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사이어 알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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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aie Alke, Thorakitai Warrant Officer
미니어쳐 게임 인피니티에 등장하는 알레프 소속 영웅 유닛.
네사이어 TN-083을 훈육하는 초기 단계 동안 관측자는 알레프의 위상 성격 패턴 융합 프로그램이 잘못 돌아갔다고 판단했다. 상냥하고 지나치게 감상적인 네사이어 TN-083의 성격은 돌격병에 전혀 맞지 않았던 것이다. 네사이어 TN-083은 매력적이고 상냥한 데다 유쾌한 소녀였다. 이처럼 항상 분대원들을 걱정하느라 마음을 쏟고 남과 대면하는 걸 두려워 하는 여성은 그저 후방에서 잡일이나 하는 연대 애완동물이라면 모를까, 전사로서는 전혀 맞지 않았다. 이 어린 숙녀는 전선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장에 그녀가 나설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실탄 훈련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탄환이 머리를 스쳐 날아가는 순간, 네사이어는 극단적인 변화를 보였다. 토라키타이 전사의 완벽한 모범으로 변한 것이다. 네사이어는 아드레날린으로 걸걸해진 목소리로 분대원을 이끌며 기록적인 시간 내에 훈련을 끝마쳤다. 모두가 놀라워했다. 이 거칠고 완강한 여성이 모두가 알고 지내던 다정한 네사이어가 아니었음은 분명했다. 하지만 모두를 경악케했던 네사이어는 훈련이 끝나자 예전처럼 사랑스런 소녀로 되돌아갔다.
네사이어의 성격에 일어났던 변화가 너무나 급작스럽고 과격했기 때문에 S.S.S. 훈련교관은 완전히 황당한 심정이었다. 특수 상황 부서의 심리학자는 네사이어가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일종의 보조 프로그램이 네사이어의 위상에 완전히 녹아 들어가지 못한 채로 잠복 중이라는 것이다. 이런 성격은 오로지 극도로 적대적인 상황에서 생존해야 하는 것처럼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가할 경우에만 발현한다는 말이다. 네사이어는 성격이 불안정하고 심리구축 과정 중 일종의 이상이 발생하여 위상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최종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강습분서의 목적은 EI의 순수한 논리에 기반한 전략에 다른 방향으로 맞설 불안정한 요소를 찾아내어 발굴하는 것이었고, 네사이어의 전투능력은 아주 뛰어났다. 위상에 결손이나 결함이 생길 경우 기억 완전 말소 절차를 시행하는게 일반적임에도 네사이어의 경우는 이런 이유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이후 네사이어는 지속적인 감찰 대상으로 선정되어 분대원들과 함께 파라디소에 배치되었다. 실전 상황에서 그녀의 이상 현상이 어떻게 발현하는 지에 대한 데이터를 좀 더 수집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 곳 파라디소에서 벌어진 실전에서 다정한 네사이어는 다시 모든 토라키타이의 존경을 받는 불굴의 전사로 화했다. 파라디소 전장에서 네사이어의 전우들은 전장의 아우성 속에서만 발현되는 그 인격에 알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토라키타이에게 이는 마치 상냥한 네사이어가 사납고 유혈낭자한 신화 속 정령에 홀린 채로 전투가 끝날때까지 그 정령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 모두 다정한 네사이어를 좋아했지만, 폭풍이 몰아칠 때는 그들 중 가장 용맹한 이인 알케가 전열 앞에 서있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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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시메데스등장 이전까지는 토라키타이 어노모타르코스를 구성하기 위해 반드시 써야 했던 모델. 성능 자체는 그냥저냥 포인트 값 하는 평범한 모델이지만, 무장이 본진 방어부대인 토라키타이에 어울리지 않는 돌격용 무장인 스핏파이어라는 게 문제다. 그래도 토라키타이 어노모타르코스로 본진 방어를 튼튼히 하려는 유저들은 억지로 기용하곤 했다. [1] 그나마 훨씬 요격 임무에 적합한 트라시메데스 등장 이후로는 더더욱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된 슬픈 모델. 성능과는 별개로 모델 자체는 예쁘기 때문에 꾸준히 팔리고 있다(...).
Nesaie Alke, Thorakitai Warrant Officer
미니어쳐 게임 인피니티에 등장하는 알레프 소속 영웅 유닛.
'''소리꾼 타미리스가 S.S.S. 정보부에 남긴 문서'''
"네사이어 알케의 육신에는 전혀 다른 두 여자가 공존하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네사이어를 소개받았을 때 나는 어떻게 이처럼 상냥하고 수줍은 어린 숙녀가 토라키타이 같은 부대의 준위 자리에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그녀를 다시 만난건 캠프 라이카토스가 모랏 부대에게 습격당할 때였다.
난 처음에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온 몸이 외계인의 피로 물든 채로 호통치듯 명령을 내리면서, 마치 훈련교관들 마냥 마구 욕설을 내뱉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더 이상 네사이어가 아니었다. 그녀는 전투의 정령 알케였으며, 그녀는 내 목숨을 구했다. 이틀 뒤 구내식당에서 다시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다시 항상 매력적으로 생글거리는 상냥한 네사이어로 돌아와있었다. 내가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 말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녀는 "날 건들면 뒈질줄 알아"라는 눈빛으로 날 쏘아보았고, 난 갑작스래 내가 다시 알케 앞에 서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순간 난 마치 멀리서 아는 누군가를 찾은 척하고 군중 속으로 숨어 들어가야했다."
1. 배경 스토리
네사이어 TN-083을 훈육하는 초기 단계 동안 관측자는 알레프의 위상 성격 패턴 융합 프로그램이 잘못 돌아갔다고 판단했다. 상냥하고 지나치게 감상적인 네사이어 TN-083의 성격은 돌격병에 전혀 맞지 않았던 것이다. 네사이어 TN-083은 매력적이고 상냥한 데다 유쾌한 소녀였다. 이처럼 항상 분대원들을 걱정하느라 마음을 쏟고 남과 대면하는 걸 두려워 하는 여성은 그저 후방에서 잡일이나 하는 연대 애완동물이라면 모를까, 전사로서는 전혀 맞지 않았다. 이 어린 숙녀는 전선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전장에 그녀가 나설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실탄 훈련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탄환이 머리를 스쳐 날아가는 순간, 네사이어는 극단적인 변화를 보였다. 토라키타이 전사의 완벽한 모범으로 변한 것이다. 네사이어는 아드레날린으로 걸걸해진 목소리로 분대원을 이끌며 기록적인 시간 내에 훈련을 끝마쳤다. 모두가 놀라워했다. 이 거칠고 완강한 여성이 모두가 알고 지내던 다정한 네사이어가 아니었음은 분명했다. 하지만 모두를 경악케했던 네사이어는 훈련이 끝나자 예전처럼 사랑스런 소녀로 되돌아갔다.
네사이어의 성격에 일어났던 변화가 너무나 급작스럽고 과격했기 때문에 S.S.S. 훈련교관은 완전히 황당한 심정이었다. 특수 상황 부서의 심리학자는 네사이어가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일종의 보조 프로그램이 네사이어의 위상에 완전히 녹아 들어가지 못한 채로 잠복 중이라는 것이다. 이런 성격은 오로지 극도로 적대적인 상황에서 생존해야 하는 것처럼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가할 경우에만 발현한다는 말이다. 네사이어는 성격이 불안정하고 심리구축 과정 중 일종의 이상이 발생하여 위상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최종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강습분서의 목적은 EI의 순수한 논리에 기반한 전략에 다른 방향으로 맞설 불안정한 요소를 찾아내어 발굴하는 것이었고, 네사이어의 전투능력은 아주 뛰어났다. 위상에 결손이나 결함이 생길 경우 기억 완전 말소 절차를 시행하는게 일반적임에도 네사이어의 경우는 이런 이유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이후 네사이어는 지속적인 감찰 대상으로 선정되어 분대원들과 함께 파라디소에 배치되었다. 실전 상황에서 그녀의 이상 현상이 어떻게 발현하는 지에 대한 데이터를 좀 더 수집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 곳 파라디소에서 벌어진 실전에서 다정한 네사이어는 다시 모든 토라키타이의 존경을 받는 불굴의 전사로 화했다. 파라디소 전장에서 네사이어의 전우들은 전장의 아우성 속에서만 발현되는 그 인격에 알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토라키타이에게 이는 마치 상냥한 네사이어가 사납고 유혈낭자한 신화 속 정령에 홀린 채로 전투가 끝날때까지 그 정령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 모두 다정한 네사이어를 좋아했지만, 폭풍이 몰아칠 때는 그들 중 가장 용맹한 이인 알케가 전열 앞에 서있기를 바랬다.
2. 성능
[image]
트라시메데스등장 이전까지는 토라키타이 어노모타르코스를 구성하기 위해 반드시 써야 했던 모델. 성능 자체는 그냥저냥 포인트 값 하는 평범한 모델이지만, 무장이 본진 방어부대인 토라키타이에 어울리지 않는 돌격용 무장인 스핏파이어라는 게 문제다. 그래도 토라키타이 어노모타르코스로 본진 방어를 튼튼히 하려는 유저들은 억지로 기용하곤 했다. [1] 그나마 훨씬 요격 임무에 적합한 트라시메데스 등장 이후로는 더더욱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된 슬픈 모델. 성능과는 별개로 모델 자체는 예쁘기 때문에 꾸준히 팔리고 있다(...).
[1] 물론 꿩급에 비하면 훨씬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