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는 1864년 142월 19일 경상남도 거창군 가서면 석강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22일 거창읍 장날에 발발한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여 수천 명의 시위대를 이끌고 장기의 만도정(晩島亭) 앞에서 6인을 중심으로 선언서 낭독식을 엄수한 후 행렬을 이루어 거창읍으로 향하였다. 시위행렬이 사포현에 이르렀을 때 거창헌병대와 용산 헌병분견대가 총을 발사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시위대는 해산되었다. 이후 체포된 그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진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거창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30년 4월 2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김호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