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1876)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김기현은 1876년 8월 13일 평안남도 성천군 통선면 용담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천도교 신자로, 1919년 3월 4일 천도교 성천 교구장 이돈하(李燉夏)의 주도로 발발한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해 4천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한 후 태극기를 나누어가지고 가두시위에 들어가, 읍내 상부리의 동명관(東明館) 앞 헌병대까지 진출하였다.
이때 헌병들은 군중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해 사망자 28명, 부상자 71명이 발생했으며 500여 명이 체포되어 평양으로 호송되었다. 이 일로 체포된 그는 6월 6일 평양지방법원에서 소위 소요로 징역 2년을 받고, 1921년 6월 6일 만기출옥하였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2년 김기현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