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데몬
1. 개요
프롬 소프트웨어의 액션 RPG 게임 다크 소울 2의 보스. 아마나의 제단의 끝자락에서 불사의 묘지로 이어지는 길목을 막고 있는 데몬이다. 생긴건 개구리 내지는 두꺼비 같지만 첫 등장시 모습으로 알 수 있듯이 이건 단순한 껍질에 불과하다. 본체는 틈만 나면 주둥이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얼굴과 두 팔인데, 기회를 노려서 이 부분을 치는 것이 노래하는 데몬 공략의 핵심이다.
2. 공략
주된 패턴으로는 얼굴과 두 팔을 내밀어 전방 2~3회 공격, 껍질로 보호한 상태에서 돌진공격, 뒷다리로 일어섰다 내지는 점프하면서 광범위 바디프레스, 멀리 거리를 벌렸을 경우 물을 쏘는 공격 등등이 있다. 다만 준비동작이 느려터진 탓에 패턴 발동하는걸 보고서 대응을 취해도 그럭저럭 맞지 않고 넘길 수 있다. 덩치값은 하는지 대부분의 공격이 가드브레이크를 유발하므로 가급적 회피에 주력하는 편이 좋다. 간단히 얼굴을 내밀었을때 한두대씩 치고 빠지면 허탈할 정도로 금방 잡힌다. 단, 물의 경우 물리방어 100%의 방패로 가드해도 물리 판정이 없기 때문에 체력이 확 깎이기 쉬우니 조심해야한다.
3. 기타
쓰러트리면 노래하는 데몬의 소울과 봉인의 열쇠를 드랍한다. 봉인의 열쇠는 왕도 드랭글레이그 왕의 회랑 앞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갇혀있는 밀파니토를 해방하는데 쓰인다. 봉인의 열쇠는 열쇠 아이템이지만 분류 자체는 대검이라서 무기로도 사용 가능하다. 기량보정이 높게 잡혀있어서 기량캐릭으로 잠시 써볼만 하다. 그러나 드랭글레이그 성 꼭대기의 밀파니토를 해방시켰는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회차를 리셋하면 사라지게 되어 있다. 상자에 보관해도 소용없다. 이런 1회용 아이템이라서 그런지 강화도 불가능하다. 밀파니토를 해방시키면 망자 상태에서도 인간 외형을 유지시켜 주는 죽은 자의 반지를 얻을 수 있다.
보스 소울은 독 데미지를 주는 채찍이라 선호되지 않는다. 전작과 동일하게 채찍이란 무기가 큰 효율을 발휘하지 못해 취미에 가까운 영향이 크다. 다만 이 얼룩 채찍이 무시무시한게, 독변질시 독 수치가 470정도로 훌쩍 뛴다. 여기에 생쥐의 증거 등으로 독의 효율을 높이면 저항이 낮을시 1대, 높으면 2대만에 독이 걸리는 상황이 돼버린다.
원래 이 데몬은 인육을 탐하던 데몬이였으나 아마나의 사제들이 이 데몬을 가둬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죽이기 까다로웠던 데몬이었던 것같다. 하지만 드랭그레이그가 망한 뒤 사제들도 죽거나 망자가 되어서 데몬은 그들의 속박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법을 익혀서 그 노래로 여행자들을 이끌어서 잡아먹으려는 노래하는 데몬이 된다. 하지만 노래하는 데몬을 클리어한 뒤에 열 수 있는 철창에 말파니토가 감금당해있는 것을 보면 노래하는 것을 배운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데몬으로 만들어낸 자물쇠를 통하여 감금된 말파니토가 부르는 노래를 끌어오는 것일 수도 있다. 이 때문인지 이 보스를 클리어한 후 처음 만나는 밀파니토는 사악한 노랫소리가 끝났다면서 여신의 축복 한 병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