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르알티네스

 


소설 리셋 라이프의 등장인물. 애칭은 알이며 본편에서도 풀네임보다는 애칭으로 불린다.
4권에서 갑자기 사라진 레비디안을 찾아 여행하던 리셀과 조우한다. 외향은 스무살 중후반에 엄격함보다는 딱딱함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표정을 하고 있다는 듯. 잠자고 있던 리셀의 모닥불을 빌려 쓰기 위해서 찾아왔다고 한다.
방향치인데, 어찌나 심각한지 한번 채우면 못해도 300번은 쓸 수 있는 점화제를 100일도 못 돼서 다 써버릴 정도다. 오크넨시아에서 용병일을 할 때도 사나흘간 헤매고 돌아오는 것은 예삿일이였다고.
케르실라 크레온과는 친구사이로, 로투앙 근처의 마을에서 함께 자라온 사이. 10년 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알이 너무나도 환상적인 방향감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약속한 날짜로부터 2주일이 지나도록 기다리고 있었다.[1]
루시의 천재성에 대해 예전부터 눈치채고 있었으며, 그런 루시와 동등해지기 위해 격투기를 수련했고, 그 이유는 훗날 루시가 자신을 친구라고 소개할 때 당당하게 나설 수 있기를 원해서였다고 언급한다. 때문에 강한 사람과 만나면 한번 싸워보자고 조를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다.
이명은 '''맨손의 알'''이며, 이는 그가 맨손격투의 달인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어떤 무기든지 손에 쥐면 수준급으로 다뤄 내기 때문. 그 실력은 '''맨손으로 창병을 쓰러뜨리고, 창을 쥐고 검병 둘을 쓰러뜨린 뒤 양 손에 검을 들고서는 궁병을 후려치더니 활을 들어 기병을 쏘아 떨어뜨릴 수 있는''' 정도. 기병창을 처음 사용했을 때도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이내 숙련된 기병 수준으로 다뤄버렸다는 듯.
복잡한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몇몇 인물, 특히 바이우스 엑토리아의 이름을 잘못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주변 인물이 그것을 지적하면 '그거나 그거나.'라면서 시크하게 받아넘긴다.[2]
'''아르츠헤버 레 세트리페와 불유쾌한 동료들'''중에서 바이우스 엑토리아와 라이벌 구도가 잡혀있으며, 7권에서 나르빌트 공략시 처음 조우. 맨손으로 덤벼들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창을 주워들어 사용한다. 레비디안과 협공을 하며 몰아붙이다가 루시가 마법을 사용하자 후퇴. 결착을 짓진 못하고 이후 이스페르펙트 학파[3]의 마법사들과 협력 관계[4]를 맺고 그들을 따라간다. 그 후 8권에서 각종 마법무구들을 가지고 복귀. 갔다 오는데 약 2개월이 걸렸다고 한다.[5][6] 이후 리셀의 비밀을 본인으로부터 직접 전해듣지만 그냥 담담하게 넘어가서 리셀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루시가 리페른디와 대립구도가 선 후 자신은 바이우스를 쓰러뜨리겠다며 2627 사단의 기병부대에 초도로서 임시 복무하게 된다. 2627 사단장의 평가로는 기병창 운용에 있어서는 노련한 기병도 감탄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사단 내에서도 100명 내에 들 정도의 수준이지만 바이우스와의 일기토는 불가능하다는 듯. 결국 바이우스와의 전투에서 양팔에 골절상을 입고 패배. 그리고 자기는 리페른디랑 비겼다고 옆에서 깐죽거리던 루시를 두들겨 패버렸다.(...) 그리고 이겼다.(...) 그러다 대륙 8강의 이야기가 나오자 자기는 없었냐고 리셀에게 질문. 그리고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사실 리셋 전의 세계에서는 '''리페른디와 싸우다가 살해당했었다'''. 루시가 리페른디를 쓰러뜨렸던 이유가 알이 리페른디에게 죽었기에 복수하러 간 것이였다고.
9권에서 리셀과 함께 펠라시온 공략에 나서던 중, 바이우스를 다시 만났지만 리셀의 의견을 존중하여 그냥 보내준다. 이후 무구의 특수능력[7]을 사용해서 '''단신으로 성벽을 뚫어버렸고''', 펠라시온 입성에 큰 공헌을 한다.
10권에서 레비디안과 함께 바이우스를 가로막지만, 레비디안이 알의 의견을 존중해주었기 때문에 일대일 결투를 하게 된다. 마법무구에 의해 어느정도 비등한 승부를 벌이지만 사실은 마법무구에 의존하게 됨에 따라 알의 원래 스타일이 죽어버렸음이 레비디안의 심안에 의해 간파당한다. 그렇게 한참을 싸우다 ''''자신은 스스로의 힘으로 상대를 이기고 싶은 것이지 자신이 가진 도구의 힘으로 상대를 이기고 싶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몸에 주렁주렁 달고 있던 마법무구를 전부 해제하고 2차전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리페른디의 마법에 의해 성이 흔들린 것을 지진이라고 착각한 바이우스가 땅에 넙죽 엎드림으로서''' 결국 무승부.
에필로그에서는 대륙 8강의 일원이 되었다. 대륙 8강으로서의 별명은 '투왕(鬪王)' 알. 같이 8강이 된 '공간의 지배자' 루시와는 어딜 가서도 서로의 칭찬을 하고 다닌다고. 대륙 8강의 일원이 된 격왕(激王) 바이우스와 영왕(影王) 실반 하르시언과는 동료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우스와는 황당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데, 그가 배우자를 찾아 결혼하자 바이우스는 양녀를 들였고, 둘 중 한명이 제자를 들이면 다른 한쪽 역시 제자를 들이게 되어 알의 부인과 바이우스의 양녀의 제지에 의해 12명에서 멈추게 되었다고. 결국 바이우스와의 술마시기 대결에서 둘 다 한점의 오차도 없이 술상에 코를 박고 쓰러졌다.
후속작 올 리셋 라이프에서 그의 심각한 방향치의 원인이 밝혀졌다. 이전의 반복에서 알의 심각한 공감각 때문에 몇번의 작전 실패에서 루시가 원인을 밝히고자 했었다고 한다. 원인은 바로 루시로, 루시의 경우에는 뛰어난 공감각을 지니게 된 이유가 알의 공감각을 뺐어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알게 된 알은 루시를 때리려고 한다.
[1] 물론 루시는 그 2주 동안 여자를 넷이나 끼고 돌아다녔다.[2] 바비우스라든가, 바이러스라든가, 바시우스라든가. 절정에 달한 시점은 아르츠헤버 파티와의 최종결전 당시 본인 앞에서 풀네임을 바이러스 옥타비아라고 당당하게 말했다는 것. 물론 본인이 직접 정정했다.[3] 마법 무구를 통해 마법의 극의를 추구하는 특이한 학파. 그들이 만든 무구는 웬만한 대장장이들이 만든 무구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4] 알이 그들이 만든 무구들의 시범 테스트를 해 준다면, 전신을 마법 무구로 강화시켜 준다는 제안.[5] 본인이 생각한 시간은 3개월이니 1개월이나 단축시켰다는 것은 상당한 운이 따른 일이다. 근데 사실은 보통 사람이면 1개월밖에 안 걸리는 거리. [6] 리셀의 독백에 따르면 동료들은 그의 귀환을 진심으로 기뻐했다고 한다. 물론 마법무구가 전부 무사해서는 절대 아니라고.[7] 세트를 갖춰입으면 무구의 힘을 모두 모아서 파괴력으로 변환하는 기능. 사용 후 24시간 동안 무구의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