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아
1. 개요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여주인공. 배우는 설인아.순둥순둥 멍뭉미한 외모에 똑 부러지는 실은 똑, 똑, 자주 부러지는 허당 미인.
성격은 깔끔하고 경우가 바른데, 방은 난장판이고, 감지 않은 머리와 빨지 않은 옷에선 자주 쿰쿰한 냄새가 난다.
오직 공부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라지만 그러기엔 공부에 재능이 없다.
꼭 되고 싶은 경찰공무원 시험에 불합격 불합격 불합격 불합격 불합격,계속 낙방 중이다. 왜 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또 떨어지면 뭐 먹고 살까, 인생은 암담한데 인생철학은 낙천적이라 뭐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쪼개기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찌질한 8년차 공시생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 속에서 늘 손해만 보고 사는 의리 캐릭터로서 남의 일에 무관심한 비혼주의자이자 '요즘 남자'인 구준휘와 엮이게 된다... 라는 타이틀을 받았지만 실상은 '''학교 폭력으로 자살까지 하려 했던 과거를 털어내고 인생 역전을 일궈낸 여주인공'''. 죽음의 문턱에서 함께 자살하려 했던 친구가 자신을 살려주면서 삶에 대한 의지를 다잡고, 그 자살하려 했던 친구의 형과 이런 저런 장애물을 뛰어넘고 기어이 사랑을 일궈내는 캐릭터.
생일은 1991년 12월 25일로, 2019년 기준으로 29세.
2. 작중 행적
동네 친구 백림과 아르바이트, 공시를 준비하는 이 시대의 평범한 취준생 캐릭터로 보였으나, 사실 '''학교 폭력에 끈질기게 시달린 끝에 자살을 선택하려 했던''' 무시무시한 아픔을 이겨내고 살고 있는 처자다. 사실 자살을 함께 하기 위해 만났던 친구 구준겸이 "나는 가해자지만 너는 피해자니까 살아야해. 내 몫까지 살아줘"라는 말을 남긴 채 자신을 살리고 죽었는데, 현장에 먼저 도착한 어머니 선우영애가 "죽은 애 엄마가 자기 아들 자살하려고 했다는 사실 알게 되면 그게 더 큰일이다"라는 말과 함께 구준겸이 함께 자살을 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을 구하고 죽은 것으로 하자는 권고를 듣고 그대로 증언했다...라는 엄청난 비밀을 안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구준겸과 관련되어 의문이 있는 사실을 매섭게 추궁하는 홍유라에게 다그침을 당하는 사이였으나, 나중에 마음을 다잡은 홍유라가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줌으로서 꿈에 그리던 경찰 시험에 합격하고 여의도지구대에 경찰로 취직하게 된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 자신이 "반했다"는 말을 전했던 첫사랑 군인 아저씨인 구준휘를 동네 친구 백림이 도진우의 교통사고와 관련되어 억울하게 엮여들었을 때 다시 만나게 된다. 다행히 도진우가 깨어난 후 억울한 상황에 처한 백림을 오히려 자신의 회사에 꽂아주면서 교통사고 문제는 잘 해결되었는데, 하필 또 그 자리가 구준휘의 부하직원. 결국 계속해서 자신의 첫 사랑과 엮이면서 열렬히 구애한 끝에 기어이 연애에 골인하게 된다. 구준휘가 자신과 함께 죽으려 했던 구준겸의 형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하지만 동생과 청아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고 있었던 준휘는 크리스마스 여행이 끝난 뒤 이별을 선언하게 되고, 일방적으로 차이게 된 청아는 이를 집안 차이 때문이라고 오해하며 분개하는데... 우연히 어머니의 가방에서 동네 비상연락망을 보다가 구준휘네 엄마 번호와 구준겸네 엄마의 번호가 일치하는 것을 알아내고 구준휘가 헤어지자 한 이유가 준겸이 때문이라는 진실을 눈치채며 멘붕한다. 한 편 교통사고로 인연이 닿은 강시월에게 인간적으로 대해주며 친분이 생겨 그의 과거 뺑소니 사고 재조사를 부탁받고 자신도 모르게 홍유라의 치부를 향해 접근하게 된다. 홍유라가 구준휘의 방에서 발견한 구준겸의 편지를 보고 사망의 실체(사고사가 아니고 자살한 것, 그리고 김청아 모녀가 이 진실을 숨긴 것)을 알게되며 위기에 처할 듯 하나, 타이밍 좋게 구준휘가 김청아 - 강시월의 사이에 난입하며 이쪽도 홍유라의 사건 조작에 대해 눈치를 채게 될 듯 하다.
기어이 70화에선 홍유라가 김청아를 불러내 구준겸의 편지를 들이대자 결국 자신이 거짓을 말했다는 사실과 자살모의를 했다는 것을 실토하고, 홍유라는 "절대 용서못해"라고 선언하며 김청아를 쫓아낸다. 이후로 홍유라가 경찰에 압력을 행사해 징계위원회까지 열리기 되지만 본인은 과거의 죄값을 치루겠다며 홍유라의 공격을 감내하기로 한다. 한 편 강시월과 함게 사건을 조사하면서 구준겸의 "내가 박끝순, 강시월을 잡아먹었다"는 말을 기억해내고, 홍유라가 뺑소니 사건의 최초 신고자라는 것까지는 알아냈으나 설마 홍유라가 뺑소니를 조작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왕따 사실을 고백할 때까지만 해도 자신을 이해해주던 경찰 동료들이 자살 모의 건을 알게 되자 자신을 은따하기 시작하고, 감내하기로 했던 홍유라의 협박도 점점 거세지면서 정신적으로 막다른 곳까지 내몰리게 된다. 이런 와중에도 꾸준히 자신을 쫓아다니는 구준휘 앞에서 무술 연습을 한 뒤 연습의 내용과 자신의 상황을 중의적으로 표현하는 듯 "내내 지고있는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도 계속 질 것 같아서 겁나요."라고 말한 뒤, 그래도 자신을 구준휘가 계속 위로해주자 결국 구준휘와 키스하고 그 후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즐거운 순간도 잠시, 홍화영이 뒤에서 사주하면서 시작된 언론 공세로 기자들이 여의도 지구대로 몰려드는 등[1] 또 다시 위기에 몰린다. 다행히 구준휘가 와서 게스트 하우스로 피신시켜주고 휴대폰 번호도 바꾸면서 급한 불은 껐고, 징계위원회에서도 문준익이 직접 변호해주고 구준휘, 도진우가 미담 기사를 내주는 등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정직 1개월로 예상보다 가벼운 징계[2] 로 마무리되었다. 징계 확정 직후 지구대 동료들의 사과도 받으며 비로소 한시름 놓게 되었다.
이후 구준휘와 함께 박끝순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어 아픔을 나누고, 강시월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문제는 당사자인 홍유라에게 맡긴 채 한 발 물러선다. 시월에게 여동생 이야기를 듣고 해랑에게 가서 시월이 해랑의 친오빠란 사실을 알려주는가 하면, 홍유라와도 기어이 화해하는 등 모든 게 다 잘 풀리는 듯 했으나, 화해한 자리에서 홍유라는 구준휘와 함께 런던에 가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정직이 끝나고 경찰로 복귀해 일을 하던 과정에서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학교폭력 피해 여학생을 보호하게 되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강시월이 오토바이로 구준휘를 치려다가 차마 치지 못하고 강시월이 다치는 일을 겪으면서 강시월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이 두가지 일 때문에 런던 행을 포기하고 구준휘의 프로포즈 반지를 거절한다.
이후 시골로 발령받아 소소한 삶을 느끼게 해줬다고 살라고 말한 준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3. 주요 대사
'''대박 잘생겼다구요! 군인아저씨...'''
'''저기요! 마지막이니까 그냥 고백할게요.'''
'''저 지금 아저씨한테 반한거 같애요...'''
'''나 지금 구준휘 씨한테 살짝 반한 것 같아요...내 평생에 두번째로.'''
'''그, 앤 셜리가 그랬어요.'''
'''한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 내 마음이 너무 놓여요.'''
'''이미 구준휘 씬 자기 한계치 만큼 실수하고'''
'''나한테 온거 같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먼저 떠날 일은 절대 없을거에요. 꿈도 꾸지 마요!'''
'''이젠 괜찮대요. 그 아이...'''
'''군인아저씨가 그냥 지나쳤지만,'''
'''그 군인아저씨랑 꼭 닮은 사람이 그 아일 꺼내줬거든요. 그날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전해줘.'''
'''그 장발장한테.'''
'''그리고 올핸 그 꼬맹이 좀 꺼내줘라 네가.'''
'''계속 매 맞는 기억 속에 있게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