로 다시 내려와 선회비행을 하면서 5~7 정도의 경미한 대미지와 함께 자신에게 매달린 플레이어들한테 '''그리폰의 저주'''[5] 디버프를 건다[6]. 선회비행이 끝난 뒤에는 지상에 있는 유저들에게 엄청난 대미지의 메테오를 발사한다.
이 패턴을 여러 번 반복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타이밍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그리폰이 날려고 하면 유저들이 매달리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유저들의 대화에도 신경을 써주자. 다만 비행 패턴을 사용하는 그리폰과 그리피나 한정으로 타라는 말은 믿어도 매달리고 나서 F1~12키 눌러보라는 말이나 스페이스를 떼도 된다는 말은 절대로 믿지 마라.[7] 요즘 그리폰 레이드에서 돌고 있는 매우 심각한 트롤링 행위이다. F1키를 누르는 즉시 누르고 있던 스페이스바도 무용지물이 되어 땅으로 떨어지고, 십중팔구 메테오에 저격당한다. 만약 속아서 땅으로 떨어졌을 경우 재빨리 풍선을 타면 살 수도 있으니 떨어졌다고 절망하지 말고 빠르게 풍선을 타자. 또한 스페이스 꾹 누를 필요 없이 한 번 매달리면 떼도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도 스페이스바를 꾹 누른 상태로 타자를 쳐야 하기 때문에 띄어쓰기를 못한다. 대개는 띄어쓰기를 안 하는 얼빠진 모습으로 간파할 수 있지만 그냥 복붙을 하는경우처럼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낚이면 손해보는 건 여러분의 멘탈과 HP/SP 최대치이므로 쉽사리 낚이지 않도록 하자.
숙련자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패턴이 발구르기라면, 비숙련자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패턴은 메테오이다. 이 메테오야말로 그리폰 레이드의 사망원인 1위이며, 매달린 올드비들에게는 신이 되어 지옥을 내려다보는 듯한 쾌감을, 그리고 매달리지 못한 뉴비들에게는 지옥 그 자체를 선사하는 패턴이다. 메테오의 대미지는 상상을 초월하는데, 적정 레벨의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메테오를 맞으면 나이트와 버서커를 제외한 모든 직업군은 즉사한다. 적정 레벨대보다 조금 높거나 템 세팅이 잘 되어있어서 한방에 죽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차피 이후 따라오는 화상 데미지에 의해 죽는다. 지상에 있는 유저들에게는 메테오가 떨어지기 전에 직경 5타일 정도의 예고 이펙트가 뜨는데, 이 예고 이펙트는 '''보고 피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넌 이미 죽었으니 보고 기도하라는 의미이다'''. 이펙트가 뜨고 나서 실제 메테오가 떨어지기까지의 시간이 0.3초밖에 안 되는데, 이 짧은 시간 동안 메테오 범위를 벗어날 수 있는 스킬은 이론적으로 따져도 위자드의 텔레포트, 시프의 마인드 스틸러, 어쌔신의 닷지 3개 뿐이며, 이조차도 엄청난 숙련도와 순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나머지 직업은 피할 수 있는 수단 자체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메테오는 랜덤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들을 타겟팅해서 발사되며, 따라서 예고 이펙트가 뜰 때는 항상 메테오의 정중앙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참고로 이 메테오는 '''맵 밖의 유저도 맞출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보스전 BGM이 깔리는 전 범위가 메테오의 사정권이다. 때문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불덩이 맞고 죽는 경우도 많고, 방금 부활해서 그리폰한테 가려다가 불 맞고 1초 순삭 당하는 경우도 많다.(...) 여담으로 의도였는지 버그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는 큐브의 모서리에 서있으면 메테오에 맞지 않았었으나, 이걸 한입충들이 악용하는 바람에 결국 2015년 7월 30일 패치로 모든 모서리 부분에도 타겟팅된 지면에 공격이 발생되도록 (이게 정상이다) 바뀌었다. 지금은 한입충짓을 하면서 모서리에서 대기타고 다른 곳에 갔다오면 그리폰은 죽어있고 자기의 위치에는 비석이 떵하니 마련되어 있다. 한입충을 제대로 저격한 듯한 효과 때문에, 그리폰에서는 이제 절대 한입충 따위는 없다.메테오 패턴이 끝난 뒤에는 이륙할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고도까지 올라간 뒤에 머리부터 땅으로 떨어져서 지면의 유저들에게 거리에 따라 꽤 높은 대미지를 주고 다운시킨다. 이때 그리폰이 떨어지는 범위가 지면의 유저들에게 표시되나, 항상 범위의 정중앙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범위 내에서 랜덤하게 떨어진다.[8] 이 대미지는 적정 레벨을 기준으로 할때 발구르기 패턴과 거의 동일하나, 방어력을 무시하지 않으며 체력 비례는 아니다. 이후 그리폰이 머리부터 떨어진 충격으로 일정 시간 동안 기절하는데, 이때가 바로 프리딜 타이밍이다. 기절에서 깨어난 이후에는 이륙 패턴으로 다시 돌아가서 되풀이한다. 보통 2~3회 정도를 되풀이하며, 체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다시 비행 패턴을 종료하고 다음 패턴으로 넘어가게 된다.
2.4. 강화패턴
1차 비행패턴이 끝나고나면 공통패턴과 같이 사용한다.
그리폰이 날개를 펄럭이며 앞의 적을 넉백시키고 그 방향으로 불타는 공을 날려보낸다. 데미지가 높으니 주의. 몸을 뒤틀어 360도 방향으로 불타는 공을 날려보내는 패턴도 있다.[9] 이 경우는 선딜레이가 긴 편이니 미리 점프 → 풍선으로 피할 준비를 하자. 불타는 공에 맞을 경우 방어력이 35퍼센트 감소하는 디버프에 걸리는데, 이 상태에서 피격을 허용했다간 말 그대로 골로 갈 수 있으니 조심하자.
공통패턴과 동일하다
공통패턴과 동일하다
2.5. 발악패턴
그리폰의 체력이 170만 이하로 떨어지면 충격파->포효패턴을 사용하면서 시작된다.
비행패턴과 동일하다
그리폰의 체력이 170만 이하로 떨어지면 발구르기 패턴 후 날아오르지 않고 포효를 하며 약 1분간 공격력이 75퍼센트 상승하는 버프를 건다. 만약 이 상태에서 방어력 감소 디버프에 걸리면 공격 한방한방이 준 즉사기 수준으로 데미지가 들어오니 주의하자. 버프 시간이 다 되면 이 패턴을 다시 시전한다.
전체적으로 강화패턴과 동일하지만 일정한 확률로 넉백 없이 몸을 뒤틀어 전방위로 불타는 공을 날려보내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강화패턴과 동일하지만 일정한 확률로 넉백 없이 몸을 뒤틀어 전방위로 불타는 공을 날려보내기도 한다
공통패턴과 동일하다
공통패턴과 동일하다
2.6. 보상
- 그리폰의 날개
- 하얀 약초
- 주황 포션
- 메소
3. 참고 자료
[1] 딜을 넣을수 없으므로. 대신 날다가 내려오면 5초 정도 기절한다.[2] 매달리면서 아래의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고렙이고 저렙이고 한번쯤은 죽을각오하고 구경하길 바란다.[3] 그리피나는 노리는 사람이 많긴 많은지라 기어코 사각지대를 찾아내서 한입을 잘 노리고 있다(...) 그리피나 레이드 중 미니맵을 보면 아래층에 모여있는 인원이 한입충이다. 아니면 주변 잡몹을 잡으며 황금시간을 노린다든가.[4] 추후 서술할 바람 일으키기 패턴과 유사한 모션을 가지고 있는데, 이 흰색의 기를 모으는 이펙트를 통해 둘을 구분할 수 있다.[5] 30초간 물리/마법 공격력 25% 저하, 이동속도 45% 저하[6] 참고로 공중제비를 돌 때의 높은 고도에서 풍선을 이용하여 그리폰에게서 떨어진 뒤, 선회비행이 끝난 뒤 낮은 고도로 내려와서 다시 매달리면 디버프를 피할 수 있다. 제법 숙련이 필요한 테크닉이므로 자신없다면 그낭 매달리자.[7] 예를 들면 F1을 누르면 그리폰 시점으로 변경할 수 있다던가.[8] 때문에 구석으로 박을 경우 그냥 안심하고 내렸다가 추락할 수도 있다. 풍선을 누를 준비를 잘 해두자.[9] 보통 발악패턴 이후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