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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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
김대거
'''생'''
1914년 3월 14일,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몰'''
1998년 9월 17일
'''종법사 재임'''
1962년 - 1994년
'''법호'''
대산(大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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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측에 있는 인물은 당시 가톨릭 교황이었던 성 요한 바오로 2세이다.

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가족, 세상은 한일터,

개척하자 하나의 세계

- 대산종사 게송

1. 개요
2. 일생


1. 개요


원불교의 최전성기를 연 세 번째 종법사. 속명은 김영호(金榮灝).

2. 일생


종교의 목적은 하나이므로 천주교에서 천심(天心)을 길러 천국을 만드는 것이나, 불교에서 자비심을 길러 불국을 만드는 것이나, 유교에서 성심(聖心)을 길러 성세(聖世)를 만드는 것이나, 도교에서 도심(道心)을 길러 도국(道國)을 만드는 것이나, 원불교에서 원심(圓心)을 길러 원만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표현은 달라도 본래 이념은 다 같은 것이므로 우리가 합심하여 세계 평화를 이루고 전 인류를 구원하는 일에 노력합시다.

- 대산 김대거 종사, 1984년 방한한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환영식에서

11살 때 할머니 노덕송옥을 따라 만덕산 초선회에 참석하여 소태산 대종사를 만나고 원불교에 출가했다. 이후 대종사와 정산 종사를 보필하였고, 정산 종사의 뒤를 이어 원불교 3대 종법사로 취임했다.
원불교 역사에 가장 긴 33년 간 종법사로 재임하면서[1] 교서 편찬, 해외 교화, 훈련 강화 등 많은 사업에 매진하였으며 세계적인 종교연합(UR)운동을 제창하였다.
<교리실천도해>, <정전대의> 등을 저술했다. 대산종사의 재임기간에 이르러 원불교는 지금의 교세를 갖추고 사회적으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
1994년 스스로 종법사직을 사임하고, 투표로 선출된 좌산 이광정 종법사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선례를 남기면서 임기제를 완전히 정착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본래 교헌상 종법사는 임기제로 되어있었으나, 당시에는 가톨릭처럼 종신으로 재임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었다. 사회적으로도 많은 존경을 받던 대산 종사가 원불교를 더 오래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당시 이는 과감한 결단으로 받아들여졌다.
원불교 중앙총부에 소태산 대종사, 정산 종사와 더불어 대산 종사 성탑이 모셔져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불교 계통의 석탑과는 다른 형태로 되어있다.

[1] 이후 종법사의 임기가 6+6년으로 굳어짐에 따라, 앞으로도 역사상 가장 긴 재임기간으로 유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