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일그러진 세계
1. 소개
니시오 이신의 소설 세계 시리즈의 제 1권. 화자 히츠우치 사마토키는 여동생에게 집적댔다는 이유로 손봐준 적 있던 학생이 살해당해 누명을 쓰게 된다. 이에 인간 공포증에 걸려 항시 양호실에 머물러있지만 머리는 매우 좋은 알 수 없는 소녀 뵤잉자카 쿠로네코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이 중심 스토리.금지된 일선을 현재진행형으로 넘어가고 있는 남매, 히츠우치 사마토키와 히츠우치 요루츠키. 그의 친구, 무카에즈키 하코히코와 코토하라 리리스. 그들의 세계는 학원내에서 일어난 밀실살인사건에 의해 결정적으로 금이 가기 시작한다…. 사마토키는 보건실의 히키코모리, 뵤잉자카 쿠로네코와 함께 사건의 해결에 나서지만─?
『메피스토』에 일거게재되어 절찬을 받은 「체험판」에 해결편을 더한 「완전판」. 이것이야말로 세계에 남겨진 「너와 나」를 위한 본격 미스테리.
본 소설은 문제편에 탐정편, 해답편, 엔딩의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편은 메피스토에 연재하던 부분이고 후의 탐정편, 해답편, 엔딩은 따로 써낸 후 묶어서 한 권으로 출판했다고 한다.
여주인공 뵤잉자카 쿠로네코의 '''충격적인 설정'''이 자주 이야기거리로 회자된다. 니시오이신 초기의 강렬한 독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분류는 미스테리 소설이라고 되어 있지만 읽는 사람들은 추리물로는 너무 부족하고 일종의 청춘 소설로 읽으면 그나마 낫다고 평하고 있다. 니시오를 읽으면서 추리를 기대하지 말라는 말은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실 니시오 본인도 이 책은 고등학생의 이야기라고만 써 놨지 추리라고는 안 써놨다.[1]
또한 국내 정발본은 니시오 이신의 맛을 살리지 못했다고 많이 비판받고 있는데, 이 소설은 니시오 이신이 누군지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던 2005년에 번역되었다. 한국에 니시오 이신을 널리 퍼뜨린 계기가 된 헛소리 시리즈의 정발보다도 1년 빨랐다. 괴물 이야기 붐 이후처럼 확실한 고정된 팬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이 소설이 정발된 이유는 니시오 이신 개인의 팬층이 아닌 2005년부터 시작된 일본 추리소설 붐을 노린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 개인의 개성을 살린 번역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소설을 산 사람은 니시오 개인의 팬들이라 악평이 쏟아졌다. 헛소리 시리즈의 우수한 번역과 비교되어 더더욱 까인다.
발번역의 예로는 '''목을 자르는 자전거'''와 '''오렌지 시계추'''가 대표적. 메피스토를 메휘스토라고 번역해놓은 것도 번역가의 자질을 의심하게 만든다. 그 외에도 '''〈교토의 20세〉로 데뷔'''라고 표기해놓았기 때문에 니시오이신을 가리키는 명칭을 책 제목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2. 등장인물
[1] 이 책은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다. 지극히 나른하고 지루하고 시시한데 재미있고, 재미있는데 시시한 우정, 사랑, 폼 잡기, 장난치기, 똑똑한 척하기, 은혜로운 척하기, 고지식한 바보 등의 상실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 상실 역시 결국 획득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 니시오 이신의 한마디에서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