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창약
1. 개요
무협소설에서 흔히 보이는 한약의 일종. 금상산, 금창산이라고도 불린다. 금창(金瘡)이라는 이름 그대로 칼이나 창 등 날붙이에 의해 입은 상처에 쓰는 약. 석회가 주요 성분이다보니 자연스레 가루약으로[1] 만들었다. 먹는 약은 아니고 마데카솔 분말처럼 상처에 뿌려서 사용한다. 제조방법이 상당히 간단한데 석회와 말린약초를 짓이겨 가루내면 끝. 약초는 치료 효능이 있는 것 두어가지를 적당히 골라 사용했다. 제조방법이 이렇게 대충대충인 이유는 주된 용도가 석회에 의한 지혈작용이기 때문.
무협지 중에는 약초를 졸여 연고나 고약으로 만든 것도 금창약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건 금창약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상처치료용 연고나 고약에 가깝다. 또한 내상에까지 금창약을 쓰거나 금창약을 복용(!)하는 무협지도 간간히 보인다.
[1] 산(散)은 가루약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