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다리근막긴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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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넙다리근막긴장근(대퇴근막장근; tensor fasciae latae muscle, 약어는 TFL로 표기)은 넓적다리 가쪽에 분포하는 근육이다.
2. 구조
길이는 대략 15cm 정도이며, 전형적인 방추형 근육(fusiform muscle)이다. 이 근육이 이는곳은 다른 많은 근육들 역시 일어나는 위앞엉덩뼈가시이고, 그 후 넙다리뼈 큰돌기(greater trochanter) 근처에서 엉덩정강띠와 만나 정강뼈의 가쪽관절융기(lateral condyle of tibia)까지 내려가 닿는다. 분포하는 동맥은 위볼기동맥의 아래가지, 지배하는 신경은 위볼기신경이다.
3. 기능
이 근육은 엉덩뼈에서 일고 정강뼈에서 닿으므로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다. 근육이 수축 시, 엉덩관절에서는 굽힘, 안쪽돌림, 벌림을 발생시키고 무릎관절에서는 정강뼈의 가쪽돌림을 발생시킨다. 엉덩관절에서 하는 작용은 중간볼기근과 작은볼기근과는 같은 작용이므로, 넙다리근막긴장근이 둘의 작용을 보조할 수 있다. 넓적다리 굽힘근으로서의 넙다리근막긴장근은 또한 엉덩허리근과 넙다리곧은근 역시 보조할 수 있다.
한편, 넙다리근막긴장근이라는 이름에 딱 맞게 이 근육은 넙다리근막(fascia lata)의 긴장근이다. 따라서 인간의 직립보행에서 이 근육은 골반뼈와 정강뼈, 넙다리뼈가 안정을 유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사람이 걷기 위해 무릎관절이 펴질 때, 이 근육은 큰볼기근의 작용을 보조하여 무릎관절의 안정화에 기여한다.[2]
4. 임상적 중요성
앞서 서술했듯 넓적다리를 굽히는 작용을 하는 넙다리근막긴장근은 엉덩허리근을 보조하는데, 이로 인해 엉덩허리근을 지배하는 신경 등에 이상이 생겨 엉덩허리근이 마비되면 넙다리근막긴장근이 기능 이상을 보상하기 위하여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질 수 있다.
또한 이 넙다리근막긴장근의 기능이 매우 다양하고 근막을 긴장시키는 근육의 특성상, 상시 길이가 짧아진 채로 긴장되어 있기 쉽다. 더군다나 앉아 있는 자세에서는 이 근육이 계속 긴장되어 있어야 하니 이런 상태를 더더욱 심화시키기 쉽다. 따라서 이 근육은 때때로 요가와 같은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게 넓적다리 부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구글에 tensor fasciae latae stretching을 검색한 결과. 다양한 동작들을 소개하는 영상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