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진
1. 개요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등장인물. 성준이 연기한다.
32세[1] 봄봄성형외과 원장. 귀공자 타입의 외모,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이성적인 성품의 소유자. 합리적이고 지혜롭다. 한없이 부드러워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단단한 사람이다.
사실 '''고아 출신'''이다. 안아림과는 어린 시절 군산에 있던 고아원에서 오빠동생 하던 사이. 고아원 시절 이름은 '''안진수'''.
2. 작중 행적
여름과는 같은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도준호의 소개로 만나 2년 동안 연애 중. 이 둘의 애정표현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다(...). 여름과는 서로 위치추적어플을 깔아놓은 상태.
어머니의 생일선물로 가진 소개팅 이후로 태하와 자주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고 결국 싸우기까지 한다. 안아림을 만난 게 걸려 태하에게 약점을 잡힌 상태. 결국 여름에게도 뽀록이 났다.
어린 시절 아림과 서로 흩어지게 된 뒤 둘은 꾸준히 서로를 찾았고, 하진이 안아림의 팔에 있는 상처를 보게 된 뒤 뒷조사를 하여 찾아냈다. 팔의 상처를 수술해주고 싶어했지만 아림은 그러면 하진을 못 만날 것 같아 대신 고아원 후배 아이들의 후원치료를 부탁하게 된다. 안아림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계속 만나는 중.
더군다나 지금 하진이 입양된 집에는 원래대로라면 '''아림이 입양되었어야 했다는 것이 하진엄마의 대사를 통해 7회에서 밝혀졌다.''' 엄마도 아림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 아림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계속 안아림과 만나는 것을 탐탁치 않아하는 여름에게 제대로 책잡혔다. 그러나 아림의 정체를 사실대로 얘기하지 않고 '''오히려 박박 소리를 지르며 날 그렇게 못 믿냐고 소리치면서 안아림이 혼자 가자 데려다주겠다며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2] 드라마를 보던 많은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샀다(...)[3]
후원수술할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아림과 함께 군산의 고아원에 찾아가는데, 밤에 누워있다가 아림의 고생길을 듣고 눈물을 훔친다. 이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1박2일 일정으로 여름과 함께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마침 워크숍을 온 태하네 회사 식구들과 마주쳐 같이 논다.
이후 정식으로 여름에게 프로포즈를 다시 함과 동시에 여름에게 아림의 정체를 공개하기로 어머니께 허락을 받고 집에서 이를 준비한다. 그러나 프로포즈 당일 바로 하진의 집 앞에서 아림과 트러블이 있었던 여름이 퉁명스럽게 대하자 대차게 싸우게 되지만, 또 금방풀어지고 프로포즈도 어느새 성공한다.
자신의 정체를 알기 전부터 아림의 미래를 위해 유학을 권했는데, 이미 알건 다 안 아림에게서 유학을 가겠다는 얘기와 함께 흉터까지 제거하겠다는 소리를 듣는다.
여름이 태하와 거래처에 갔다온 뒤 저녁을 먹었다는 것만 알았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이 안되자 여름의 집으로 찾아와 윤솔, 도준호와 함께 대기한다. 여름이 엄마 작업실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안도한 뒤 집에 들어온 여름을 보고 귀엽게 다그친다. 여름이 씻으러 들어간 사이 방을 둘러보다 '''태하가 헤어지자고 할 때 공방에 놔두고 간 여름과 태하와의 추억이 담긴 나무상자'''를 보게 된다.
이후 여름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다 이에 대한 해명을 듣고 그냥 그렇게 넘어가나 했다. 그새 아림의 흉터도 치료해줬다. 그러다가 여름을 픽업하러 태하네 회사에 왔다가 태하와 진주집에서 한여름을 놓고 싸우게 되었고, 이에 빡친 여름이 프로포즈 반지를 손에서 빼버렸다.
이런 여름에게 화가 많이도 났지만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듯이 여름을 또 만났다. 그러나 여름은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여름은 하진에게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밝혔지만, 하진은 여름을 붙잡으며 함께 위기를 견뎌 볼 것을 제안했다.
그러다가 유학을 가려는 안아림을 배웅해주기 위해 나갔다가 아림에게서 '''어렸을 때 사진과 편지를 받게 된다.''' 그제서야 아림이 자신을 기다려준 것을 알게 되고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된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한여름의 공방으로 찾아가 여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년 동안 그녀를 잊지 못한다. 어느 정도냐면 밤에 집에 들어갔는데 연애시절 때처럼 한여름이 장롱에 숨어있다가 키스하는 것 같은 환각이 보일 정도(...). 결국 자기에게 관심이 없는 여자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해외 의료봉사를 떠나기로 한다.
그러고 캄보디아로 갔는데, 거기서 '''안아림을 만나게 된다.''' 안아림과 노을을 풍경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3. 여담
강태하, 한여름 다음으로 시청자들의 반응, 피드백이 넘쳐나는 캐릭터다. 극 중반까지는 한여름 몰래 안아림의 정체를 숨기면서까지 그녀를 자주 만난다는 것에서 많은 이들에게 '''발암캐릭터'''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후반으로 가면서 안아림의 정체를 밝혔는데, 그와 동시에 강태하의 정체와 그에게 흔들리며 아예 프로포즈반지까지 빼버리는 한여름의 모습을 보며 이 캐릭터는 그냥 '''호구가 되고 말았다.'''
판도라의 상자를 연 다음부터 얼굴이 심하게 초췌해지고, 게다가 '''알약을 자주 먹는다.'''
4. 명대사
(선생님한테는 어떤게 사랑인데요?)
내가 아는건,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손해를 봐도 좋다.''' 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시작이야.
'''손해를 보는게 하나도 아깝지 않을 때,'''
'''계산기 자체가 두드려지지 않을 때,'''
'''속이는 걸 알면서도 속아주고 싶을 때.'''
보면 딱 모르냐?
'''네가 날 보고 싶었다면 네가 날 너 많이 찾아왔을 거고,'''
'''내 목소리 듣고 싶었으면 네가 전화 더 많이 했을 거고.'''
'''행동으로 알지, 그걸 몰라?'''
'''사랑한다고 말하는 쪽도, 보고 싶다고 말하는 쪽도'''
'''항상 내가 먼저잖아.'''
'''내가 더 좋아하니까 그렇지'''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해.'''
'''너랑 내 관계.'''
'''내가 더 좋아하니까.'''
싸우고 싶을때도 있고,
도대체 너는 왜 그러냐고 따지고 싶을때도 있는데
왜 참고 넘어가는 줄 알아?
'''내가 져주지 않으면 헤어지게 될 것 같으니까.'''
'''그래서 나는 언제나 져줄 수 밖에 없어.'''
'''내가 참지 않으면 끝장이 날테니까.'''
사실은 그 느낌이 얼마나 싫은지 알아?
'''내가 져주지 않으면 우리가 헤어지게 될거라는 그 느낌.'''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걸 배웠어요.
'''그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다른 사람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될 리가 없잖아요.'''
여름이한테 그런 약속을 한적이 있었어요.
'싫증도 안 날거고, 변하지도 않아.
우리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바로 잡을게.
안 헤어져. 나 믿어. 알았지.'
나는 이제야 알게 된 거죠.
'''약속의 유효기간은 사랑이 끝나기 전 까지만 일뿐이라는 걸...'''
내가 너 보내 준 것도 아니고 니가 간것도 아냐.
나는 너하고 만나면서 행복하지가 않았어 여름아.
늘 불안했고, 불안한 마음 감추려고 노력했고, 사랑받고 싶었고 그랬어.
강태하 때문이 아니라
'''우리는 행복하려고 노력했지만 행복하지가 않았어.'''
'''그게 우리가 헤어진 이유야.'''
나는 이제 혼자서도 행복해지려고.
그런 사람이 되려고 가는 거니까 너도 잘 지내. 누구랑 같이 있든 행복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