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비밀의 숲)

 

1. 개요
2. 극중 행보


1. 개요


비밀의 숲의 등장인물. 박유나가 배역을 맡았다. 후암동 사건의 두 번째 피해자. 다만 살인은 아니고 납치 및 상해를 당했다.

2. 극중 행보



권민아라는 가명을 쓰고 있었다. 1년 전 그녀는 박무성이 이창준 차장검사에게 꽂아준 접대부였는데, 그녀가 1년 전에 미성년자였던 것은 서동재와 이창준 둘 다 알고 있었던 듯하다. 박무성이 부르면 무조건 나온다고 해서 별명이 '벨'이다. 학교에 재학 중일 때는 학교 내 유명한 얼짱이었고[1]가출했을 때는 명의를 도용해서 93년생으로 신분을 세탁했으며, 박무성의 고위직 전용 접대부로 일했다가 나중에는 유흥업소에 취직했다. 그 곳에서 3일정도 일하다가 서동재가 쫒아왔단 것[2]에 두려움을 느껴 몰래 잠적하려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괴한에게 끌려가던 도중에 인조 손톱 하나가 길거리에 떨어졌으며, 나중에 '''박무성의 집의 화장실 욕조에 묶여서 칼로 난도질 당한 채로 발견된다.''' 발견자는 비어있던 죽은 박무성의 집을 아지트로 쓰던 비행청소년들.[3] 발견 당시 죽은 줄 알았으나 살아있었다. 다만 워낙 상태가 나빠서[4] 증언하기 힘들 텐데도 생명유지장치 호스[5]를 누군가가 빼놓은 걸 보면 어지간히 경계되는 대상. 2회 때 황시목이 범행시뮬레이션의 일환으로 박무성의 집에 있던 작은 식칼로 당시 칼부림을 황시목이 직접 재현한 적이 있었는데, 김가영을 찌른 칼은 다름 아닌 황시목이 시뮬레이션할 때 썼던 그 식칼이었다.[6] 그때 범인이 만약 집안에 숨어있었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황시목과 한여진이 박무성 집에 찾아갈 걸 알았냐는 의문이 남고, 범인이 없었다고 한다면 결국 그 식칼을 어떻게 알고 썼냐는 의문이 남게 된다.[7] 의외의 변수로, 지금은 군대에 있는 박무성의 아들과 1년되는 선후배 관계였었다고 한다.
결국 7화에서 범인에게 당했다가 간호사가 심전도기 상태를 보고 찾아가는 바람에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리고 10화에서 의식이 돌아오게 된다. 유일한 목격자 이기에 서장의 일까지 관련돼있는 권민아를 한여진이 급하게 옮겼다. 그리고 트랜스퍼 하는 과정에서 간호사가 권민아가 발작을 일으켰을 때의 일을 설명하면서 이창준의 부인인 이연재도 수사망에 올라갈 듯 하다. 그리고 11화에서 밝혀지기를 김가영을 살해하려고 했던 사람은 알고보니 김우균 서장이었으며, 11화에서 김우균 서장이 직접 김가영을 찾아가서 입을 막으려고 시도했으나 이를 미리 눈치 챈 황시목 특임팀의 작전에 의해 살게 된다. 그리고 황시목 검사에게 김우균 서장을 만난 적이 있다고 지목한다. 또한 자신이 납치당했을 때 상황을 어느 정도 기억해내는데 0과 7이라는 숫자와 함께 춥고 축축하다는 말을 남긴다. 13화 말미에서는 갑자기 실종소식과 함께 김가영이 살았던 빌라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김가영이 살해된 줄 알았으나 사실 영은수가 살해된 것이고 김가영은 단순히 엄마가 피신시킨 것이었다.[8][9]
16화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퇴원 후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나... 싶었으나 여전히 불량스럽게 하고 다니고 경찰서 조사실에서 한여진에게 김우균 서장 외에 누구에게 성매매를 하였는지 추궁받지만[10] 자신은 아직 아프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변명을 하고 이에 한여진은 김가영을 보내준다. 조사실 앞에 기다리고 있던 엄마에게 뭐라하며 화내자 그것을 들은 한여진이 김가영을 때리려는 시늉을 하자 엄마가 김가영을 감싼 다음 한 말이 "지금 너를 감싼 팔이 누구 팔인가? 엄마 팔이다. 부모는 자식이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처럼 항상 먼저 감싼다. 너는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거지 그게 아니였으면 남의 집 화장실에서 피 흘리고 죽었을 꺼다. 성매매를 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죽는지 아냐? 너무 많아서 뉴스에도 안나온다. 그리고 너희 엄마가 얼마나 너를 간호했는데 너는 정신도 못차리고 이러고 있냐" 라고 혼을 낸다.[11]

[1] 남학생들이 그녀의 사진을 휴대폰 사진첩에 저장하고 다녔을 정도로 유명했다고 한다.[2] 당시 황시목과 이창준은 서동재를 제껴버리고 이창준이 검사장이 되는데 황시목이 도움을 주고, 이창준은 황시목 내사를 무마 후 차장검사 자리에 앉는다는 딜 아닌 딜을 하려고 했다. 문제는 이를 서동재가 옆방에서, 열린 창문을 통해 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서동재는 나만 죽을 수 없단 식으로 먼저 권민아를 확보하려 했다.[3] 그러나 해당 청소년들은 신고하기 전에 묶여있던 김가영의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렸다. 김가영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면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행동이다.[4] 뇌에 피가 찼는데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아 당장 빼긴 힘들며, 지금 이대로 방치하든 빼든 뇌손상을 피할 수가 없다고 한다.[5] 사실 그냥 산소 마스크.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산소마스크만 씌워 놓은 것 자체가 의학적 오류긴 하다.[6] 맨손으로 그랬기 때문에 지문이 아주 덕지덕지 남았고, 덕분에 마침 언론에 난 사이코적 성향 이미지까지 겹쳐 황시목은 서동재와 경찰에게 진짜로 주요 용의자 중 하나로 의심받았으나, 한여진이 증언해줘서 겨우 넘어간다.[7] 알고 보면 이 부분은 우연에 의한, 범인 입장에서 꽃무늬 식칼은 박무성 사건과 동일범 혹은 카피캣이다는 것을 알리고 무엇보다 사건에 화제성을 더해서 박무성 사건을 단순 강도가 아닌 비리와 연관된 사건으로 띄우기 위한 장치였다고 봐야한다. 극중 황시목이 자신을 노리고 그 식칼을 고른걸까라고 의심하는 건 황시목이 했던 자기 시점에서는 할 수 있었던 합리적인 의심중 하나일 뿐이다. [8] 실제로 CCTV 엄마와 다른 남자가 함께 병원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었다.[9] 서동재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임팀이 이창준의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에는 딸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황시목의 동료라는 영은수와 청와대에서 나왔다는 서동재가 같이 와서 ― 처음부터 같이 온 건 아니고 병실 문 앞에서 우연히 만남 ― 영은수가 이창준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는 사진을 보여주고 조금 이따 발작을 일으켰기에, 보여 준 사진은 같은데 반응이 다른 것을 보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영은수와 같이 온 서동재 쪽이 위험인물이라고 여기는 묘사가 나온다.[10] 김가영은 성매매를 했기 때문에 더이상 '피해자'가 아니며 ''''피의자''''이다.[11] 범인이 착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