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호(소설 속 엑스트라)
1. 개요
소설 속 엑스트라의 극중극 '이계귀환영웅'의 주인공.
2. 성격
용감무쌍과 선량함을 모티브로 삼은 인물로서 이상적인 사고와는 거리가 멀고 투박한 성격인 김하진과는 성격적 상성이 좋지는 못하다. 이 때문에 소설 초반 시점에는 채나윤의 검술이나 채진윤 문제 등으로 약간의 갈등이 있기도 했고, 말 그대로 이상주의자라 유연하 역시 자기 뜻대로 다룰 자신이 없기에 약간 꺼려했다. 반면 입으로만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관되게 사람을 대하고, 사적인 이익이나 고집에 휘둘리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하진과의 관계는 우선 김하진 쪽에서 김수호에 대한 무한한 호의에 더해, 원래부터 선량한 김수호의 성격이 만나 가장 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했다. 미스틸테인을 얻기 위한 던전 입장 전의 대결에서 꼼수로 한방 먹은 뒤부터는 김하진도 자신처럼 힘을 숨기고 있다고 착각한다. 이후 진사혁과의 일전을 본 뒤부터는 김하진이 자신보다 위라고 확신하고 있다. 여러모로 서로 상대방이 더 대단하다라고 생각하는 관계다.
김하진과의 관계가 현재까지는 매우 좋고, 일방적으로 지원받는 관계에 가까우나 하진은 살아남는 것과 세계관의 엔딩을 보기 위해 악인이란 멸칭도 뒤집어쓴 자신이기에 '다음에는 적이 될 수도 있다'라고 독백하기도 한다. 일단 3부 괴수왕 전쟁까지는 여전히 김하진의 친구이자 아군.
3. 작중 행적
3.1. 김수호
큐브의 수석 입학생도로 잘생긴 미모와 검성의 재능을 가진 엄친아. 큐브에서 전체 1위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1] 신종학과 더불어 개안을 한 유일한 생도로 15세에 이미 개안을 했으며 나중에 한 번 더 개안을 한다고 한다. 원작자 김하진의 설명으로는 판타지 소설 주인공답게 많은 여인들을 상대로 연애 를 하며 막강한 악의 조직을 상대로 수많은 인명을 구할 운명의 영웅이라고 한다.
여행 동아리의 연과 큐브 생도 납치 사건, 던전 탐험 등을 비롯한 여러 사건을 통해 하진과 점차 친해졌으며 던전 탐험을 기점으로는 김하진을 자신의 전력 이상, 큐브 1학년 시점에 이미 중격 영웅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하게 된다. 본래라면 큐브에서 같은 궁사로서 한계에 도달한 채나윤을 응원하며 그녀와 플래그를 이어야 했었다. 실제로 생도들이 서로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시험과정에서 김수호는 채나윤을 완성된 궁사라고 매우 고평가했고 채나윤도 거기에 호감을 느끼며 둘의 사이가 이성관계로 발전될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리메이크 작가에 의해 난이도가 높아진 세계관에 위기감을 느낀 하진은 고의적으로 채나윤을 끝없이 도발했으며 둘의 활쏘기 시합에서 채나윤을 비참할 정도로 박살내버렸고 하진의 진심과 현실을 확인한 김수호는 이후로 '''하진이는 나윤이를 좋아한다!'''라고 착각하고는 둘 사이를 응원하게 된다. 은근슬쩍 둘을 붙이려다가 별 관심없는 하진의 반응에 의아해하기 일쑤였고 하진과 함께 한 두번째 던전공략 직후에 김하진이 정말로 채나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당황해한다.
큐브 졸업 후에는 이영한까지 꼬셔서 창조주의 성은에 입단한다. 2년만에 자색연회에서 슈퍼루키 랭킹 2위에 선정되고 팀장 직위까지 승진한다. 별명은 미카엘의 추종자. 현재 중격 영웅으로 사람들의 언급을 보면 최연소 중상격 영웅이 될 듯.[2] 윤승아가 스승 유시혁에게 빌어서 얻어준 티켓을 통해 이영한과 함께 비원의 탑에 도전한다.
입장 직전, 윤승아에게 하진이 전하는 장비와 가이드북을 받고 연락 한번 없다는 것에 섭섭해한다. 이영한, 페르문 남매들과 입장해서 채나윤, 신종학까지 만나고 김하진이 없다는 거에 대해 아쉬워 하지만 채나윤과 김하진이 깨진 줄로 착각하고 있어 굳이 언급하진 않는다. 대신 눈치없이 그걸 말한 이영한을 제대로 꼬집었다. 그리고 211화에 언급되는 내용을 보면 원작스토리대로 위색단에서도 인간말종 취급받는 카이타를 쓰러뜨린 모양. 재앙의 괴수들 중 메두사를 상대로 검성의 재능의 사기성을 보여주는데 메두사의 석화의 마안같이 실체가 없는 베어낼 수 없는 것도 베어낼 수 있다고 한다. 레벨은 높지만 마안 빨을 크게 받는 메두사한테는 김수호가 극악상성이었고 김수호는 그 재능을 이용해서 메두사를 썰어버렸다.
칭기즈칸의 유물을 찾으러 지하 던전을 탐색하러 갈 때 단장인 윤승아를 필두로 한 창조주의 성은의 유물탈취작전팀에 당당하게 포함된다. 여기서 윤승아가 김수호의 착한 심성을 걱정하여 마인들한테는 자비를 베풀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하는데 이걸 보면 본래는 악인들이라 해도 불살을 지키는 모양. 29층에서 마계왕과 싸울 상대로 선정되었고 결국 기나긴 전투를 시작한다. 본래는 마계왕의 힘을 절반도 끌어내지 못하다가 계속해서 성장해 전력의 마계왕과 겨루었지만 벽에 부딪쳐 더 이상 마계왕의 흥미도 끌지 못하다가, 하진이 주었던 물건을 사용하게 된다.
하진과 위색단이 21층에 도착한 시점에서 원작의 김수호의 실력이 언급되는데, 김수호는 이 때 극에 달한 분노로 탑 자체를 파괴해버렸다고 한다. 하진의 지속적인 보충에도 불구하고 리메이크 된 세계의 김수호만으로는 세번째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 할 수 없음이 기정사실이 된 셈이다.
3.2. 프렐리온
고아로 시골 수도원에서 자랐다. 수도원의 성직자들이 사람이 좋았던지라 딱히 불행하단 생각은 한 적 없었으며 흔히 돌아다니는 기초 검술을 독학해 어린 나이에 코볼트 여러마리를 홀로 쓰러뜨릴 정도로 뛰어난 재능의 편린을 보였다. 이에 수도원에서는 이런 뛰어난 재능의 아이가 시골에서 썩기엔 아깝다고 생각해 김수호를 수도로 보낸다.
그 후에는 '프렐리온'에서 5살만에 왕실 기사단의 종자 기사가 되었다고 나온다. 김수호의 독백으로 원래 고향이 마계화되었다는 언급이 된다. 마지막에 진사혁과 함께 도망치다 죽었다고 한다.
4. 능력
영웅으로서 개안한 능력은 검성. 검에 관련된 것이라면 천재적인 재능과 보정을 받으며 모든 것을 벨 수 있다. 원작자 김하진의 증언에 의하면 '물을 벨 수 있다.' 라고 하며 실체가 없는 메두사의 마안의 힘을 베어내서 석화를 막는 활약을 보인다. 작중에서도 그 외에도 자신보다 격상의 힘을 가진 괴수 '파멸의 검사'에게 "'검사'는 '검성'을 넘을 수 없다"란 논리로 이겨내기도 한다.
김하진의 독백에 의하면 훗날 세계관 최강자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인물이고 큐브 내에서나 영웅이 된 후에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장속도라고 여겨짐에도 힘을 숨길 여유가 있는 수준이다. 그리고 2부인 비원의 탑 직전인 시점에서는 검 대 검으로 싸우면 중상격 영웅과 대등한 무력을 보인다.
사용하는 장비는 나비묘목의 가루를 통해 능력을 깨운 유물검 '미스틸테인'. 외견은 그저 검정색 나뭇가지에 불과하지만 혼령을 흡수해 강해지는 성장형 검으로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성질이 결정되는데 작중 선인의 결정체나 마찬가지인 김수호라서 성검이 되었다. 비원의 탑을 베어낸 시점에서 최상급 유물 '비원의 검'으로 성력을 쏘아내는 성검이 되었다.
또한 '힘 있는 자들을 위한 혁대'라는 고대 유물을 착용하고 있다. 착용 시 최대 천근의 무게를 더해서 사용자의 육체능력 단련을 돕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작중 칭기즈칸의 유적과 비원의 탑에서 소속길드인 '창조주의 성은'이 여러번 대박을 터뜨렸기에 다른 장비도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5. 기타
- 미소녀, 미소년이 많은 설정인 작중에서도 외모로 손꼽히는 미남자다. 채나윤, 레이첼, 대장, 유연하 같은 히로인 외모 묘사 이상으로 김수호 회모 묘사가 나올 정도. 키도 크고 롱다리라 김하진이 "괜히 186으로 설정했나" 하고 부러워하는 모습이 초반에 나온다.
- 주인공답게 포텐셜도 작중 최강으로 10으로 설정되어있다. 구성 빼면 최강 클래스라고 불리우는 에일린의 포텐셜이 9.55고 평생 노력해도 0.5 차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초반 묘사를 보면 그 정도 강자와 0.45 차이 난다는게 엄청난 포텐셜이란 소리. 여태 포텐셜이 언급된 캐릭터 중 10 찍은 건 김수호를 빼면 최종보스 진사혁 뿐이다.[3]
- 원작에 비해 난이도가 배 이상 오른 상태라 위기마다 김하진이 대신 해결하거나 조력을 받고 있다. 거기에다가 신종학이 악인의 길을 걷지 않게 되어 적이 하나 줄은 상태다. 그런가 하면 채나윤을 포함한 대부분의 히로인과의 인연, 접점을 김하진에게 빼앗겼다. 반대급부로 윤승아와의 관계가 깊어져 의도치 않게 어장관리 하렘남에서 순정남으로 캐릭터가 바뀌었다. 김하진은 만일 자신이 죽어도 세상을 위해 싸우며 스토리를 엔딩까지 끌고 갈 주인공이라며 매우 호의적이고 상시 움직임을 마크하고 있을 정도인데 정작 세계관의 가장 위협적인 흑막 2인조가 <이계귀환영웅>에는 없었던 인물들이고[스포일러3] 원작의 최종보스 진사혁은 하진이 직접 죽인다고 벼르는지라 원작 주인공으로서의 의의가 애매해졌다. 물론 괴수왕이나 악사회 같은 적이 될만한 세력이야 차고 넘치지만... 그래도 원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비원의 탑 공략은 김수호가 해내었다. 김하진 버프를 엄청 받긴 했지만.
[1] 물론 필기만 볼 때는 김하진이나 레이첼 한테 밀린다. 실기가 압도적이라 그렇지.[2] 표면적으로 정체를 가리며 실제로도 능력 상당수를 비밀로 하는 위색단-제로니모 용병단원이라서 영웅 랭킹에 포함이 안되는 김하진은 제외한다.[3] 포텐셜이 밝혀진 네임드 캐릭터들 나열해 보자면 진사혁 10, 에일린 9.55, 채나윤 9.5, 정의의 신전 의장 박한호 9.45, 쿠르쿠르 9.2, 레이첼 9~9.5, 랭커스터 8.5 순이다.[스포일러3] 채나윤의 조부 채주철과 위색단의 전 흑색인 벨. 채주철은 원래 원작에 있던 인물이지만 리메이크 전에는 이 정도로 쓰레기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