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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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하드캐리의 등장인물.
사이오닉 배가본드 프로팀 나이트후드의 주장. 도민호와 더불어 타 FPS 게임 프로게이머 경력이 있다.
모든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올라운더. 사이본드 이전에 다른 데임에서는 딜러를 주로 했으나 사이본드를 하면서 서포터에 재미를 느끼고 나이트후드에선 서포터가 없어서 서포터를 맡고 있다.[1] 게임 실력[2] 외에도 잘생긴 얼굴과 서글서글한 성격 덕분인지 인기도 많다.[3]
평소의 서글서글한 이미지와는 달리 인터뷰만 하면 트래시 토크를 시전하는 독설가 속성도 있다. 오죽하면 황상재 감독이 자제하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을 정도.
2. 작중 행적
쌀집형배 대회에서 1팀 멤버로 뽑히며 주장을 맡는다. 8화에서 도윤의 전적을 보고 일반인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챘다. 그리고 특유의 포용력과 지략으로 팀을 통솔하며 부담감에 사로잡힌 도윤의 멘탈을 단번에 케어해서 수호에게 현실 힐러라고 불렸다.
11화에서 대회 전 인터뷰 때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도민호에게 '''"우리 팀원들이 제대로 발라줄 테니까 긴장 타고 있어라 허접아."'''라고 독설을 날리는 캐붕급의 갭을 보여줘서 도윤과 독자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도윤에게 상당히 흥미를 보였으며 대회가 끝나자 도윤에게 따로 채팅을 걸어서 입단을 제의하지만 거절당하고 낙담한다. 후에 도윤이 다른 팀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되자 내가 한 번 더 꼬시려고 했다며 통곡을 하는데 이걸 보면 도윤의 실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것을 떠나 그 자체를 상당히 좋아하는 듯 하다. 이 탓에 5번째 멤버를 구할 때 워낙 깐깐하게 굴어서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후에 쌀집형이 도민호와 함께 식사 초대를 했는데 처음에는 '''자기가 먼저 스케줄 때문에 거절했는데''' 수호와 도윤 이야기를 하자 샷건을 치더니 도민호에게 떼를 써서 결국 같이 식사했다. 도윤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했는데 처음엔 아주 듬직한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고나니 게임에서 본 모습과 그대로 아주 친근하다고 생각한다.
16강 당시 정운호가 속한 버닝 앰비션과 대결했으며, 상대의 에임을 보고 위화감을 느꼈다가 경기 도중에 버닝 앰비션의 핵 사용이 밝혀져서 부전승으로 친줄했다.
본선 경기에서 직관을 온 데스페라도와 팬미팅 싸인회에서 만나지만 도민호를 피해 도망간 이도윤과는 만나지 못해 엄청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4강에서 드래곤 디펜스 팀에게 2:3으로 졌다. 상당히 충격을 받은 듯. 이후 이도윤과 강수호를 자신들의 숙소에 초대한다. 결국 이도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고 이내 포기해버린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이도윤이 마음을 먹고 나이트후드 입단테스트를 보게 되었을 때 재등장한다. 깐깐하게 테스트하려는지 날카롭게 질문을 던져놓고 대놓고 가산점을 얹어주는 모습이 포인트.
도윤이 입단한 후 휴가를 갔다가 밤중에 조용히 들어온다. 그러나 깨어있던 감독님에게 집에 다녀온 것이 아님을 들키고 죄송해한다. 4강에서 떨어진 거나 나이트후드 거품설 등에 상당히 충격을 받고 항상 정상에 있어야 한다고 분해하는 모습을 보인 직후라서 그의 멘탈을 걱정하는 독자들도 있는 편. 그 후 평소와 똑같은 모습으로 이도윤을 대하며 감독을 안심시키지만 겉으로 멀쩡해보여도 속으로 앓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며 독자들은 오히려 더 불안해하고 있다.
도윤이 학교를 결석하는 일이 생긴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길 재이는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게임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만약 학교를 다녔다면 어땠을지 하는 생각이 간혹 들 때도 있다고 말한다.
97화에서 도윤에게 비밀 부계를 들켰다. 부캐는 기존의 본인과 달리 상당히 차가운 이미지의 캐릭터이다. 도윤은 재이의 딜러 실력에 감탄하면서 딜러로 바꿔도 되겠다고 말하고 재이는 자신도 이를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최강의 딜러인 도윤을 완벽하게 서포트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준결승에서 양계학이 바나나푸딩 때문에 멘탈이 흔들려 게임에 집중하지 못 하자 변칙 전술로 딜러로 활약한다.[4] 디버프 스킬 위주로 세트를 맞추면서 공격력은 약하지만 쉴새없이 움직이며 상대를 괴롭히며 승기를 잡아낸다.
그런데 경기 도중에 갑자기 손을 떠는 모습을 보여 도윤을 걱정하게 만든다. 크게 아파하고 있는 모습을 도윤에게 들킨다. 도윤이 걱정하지만 민호가 넘어가려고 했고 결국 재이가 그런 식으로는 숨길 수 없다며 모든 것을 말하려고 한다. 재이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대회라고 말한다.'''' 재이는 17살부터 민호와 함께 프로게이머로 데뷔했고 최강의 듀오로 평가받으며 온갖 대회를 우승했다. 한국 1위를 달성하고 세계 1위를 노리던 와중 재이는 손목이 불편함을 느끼고 대회가 끝난 뒤, 병원에 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민호에게 포지션을 딜러에서 서포터로 바꾸겠다고 말하고 민호에게도 탱커를 제안한다. 손 저림 때문에 에임이 흔들려서 딜러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서포터를 하게 된 것이다.
의사에게 진단받은 결과 손목터널 증후군이었고 심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으나 수술 후 한 동안 손을 쓸 수 없다는 얘기를 들은 재이는 대회 출전을 위해 수술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여파로 에임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재이는 마음이 다급해졌는데 그 때 쌀집형배 대회에서 엄청난 실력을 가진 도윤을 알게 되었다. 재이는 물론 같이 대회에 참가했던 이지 역시 도윤의 엄청난 실력에 놀랐을 정도였으나 이후 출전한 사이본드 국내 대회에서 4강전에서 탈락하고 좌절한다. 그는 더 이상 딜러 역할을 못 하는 자신을 탓하며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도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재이의 손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진작에 알고 있던 민호는 재이에게 미래를 위해 수술을 받으라고 권유하지만 재이는 다음 대회라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수술을 거절한다. 내년에 군에 입대해도 전역해서 다시 프로로 활동할 생각이던 민호는 다음이 없다는 재이의 말을 이해하지 못 했고 결국 재이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한다.[5]
3. 기타
- 아바타 패션이 본인의 얼굴에 단조로운 회색 점프 수트를 입혀놓은 거라서 쌀집형배 때 입은 팀복이 더 낫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1] 그래도 서포터가 질릴 때는 가끔 몰래 만든 부계로 딜러를 하고 있다.[2] 대회에서 실수를 하고도 아무도 그게 실수인 것을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깔끔한 뒷처리로 우승한 적이 있다. 뒷치기를 하고 근접 총기류로 끝내려 했는데 무기를 잘못 스왑해 8배율 총이 선택되어 잠깐 당황했다고. 하지만 재빨리 교체 타이밍이 짧은 나이프를 선택해 승리를 쟁취한다.[3] 쌀집형배 때 해설이 컨텐츠를 대박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라고 한 걸 보면 인기는 도민호 이상인 듯.[4] 그리고 차가운이 서포터 역할을 한다.[5] 이전에 차가운이 건물 뒤에서 민호와 재이가 싸우는 것을 본 게 이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