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디
2017년 10월 26일 업데이트로 추가된 암살자. 메이 이후로 추가된 두 번째 NPC 영웅이다. 이쪽은 결투장에서 얼굴을 볼 수 있다. 보유 시 효과는 결투장 상점 할인으로 이쪽은 전용무기를 판매하다보니 훨씬 유용하다. 성능은 방어무시 대미지와 자가 버프를 통해 대미지를 극대화시키는 단일 타깃 물리 딜러이다.
여러모로 애매한 성능 때문에 외면받았던 메이와 달리 어마어마한 성능을 자랑한다. 1스킬은 적에게 받는 물리대미지 증가 디버프를 걸어 자신은 물론, 아군 물리딜러들의 대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 2스킬은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버프 스킬로서 시전 시 자신의 해로운 효과를 모두 해제하며 지속시간 동안 마나를 3% 소모하여 일정확률로 적에게 추가 물리피해를 입힌다. 또한 지속시간 동안 마법피해를 입을 시 1초간 모든 마법피해를 회피한다.(쿨타임 2초) 3스킬은 전방의 적들에게 물리피해를 입혀 3초간 기절시키고, 타깃이 보스급 개체라면 피해량이 2배로 적용되며 상대의 방어력을 무시한다. 4스킬은 일반공격이 4회씩 적중할 때마다 추가 방어무시 피해를 입힌다.
이러한 온갖 유틸과 방무대미지를 떡칠한 스킬셋으로 자사, 드래곤 레이드, 월드보스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무지막지한 선물 요구량에 질려 영입을 포기하게 만든 메이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레이드를 돌거나 과금을 하여 글라디를 영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각전무를 들려준 유저의 수도 적지 않다.
2018년 2월 28일자 개발자노트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영입 난이도를 낮추고 그에 맞추어 성능 역시 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일반 영웅들과 NPC 영웅들 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무래도 악명 높은 영입 난이도에 비해 성능이 부실한 메이, 영입 난이도에 걸맞게 과도하게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글라디가 계속해서 밸런스 문제로 화두에 오르자 아예 일반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영입 난이도를 낮추고, 성능도 그에 걸맞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추려는 듯하다.
그리고 3월 8일 너프를 맞았다. 글라디가 레이드에서 강력했던 이유가 3스킬의 보스급 개체 피해량 2배와 전용무기의 치명타 피해 중첩이었는데 2배 피해 삭제, 피해량 중첩횟수를 7회로 줄인 것이다. 그 외에는 자잘한 수정뿐이지만 이것 때문에 레이드에서 활약하던 글라디의 평가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7월 4일 자로 아직도 글라디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대체할 수 없는 1스 물리피해 50% 증가 때문. 덕분에 월드보스와 용 레이드에서는 지속적으로 활약을 하고 있다. 왕실 암살자 미궁에서도 로이와 함깨 최고의 조합으로 각광받는다. 암살자 미궁의 디버프인 물리 대미지 감소 버피가 붙어있을 때는 로이가 왠만큼 고각이지 않으면 에피스를 써야하지만...
뱀발로 아레나의 맹수라는 이명 치고는 결투장 효율이 그저 그렇다. 고양이귀와 전용보물인 개다래나무를 보면 고양이 수인 종족인듯하다.[1] 고양이귀는 가끔 쫑긋거리며 움직인다. 심지어 1스킬 보물도 고양이 장난감이다! 글라디는 깃털을 가지고 노는 대신 주변에 주먹을 날리고 다닌다고. 결투장 상점 운영권을 원했던 이유가 가관인데, '''개다래나무 독점권을 갖고 싶어서'''였다고. 정작 문제의 개다래나무는 결투장 상점에서는 팔지도 않는다만(...).
[1] 영웅 도감의 프로필에는 스라소니 수인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기억의 도서관의 월간 오르벨 메뉴에서 볼 수 있는 글라디의 생일 이벤트 영상에서도 결투장 상점을 찾아온 진상 손님 하나가 글라디에게 개라고 했다가 죽도록 얻어맞는데, 이 광경을 지켜보던 다른 손님이 말하길 '''스라소니 수인을 보고 개라고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