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
魯峻
(112 ~ 172)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중암(仲岩) 또는 중엄(仲嚴).
산양군 창읍현 사람으로 그의 조상은 주공단으로 조부는 감영알자, 아버지는 수무령이다.
효렴에 천거되어 낭중알자를 지냈으며, 하내태수승로 옮겼다가 아버지의 상으로 관직을 그만두었다. 사도부의 부름을 받고 고제로 천거되어 시어사, 동군의 돈구령을 지냈으며, 돈구령으로 4년간 지내다가 구강태수가 되었다가 공적인 일로 인해 관직을 그만두었다.
1년이 되지 않아서 왕창의 천거로 의랑이 되었고 태위장사로 옮겼다가 어사중승이 되었다. 164년에 사례교위에 임명되었고 모친상으로 관직을 그만두었다가 둔기교위에 임명되었으며, 병으로 인해 관직에서 물러나 은거해 문을 닫고 조용히 살면서 거문고와 서예를 즐기다가 172년에 사망했다.
그가 죽고 173년 4월에 그의 문생 320명이 노준의 송덕비인 한사예교위충혜공노군비를 세웠으며, 노준의 묘소에 세웠다가 후에는 임성의 공묘로 옮겼다. 이 비석의 글씨를 쓴 사람이 채옹이라는 말이 있지만 근거는 없다.