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그집, 사정)

 



1. 개요
2. 작중 행적
3. 과거


1. 개요


이하진의 직장 선배. 역시 살인 청부업자다.

2. 작중 행적


'''비품'''인 아내가 아이를 임신하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에 눈을 떴고, 그 후 조직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반기를 든다. 한국의 정·재계에 막후로 개입해온 회사의 비문 문건들을 빼돌린 다음 검찰에 넘겨 조직을 와해시키고 미리 도주시켜 둔 아내와 함께 잠적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검찰 쪽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호텔에 숨어있는 사이 이하진이 먼저 들이닥친다.[1] 기본 실력도 조직의 탑급이고 이하진을 직접 훈련시켰던 만큼 이하진과 격돌하자마자 호각 이상의 실력을 보이며 순식간에 손에 경상을 입힌다. 그리고 작은 화재를 내어 호텔의 경보가 작동하게 만들어 호텔 안에 묵고 있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에 섞여 자연스럽게 나가려 한다.[2]
그러나, 이하진이 도주하려는 김지운을 붙잡기 위해 아내를 먼저 만나고 왔다는 말, 그리고 딸인지 아들인지는 아직 모르겠더란 말을 듣자마자 김지운은 순식간에 동요하며 결국 이하진을 포함하여 호텔에 와 있는 회사 직원들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달려든다. 그러나, 직전에 들은 아내와 태아의 죽음으로 인한 동요와 분노로 인해 이성을 잃게 되어 이하진에게 움직임이 모두 읽히고 결국 이하진에게 허무하게 제압되어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이하진은 그동안 김지운과 있었던 기억에 미련이 남은 탓인지 죽어가는 김지운을 붙잡고 왜 이 지경으로 변해버렸냐고 외치자, 김지운은 마지막 힘을 다해 소매에 숨겨놓은 비수를 뽑아 하진의 복부를 찔러넣는 데 성공한다.[3] 죽으면서 하진에게 아이와 아내는 무슨 죄가 있냐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의자에 걸터앉은 채 사망, 이하진 역시 복부에 깊은 상처를 입어 움직이지 못하고 쓰러지고, 결국 불타는 객실에서 의식을 잃는다. 원하리가 구하지 않았으면 이하진 역시 여기서 죽었을 것이다.

3. 과거


원래는 조직 폭력배 출신이었다. 깡패 생활을 하던 중에 사장의 아버지(前 회장)의 신임을 얻어 회사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신지희와 관계를 맺고 있던 남자를 쫒아내면서 처음 등장하는데 의외로 매력이 있는지 현 사장인 신지희와 동생 신은희 둘 모두 지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4] 신지희가 자신의 몸을 본 사람은 자신과 관계하다 죽거나 그냥 죽을 뿐이라고 유혹하지만 매몰차게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얼마 뒤 대선에 개입하려는 신지희의 시도가 무모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한 회장의 결정으로 신지희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다. 바로 신지희를 죽이기보다는 설득하는 것을 보면 자운 역시 지희에게 아예 마음이 없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신지희와 폭풍 섹스를 하면서 이를 인증한다. 그러나 신지희는 끝까지 변하지 않았고 지운은 결국 지희에게 모든 정을 끊고 말 그대로 회사원으로서 살아가게 된다.
[1] 김지운 본인도 이하진이 먼저 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2] 인파에 섞여서 호텔을 에워싼 조직원들이 알아채기 쉽지 않을 뿐더러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살인을 저지를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3] 이성을 잃어 제압되기는 했지만 하진에게 일을 가르쳐준 선배답게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준 부분이다.[4] 하지만 신은희는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적인 관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