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게임은 살인이다/줄거리
1. '''1화 - 케이지'''
학교 폭력을 당하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던 '시련'은 현실 도피를 하기 위해 가상현실 게임 '케이지'에 입문함. 남매 유저인 '윤선영', '윤신종'과 만나게 됨. 탱커를 구하던 둘은 시련에게 줄 장비를 가지러 가다가 "예초기"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유저 '나트리엘 가이샤'에게 PK 당한 후 연락이 두절됨(사망 페널티).
2. '''2~7화 - 예초기'''
시련은 버림받은 줄 알고 홀로 성장하다가, 초보자 구역을 나가기 위해 필드 보스에 도전하려 하지만 '다이치 히데오' 파티에 퇴짜를 맞음. 시련은 필드 보스 공략을 먼발치서 보고 있는데, 해당 파티는 나트리엘 가이샤 한 명에게 전멸, 덤으로 시련까지 첫 죽음을 맞음.
실제와 같은 죽음의 감각을 겪고 3일 후에야 다시 접속한 시련은 윤신종과 만남. 윤신종은 자신의 누나 윤선영이 게임을 접게 된 원인인 나트리엘 가이샤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련과 함께 '테그리디 브러드'와 '제이슨 하워드'의 파티에 찾아감.
제이슨 하워드의 눈에 띄어 합류한 시련은 파티원들과 함께 지내며 실력과 함께 정신도 조금 성장함. 7일 후 로밍형 네임드 몬스터 '괴뢰어'를 이용해 나트리엘 가이샤를 공략하여 시련 외의 파티원은 전멸, 시련 홀로 나트리엘 가이샤의 시체를 짊어지고 대륙행 배에 오름.
3. '''8화 - 델 소나'''
1000명에 달하는 PK 피해자를 양산한 나트리엘 가이샤의 악명은, 길드 '시선'의 간부 '아이나 그림'에 의해 확산함. 나트리엘 가이샤는 시선의 '척살령' 대상에 올라 현상금이 걸림.
4. '''9~14화 - 배척~델 소나 탈출 작전'''
'델 소나'에서 나트리엘 가이샤는 시련에게 찾아와 대륙으로 끌고 온 이유를 따지지만, 게임에서 현실의 잣대를 적용한 그의 동기에 황당해함. 다음 날, 도시의 길바닥에서 집단 린치를 당하던 나트리엘 가이샤를 두고 볼 수 없던 시련은 아이나 그림의 면전에서 나트리엘 가이샤를 안고 접속 게이트로 향함. 나트리엘 가이샤는 시련에게 다시는 엮이지 말자고 하며 로그아웃, 시련은 그 광경을 보던 '트리 위치'에게 게임을 접는 게 좋을 거라는 충고를 받음.
이후, 시련은 아이나 그림이 시련에게 건 척살령 현상금을 노린 자들에게 PK를 당하는 나날을 겪음. 예초기 토벌에 함께했던 제이슨 하워드는 시선에 소속되었기에, 시련을 산채로 아이나 그림에게 데려가던 '빅토리안 사네듈라'를 '열세검'의 효과(상대적으로 레벨이 높은 적에게 위력 상승)로 처치하고 시련을 깔끔히 죽여주는 정도에 그침.
현실과 가상 양면으로 궁지에 몰린 시련은 도시 구석에서 신세를 비관하다가 게임을 접으려 함. 나트리엘 가이샤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을 죽인 후 시선 길드에 가서 빌던가, '철장'으로 같이 도망갈 것인지 택일하라 함. 갈등을 겪은 후 둘은 '칸지로 하야마'의 조력을 받아 철장으로 향함.
5. '''15~22화 - 그런 짓은 하지 않았어~슌 웨이'''
적습을 피하고자 게임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캐러밴을 타고 새벽 4시에 이동하던 중, 불침번을 서던 시련은 누군가의 비명을 들음. '요루 니키'를 구한 시련은 요루 니키의 일행인 '아자이 신카쿠', '안쉬노프'를 만남. 아자이 신카쿠는 시련을 알아보고 현상금에 눈이 돌아가 요루 니키와 짜고 시련을 무고해 안쉬노프를 선동하려 함. 그러나 나트리엘 가이샤가 자리에 나타나 일행 둘을 죽이고 요루 니키를 심문함. 보다 못한 시련은 직접 요루 니키를 PK함. 사태의 발단이 된 마스크 '아가라시'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나트리엘 가이샤의 시선을 깨닫고 일단 퇴각함.
해가 뜨고, 세 명의 마스크는 습격을 개시함. 캐러밴을 끌던 칸지로 하야마는 두 승객이 저레벨이라 도움이 안 되기에 아가라시, '피냐 마켈로', '이후린'에 홀로 맞섬. 이후린은 간단하게 제압. 아가라시도 멀리 날려 보냈으나, 피냐 마켈로에게 패배함. 시련은 다시금 참지 못하고 전투에 끼어 들음. 압도적인 전력 차를 겪는 상황에서, 제이슨 하워드가 소유권을 넘겨 인벤토리에 들어와 있던 열세검의 존재를 깨달음. 열세검을 꺼내 유효한 타격은 입힐 수 있었지만, 피냐 마켈로는 공중 강하로 충격파를 발생시켜 시련이 검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여 일방적 공세를 벌임. 다음 차례에, 시련은 속박 스킬을 자신에게 걸어 충격파를 상쇄해 자세를 유지. 강하한 피냐 마켈로를 꿰뚫어 마무리 일격을 가함.
시련의 돌출 행동에 진저리를 치고 자리를 떴던 나트리엘 가이샤는 칸지로 하야마의 일격에 날아온 아가라시와 조우. 아가라시에게 산채로 잡아먹힌 후, 독 저항으로 속에서 뚫고 나와 승리. 피냐 마켈로를 처치하고 쫓아온 시련과 재결합. 칸지로 하야마의 회복을 위해 직접 힐러를 찾아 나섬. 곧 '슌 웨이'와 조우.
나트리엘 가이샤는 슌 웨이를 고압적인 자세로 대함. 일찍이 수배지를 보았던 슌 웨이는 동정할 가치조차 없다며 죽이진 않을 테니 떠나라고 함. 나트리엘 가이샤는 아가라시와의 레벨 차를 극복한 전투에서 '강상화'를 겪었기에, 52레벨 골렘을 꺼내든 슌 웨이에게 겁 없이 공격을 가함. 마의 40레벨 구간을 넘긴 '경인' 슌 웨이는 가볍게 모든 단검을 쳐내고 나트리엘 가이샤를 일격에 절명시키려 함. 골렘의 일격을 피한 나트리엘 가이샤는 충격파에 휩쓸리지만, 시련이 달려와 몸을 받아내 완충을 해준 덕에 살아남음. 슌 웨이는 재차 떠나라 말하지만, 나트리엘 가이샤는 전에 없던 저자세를 취해 기절한 시련을 도와달라고 "부탁"함.
칸지로 하야마와 시련은 슌 웨이의 연금 포션으로 회복했고, 갈 길이 겹치던 슌 웨이도 캐러밴에 탑승함. 뒤이은 마스크들의 습격은 슌 웨이가 가볍게 격퇴. 종국에는 '경인' 마스크가 막아서지만, 슌 웨이와 대화 후에 순순히 물러남. 초장과는 달리 쉽게 풀린 여정의 후반 끝에 일행은 델 소나와 철장의 사이에 위치한 도시 '무형성의 탑'에 도착함. (2일 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