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정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남상정은 1884년 2월 5일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향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0년 6월 중국 동삼성 유하현에 본부를 둔 조선독립단장 진규환(陳奎煥)의 지령을 받은 최익채(崔益采)가 횡성군에 찾아와서 권유하는 것을 받아들여 조선독립단에 가입했다. 이후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수남리에 거주하는 이규남(李奎南)과 횡성군 정곡면에 거주하는 김연승(金連昇), 송근면(松根面)에 거주하는 정관시(鄭寬時) 등을 포섭해 '독립국' 가입과 군자금 모집에 협조하라는 서면을 작성했으며, 최익채에게는 군자금 모집에 필요한 무기와 대원을 보내달라는 서신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 일이 발각되면서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1920년 12월 13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제령 제7호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횡성군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1962년 9월 13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2년 남상정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그의 유해는 1995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